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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9

tvN 비밀의 숲, 매력적인 무감정 뇌섹남 검사 조승우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tvN의 '비밀의 숲'이 심상찮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첫회와 2회가 방영된 6월 둘째주말에 4%대 시청율을 기록했다. 16부작으로 예정된 작품이라 앞으로 시청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게 될지 기대되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수사극으로 기존 케이블 채널에서 보여지던 추적극과는 달리 tvN의 '비밀의 숲'은 섬세함이 긴장감을 만들어 놓는다. 주인공 황시목(조승우)는 첫회에서 어릴적 전두엽 수술을 받았던 때문인지 사람이 갖고 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듯해 보이기도 했다. 좋아하거, 미워하는 감정이 없는 일종의 나무인간 인듯한 황시목의 표정과 시선은 '비밀의 숲'에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묘한 긴장감을 연출해내고 있으니 말이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속에 가.. 2017. 6. 12.
터널(2016), 무책임한 정부와 언론의 광기 '뭣시 중한디!'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주연의 영화 '터널'을 보게 됐다. 21세기 최첨단 기술을 달리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다. 인터넷을 걸어다니면서 검색하고 유투브 동영상도 어디서든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안전'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혹은 '책임'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어떨까? 적잖게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견고함도 지진 등의 천재지변이 일어나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불안스레 여겨지는 게 현실이기도 해 보인다. 수십명의 인명을 죽게 했던 수많은 사고들을 돌아보면 사실상 그 이면에는 부실공사라는 팩트에 도달하고 얽히고 설켜있는 이권의 추악함을 지켜본 것이 얼마였던가 말이다. 영화 '터널'은 특별함이 존재했었다. 승용차를 타고 개통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도로를 따라 운전하.. 2016. 9. 27.
주피터 어센딩(2015), 매트릭스의 우주확장...관객들에게 통할까? 피터잭슨 감독의 '호빗-다섯 군데 전투'와 스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2014년 연말을 장식하며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 블록버스터 헐리우드 영화였다면, 2015년으로 들어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트 첫번째 영화가 워쇼스키 남매의 '주피터 어센딩'이 아닌가 싶다. 2월 개봉하는 영화들 중 최대 기대작이기도 했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출발이기만 하다. 시사회를 통해 미리 본 관객들의 평가는 호평보다는 혹평에 가까운 수준이 많기 때문이다. 어느 관객의 말을 빌자면, '이것이 매트릭스를 만들었던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이 맞나?'라는 식의 평가까지도 나올 지경이니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이 될지는 '글쎄다'가 더 가까워 보인다. 영화 매트릭스(1999년작)는 디지털 영화로는 장르의 혁명을 가져온 작품이라 할.. 2015. 2. 4.
클라우드 아틀라스(2013),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더라? 얼마전 공중파 방송에서 헐리우드 감독형제인 워쇼스키 남매가 등장했었다. 2000년이 코앞에 다나왔었던 1999년에 '매트릭스'라는 영화는 현대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기도 했었다. 360도를 카메라로 고정시켜 한동작을 회전하면서 보여주었던 영상은 가히 영상의 혁명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것이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인 매트릭스였다. 하지만 영상의 혁신적인 모습과 함께 무엇보다 영화 '매트릭스'가 주는 미래도시의 암울한 모습과 기계와 인간의 주종관계와 자유의지를 갖고있는 인간의 싸움이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 안에서 시종일관 눈을 현혹시켰던 작품이기도 하다.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 '매트릭스'는 디지털 영상으로 넘어가는 현대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것은 확실하다. 당시 매트릭스의 열풍은 온갖 CF 등에.. 201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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