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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20

화정 이연희, 정명공주 귀환은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 MBC의 월화사극드라마 '화정'을 시청하고 있노라면 한가지 드는 궁금증이 든다. '과연 이 사극 드라마가 공중파가 아닌 종편이나 혹은 케이블에서 방영되었다면 어느정도의 시청률이 올랐을까?' 하는 점이다. 총 50부작으로 계획돼 있는 드라마 '화정'은 6월 9일자 방송으로 18회를 넘어섰다. 절반으 아니더라도 4할의 고지를 넘긴 셈이라 할 수 있는 분량이다. 선조가 죽고나서 광해군(차승원)이 왕위에 오르면서 광해의 뜻과는 다르게 왕실의 사람들의 죽음을 맞았다. 광해의 형이 죽었고, 어린 영창이 유배돼 죽음을 맞았다. 인목대비(신은정)와의 불화가 깊은 진 것에 대한 전개가 다름아닌 영창과 정명의 죽음이 잇달아 일어났기에 그러했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처결은 사실상 광해가 아닌 대북파에 의해서 그 중에서도 .. 2015. 6. 11.
화정 7회, 한음의 죽음으로 완성된 광해의 패륜?...그들은 배우다 광해군과 반정을 통해 왕위에 오르게 된 인조의 재위기간을 다루고 있는 MBC 월화 사극드라마 '화정'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7회에서 한음 이덕형(이성민)의 죽음으로 인해 광해(차승원)의 패륜적인 행각이 완성된 모습이라 할만하다. 7년간의 왜란이 종결되고 전란을 수습해 나간 광해는 끝내 선조(박영규)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위험스런 세자의 자리에 앉아있었다. 이를 돌려놓은 것이 대북파들로 이이첨(정웅인)과 김개시(김여진)에 의해 만들어진 선조의 독살이었다. 하지만 광해는 아비인 선조의 죽음이 독살에 의한 것이었는지는 알지 못했다. 적어도 광해가 직접적으로 손을 댄 왕실인물이라곤 형이었던 임해군(최종환)이 전부였었다. 하지만 신념이 다른 두 사람의 충돌이 7회의 하이라이트라 할만하다. 바로.. 2015. 5. 5.
화정 5~6회, LTE급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멘붕에 빠진 전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는 사극드라마는 어떤 전개를 따르느냐에 따라서 시청자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하지만, 때론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호평을 받기도 한다. 이는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극이기 때문이다. 조선 15대 왕인 광해군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인 '화정'은 반전의 연속을 선사하며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사극드라마였다. 특히 삼시세끼로 인기가 높았던 차승원을 광해군 역으로 등장시키며 초반 시선을 잡은 드라마였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나친 듯한 역사의 재구성은 흡사 독이 되기도 한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을 겪으며 선조(박영규) 대신에 국란을 극복하면서 민심을 안정시키고 창덕궁을 재건하는 등 전란극복에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선조의 지나친 .. 2015. 4. 29.
화정 3회, 외로운 군주 광해...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MBC의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광해군(차승원)은 웃을 수 있는 날이 없어 보인다. 어렸던 정명공주(정찬비)도 숙녀가 돼 광해를 오라버니로 부르지 않고, 왕을 일컫는 전하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대신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에는 그리 불러야 하지만 둘이 있을 때에는 편하게 오라비라 부르라 했지만, 그럼에도 정명은 광해를 오라비가 아닌 왕으로써 불렀다. 왕실의 불행을 막고자 했던 광해는 자신의 뜻과는 달리 불행의 연장선에서 살아가고 있다. 정명공주에게는 둘도 없이 든든한 오라비였건만 세상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광해를 보았다. 임해를 죽인 것이 광해였고, 그 다음으로는 영창(전진서)을 죽이게 될 것이라는 소리를 정명공주는 궁밖 백성들에게서 듣게 됐다. 옛말에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201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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