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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봉15

tvN 빠스껫 볼 첫회, 가슴 메어지던 통한의 1분! '한성별곡-정', '추노' 단 두작품만으로도 곽정환 감독의 작품세계가 전해주는 감흥은 특별했다. 사극이라는 장르가 대체적으로 왕과 이름난 위인전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반면에 곽정환 감독의 작품에서는 민초가 주인공이 되는 모습이다. 아직도 드라마 '추노'에서의 대길이 향했던 마지막 돌진은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을만큼 사극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곽정환이라는 이름의 작품은 어딘가 기대감을 갖게 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감독 곽정환은 시대극에서는 한때 실패를 맞보기도 했었다. 현대판 '도망자-Plan B'라는 작품이 대표적이라 할만하다. 곽정환 감독이기에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 tvN의 개국 7주년 드라마인 '빠스껫 볼'이라 할만하다. 사실 우려가 없었던 것은 .. 2013. 10. 22.
굿닥터 문채원, 메디컬 드라마에서 이런 달달한 러브라인 있었나요? 그동안 보아왔던 메디컬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드라마가 KBS2 채널에서 방송되는 '굿닥터'일 듯 싶다. 인기배우인 주원의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다손 치더라도, 보는 한시간동안 내내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 든다. 특별한 사고와 사건이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비교해본다면 그리 크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시선을 끌게 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주인공 박시온의 영향이 가장 클 법하다.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는 어떠했나. 대체적으로 환자와 의사의 관계가 주류를 이루었다고 할만하다. 생명에 대한 경의와 소중함에 대해서 시청자들을 깨우는 장르가 메디컬 장르라고 볼 때, 흔히 의사-환자의 대립된 구도는 일반적인 형태였다. 하지만 '굿닥터'는 환자-의사라는 구도에서 좀더 범위가 확장되어 '의.. 2013. 10. 1.
굿닥터, 배꼽잡는 열등감의 화신 고충만의 변화! 좋은 드라마는 어느 한 배우의 열연으로는 얻어내기 힘든 법이다. KBS2 채널의 월화드라마인 '굿닥터'는 주원과 문채원의 오글거리는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서서히 중독시켜가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15회에서는 위로하기 위해서 안아주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박시온의 말에 차윤서는 드디어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모습이었다. 후배 이외의 감정은 갖지 않았던 차윤서는 자신에게 생각했던 이상의 관심을 갖고 있는 박시온이 부담스럽기만 했다. 박시온이 늦은 밤에 정장을 차려입고 꽃 한송이를 선물해준 의미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 차윤서는 장미꽃을 휴지통에 버렸다. 의사라는 직업으로 박시온의 실력을 인정하고 끈끈한 동료관계를 가졌었던 차윤서였으니 박시온의 애정이 부담스러울 밖에 없지 않을까? 하지.. 2013. 9. 24.
굿닥터 5회 주상욱, 김도한에게서 최인혁의 향기가 느껴졌다 아이가 죽은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차윤서(문채원)에게 새로운 수술을 맡긴 김도한(주상욱)의 카리스마가 KBS2의 드라마 '굿닥터'의 흐름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흡사 MBC의 '골든타임'이라는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최인혁의 카리스마를 다시 재현하는 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최인혁이라는 캐릭터와는 다르다. 고집불통에 오로지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최인혁과는 달리 KBS2의 '굿닥터'에 등장하는 김도한은 차가운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는 캐릭터라 할만하다. 정직처분을 받은 김도한은 병원의 응급실로 실려온 아이의 위급상황에 급히 휴가에서 돌아오지만 끝내 차윤서의 집도 도중에 죽음을 맞게 되었다. 테이블데쓰였다. 허나 차윤서의 실력이 떨어져서가 아니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의료사고, 그것도 차윤서가.. 201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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