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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4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7회, 레미제라블 연상케 한 민중가와 가령의 절규 MBC의 월화 사극드라마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7회는 그동안의 여느 회보다 더 몰입도와 클라이막스가 강했던 회가 아니었나 싶어 보인다. 양반의 씨종으로 태어난 흙수저 아모개(김상중)은 의기있고 강단있었던 성격으로 작은 마을 익화리에서 '큰어르신'이라는 위치를 얻었었다. 그렇지만 조선이라는 세상, 실력과 성품보다는 어디에서 태어났는가가 더 중요했던 반상의 법도가 따랐던 세상 조선에서 아모개의 힘은 미약하기만 했었다. 하잘것 없는 민초들의 편이 돼 의적으로 거듭난 아모개의 아들 홍길동(윤균상)은 도적보다 더한 나라를 상대로 싸움을 시작했다. 목숨이 두번 살았다. 이미 길동은 연산군(김지석)에 의해서 옥사에서 죽음을 당했지만, 민초들의 아우성으로 부서졌던 몸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역사로 태어났다. .. 2017. 5. 2.
육룡이나르샤, 고려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인가! '명민제라블' 최근 사극드라마에서 눈에 띄게 보여지는 부분이 개혁과 혁명을 주제로 한 인물이 대세를 이룬다는 점이다. 얼마전 종영한 MBC의 '화정'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조선시대 전락을 겪은 선조에서부터 광해, 그리고 능양군이 왕권을 잡게 됨으로써 인조가 반정에 성공했던 시대상을 다뤘다. 사극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을 살펴보면 유동근과 조재현이 주연을 맡으로 고려말에서부터 조선건국에 이르는 시기, 그리고 조선초 왕자의 난으로 왕권을 잡게 된 이방원 3자대립이 인상적이었던 KBS의 사극 '정도전'이 있었다. 거기에 한석규와 신세경, 장혁과 윤제문 등 호화 배우진들이 출연했던 SBS의 '뿌리깊은 나무'가 2011년에 방영된 바 있다. 사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조선시대 가장 융성했던 시대인 이도 세종 집.. 2015. 10. 7.
스칼렛핌퍼넬, 영웅담과 러브로망이 프랑스혁명을 타고~ 삼성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스칼렛핌퍼넬은 8월에 열리는 뮤지컬 중에서는 가장 보고싶어하는 작품이었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영웅담과 러브로망이 총집결된 내용이 '스칼렛핌퍼넬'의 주요 내용이다. 흔히 서민적인 영웅 히어로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가면을 쓴 조로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스칼렛 핌퍼넬은 1인 영웅극에서 보다 발전된 비밀 결사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스칼렛 핌퍼넬은 별봄맞이꽃을 뜻하는 단어로 극중 프랑스 혁명정권에 대항한 영국의 비밀결사대를 조직한 퍼시경의 가명이기도 한데 6명의 친구들과 함께 프랑스 혁명정권에 대항한다. 오직 스칼렛핌퍼넬이 붙여진 서신만으로만 교신하면서 만행으로 가득찬 프랑스 혁명전권에 대항했다. 뮤지컬은 출연하는 배우가 누군가에 따라서.. 2013. 8. 18.
레미제라블(2012), 오페라의 장중함에도 2%의 부족함이 드는 까닭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골든글로브 4개부분 노미네이트 작품인 '레미제라블'을 얼마전 지인과 함께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독자들에게는 꽤나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 '장발장'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이 더 많이 유명하기도 한 작품이다. 빅토로 위고의 작품인 '레미제라블'을 영화화한다는 것은 사실상 장편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헐리우드에서 혹은 유럽 영화계에서 영화화한 작품들을 모아보더라도 평균적으로 2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더라도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만을 스크린안에 쏟아붓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레미제라블은 개인적으로 총 3부작의 이야기로 꾸며질 수 있을 법한 작품이다. 1부는 죄인이 된 장발장의 이야기다. 장발장은 굶주린 조카를 위해서 빵을 훔.. 201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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