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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33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7회, 레미제라블 연상케 한 민중가와 가령의 절규 MBC의 월화 사극드라마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7회는 그동안의 여느 회보다 더 몰입도와 클라이막스가 강했던 회가 아니었나 싶어 보인다. 양반의 씨종으로 태어난 흙수저 아모개(김상중)은 의기있고 강단있었던 성격으로 작은 마을 익화리에서 '큰어르신'이라는 위치를 얻었었다. 그렇지만 조선이라는 세상, 실력과 성품보다는 어디에서 태어났는가가 더 중요했던 반상의 법도가 따랐던 세상 조선에서 아모개의 힘은 미약하기만 했었다. 하잘것 없는 민초들의 편이 돼 의적으로 거듭난 아모개의 아들 홍길동(윤균상)은 도적보다 더한 나라를 상대로 싸움을 시작했다. 목숨이 두번 살았다. 이미 길동은 연산군(김지석)에 의해서 옥사에서 죽음을 당했지만, 민초들의 아우성으로 부서졌던 몸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역사로 태어났다. .. 2017. 5. 2.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6회, 항주목 접수? 율도국일까? MBC 사극드라마 '역적 백성을 홈친 도적'에서 홍길동(윤균상)이 새로운 나라를 세울 것임을 암시하는 모습이 26회에서 보여졌다. 연산군(김지석)의 폭정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대소신료들은 누구하나 왕에게 진정한 말을 알리지 못하고 그저 듣고싶어하는 달콤한 말을 했지만, 어느날 자신의 목이 달아날까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연산 이융에게 충신이라곤 박하성의 신분으로 조정신료가 된 홍길현(심희섭)이 전부라 여겼지만 그마저도 홍길동의 간계에 넘어간 것이었다. 특 A급 정예병들로 군대를 만들어 홍길동을 잡아오도록 했지만 역시 그마저도 홍길동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홍길동이 살고 있는 산채에는 백성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목숨을 홍길동에게 내어주어도 좋을만큼 신뢰가 두텁기만 했다. 그에 비해 화려한 .. 2017. 4. 26.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4화, 구중궁궐 장벽을 넘은 홍길동 MBC 사극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4화에서는 그동안 궁금증을 만들어놓았던 길동(윤균상)과 길현(심희섭)의 잃어버린 여동생 여리니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날의 인연으로 장녹수(이하늬)의 눈에 들게 된 가령은 묘하도록 상화(이수민)과 대립을 세우는 관계가 됐다. 일종의 트릭처럼 보였던 상화와 가령의 대립과 그에 반해 다정스런 관계를 유지한 옥란(정다빈)과 가령의 관계도를 지켜보면 마치 옥란이 길동과 길현의 여동생이란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의외의 반전이었다. 더군다나 상화의 진짜 숨은 정체는 다름아닌 수귀단의 거인이라는 사실이다. 백성들은 연산군 융(김지석)의 폭력정치에 죽었다던 홍길동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움직이게 되고 이에 맞서 연산군은 연류된 자들을 모조리 색출해 잡아들이며 공포의 주인공.. 2017. 4. 19.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2회, 백성의 소리에 깨어난 의적 MBC의 사극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22회를 넘어서면서 도둑이 아닌 의적으로의 각성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행록에 적혀있던 양반들을 찾아 혼내주던 홍첨지라는 도적은 백성들이 상상속에서 나래를 펼쳤다. 살아있는 아기장수라는 얘기속에서 홍첨지, 홍길동(윤균상)은 단순한 도둑이 아닌 백성들에게 자신들의 울분을 해결해주는 영웅으로 떠오른 셈이다. 관아의 관졸들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도리어 백성들이 관졸들의 길을 막아서며 홍첨지의 도피를 도울만큼 홍길동의 도적행보는 백성들에게 신망이 두텁기만 했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두개의 태양이 존재하지 않는 법이랄까. 스스로 죄인이 돼 궁으로 붙잡혀 들어간 홍길동을 대한 연산 융(김지석)은 백성들이 왕처럼 떠받치는 홍길동의 존재가 거북하기만 했다. 갑자사화가 시작됐.. 2017.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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