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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19

아랑사또전 15회, 존재의 이유가 분명해진 은오 사또...삶의 의미가 분명해진 주왈 MBC의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을 시청하노라면 중간중간 내용자체가 엿가락처럼 늘어나 지루함을 느끼게 합니다. 귀신 아랑(신민아)과 은오사또(이준기) 그리고 주왈(연우진) 도령의 러브라인을 보면 특히 그러한데, 진전되는 모습도 아닌 매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다가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때문이지요. 그 이유는 분명할 거예요. 애초 민담에 전해져 오는 전설인 아랑전을 모티브로 하기 때문이지요. 아랑전은 사랑이야기가 아닌 억울하게 죽은 처녀귀신의 이야기이지요.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밤마다 고을 관아를 찾아 사또에게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귀신을 본 사또들은 한결같이 그자리에서 죽음을 당합니다. 그러던 중 담이 큰 사또를 만나게 되고 비로소 아랑은 자신의 억울함 죽음을 호소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자신이 나.. 2012. 10. 4.
'마의'에서 '대풍수'까지 안방극장 사극광풍, 왜일까? 최근의 TV드라마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사극열풍을 지나서 광풍이라 할만큼 다양한 사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줄잡아 주중 드라마와 주말 드라마가 매 작품마다 자리하고 있는지라서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라면 주말내내 사극을 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조승우와 이요원 주연의 월화드라마인 '마의'가 시작되면서 MBC에서는 수목드라마 '아라사또전'과 함께 두 작품을 사극으로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공중파 3사의 드라마 편성을 보게 되면 가히 사극의 광풍이라 불릴만하기도 합니다. 이미 월화드라마로 MBC의 '마의'와 경쟁작인 SBS의 '신의'는 고려말 공민왕과 최영 장군을 환타지로 엮어놓은 작품입니다. 현대에 살고 있는 성형외과 은수(김희선)가 노국공주(박세영)을 치료하기 위해서 과거.. 2012. 10. 3.
아랑사또전 14회, 여심떨리게 한 이준기의 백허그...음흉스런 상제...방울이의 삶에 정의 영화중에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라는 프랑스 영화 한편이 있습니다. MBC의 수목드라마인 '아랑사또전' 14회를 보면 왜 그 영화가 생각나는 것이었을까요? 아마도 14회에서는 지지부진만 하게 보여졌던 전개가 한꺼번에 너무도 많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사또가 된 은오(이준기)와 사람이지만 귀신이기도 한 아랑(신민아)과의 로맨스가 터져버린 모습이었는데, 주왈(연우진)또한 아랑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었습니다. 은오사또-아랑-주왈 삼각로맨스로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된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인데, 거기에 그동안 숨겨져 있었던 수많은 비밀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랑을 다시 환생시키게 된 것을 무영에게 알려주는 상제(유승호), 은오는 결계를 무너뜨리고 홍련(강문영)이 숨어있는 토굴속으로 무영과.. 2012. 9. 28.
아랑사또전 13회, 이준기 아닌 연우진이 진짜 비극의 주인공! MBC의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을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떡밥을 던져주고 있는 모습이기는 한데, 그 이유에 대한 타당성에 대해서만큼은 대본이 산으로 가는 듯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할 겁니다. 이는 주인공인 아랑과 사또의 관계에서 오는 괴리감일 거예요. 주인공인 아랑(신민아)과 은오(이준기)의 존재감이 절반치기로 나란히 평행선을 그리면서 극이 전개되어야 하는데, 지난 회차를 생각해보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두 캐릭터의 비중은 시청자들을 산만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등장은 두 캐릭터, 귀신과 이기적인 서출에 얼짜 태생이지만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은오의 비중이 절반치기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순간부터 아랑의 비중이 고무줄처럼 늘어나버려서 사또의 존재감은 있으.. 201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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