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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학17

짝패 8회, 분노하는 민중의 반란과 세도정치의 변화가 보인다 월화드라마인 MBC의 가 드디어 폭발하는 분노를 보여주었습니다. 고을 현감(김명수)의 횡포에 참다못하던 민초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었죠. 삽시간에 관아를 습격하고 불을 지르며, 김진사(최종환)의 집에 몰려가 재산을 훔치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간 마을 현감은 못사는 백정마을 사람들까지 우마세를 지게 하는 등 수탈을 자행해 원성을 사기에 이르렀습니다. 양반과 서민들의 지배구조로 인한 조선시대 악습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드라마 는 기존의 사극드라마와는 태생을 달리하는 모습입니다. 양반의 권력구도에 중심이 되던 사극드라마의 유형에서 가장 밑바닥 인생인 백정마을 사람들인 민초들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죠. 마을 현감이 궁으로 상소를 올리기 위해 소두로 성초시(강신일)를 앞세우고 길을 나.. 2011. 3. 2.
짝패, 우마세로 죽은 붓들아범 - 역사시험 문제로 단골이었던 백골징포 MBC의 월화드라마 가 민중사극이라는 점에서 처절하기 이룰데 없는 가장 밑바닥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그려보이고 있습니다. 양반들이 권력에 눈이 멀어 벼슬을 돈으로 사고파는 세상이 되고, 그 부패의 연장은 가장 가난한 자들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온 격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었죠. 백정마을의 붓들아범(임대호)은 마을 현감(김명수)에게 끌려가 우마세(소와 말에게 물리는 세금)를 내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마을사람들을 동조시켰다는 죄명으로 곤장을 맞습니다. 달이(이선영)는 귀동(최우식)에게 부탁해 붓들아범을 구명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귀동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현감은 붓들아범을 내어주지 않았죠. 귀동의 아비인 김진사(최종환)에 의해서 벼슬아치가 된 현감이기는 했지만, 귀동은 아직 어린 아이일 뿐이라 여겼을 겁니다... 2011. 2. 23.
짝패 4회, 아역 4인방의 코믹전개, 상여막 귀신놀음은 양반-민중싸움의 축소판 월화드라마인 MBC의 새로운 사극드라마인 는 시작부터 위험스러운 줄타기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을 겁니다. 블록버스트급 드라마인 SBS의 과 KBS2의 오디션 드라마로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한 모습을 보이는 의 틈바구니에서 온전하게 시청율이 보장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죠. MBC의 사극드라마가 여지껏 상승세를 이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민중사극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과거에 방송되었던 정일우 주연의 와 같은 맥락이 되지 않을까 싶었던 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특정 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우지 않고 조선후기의 거지와 양반신분을 가진 캐릭터들로 무장되었기에 한편으로는 성공여부가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던 드라마로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첫 스타트를 시작한 민중사극 는 성공적으로 인기드라마의 대열에 안착한.. 2011. 2. 16.
짝패 3회, 천둥의 오열은 이루어질까? 시대적 배경을 알면 더 재밌다 MBC 월화드라마 3회를 보고서야 앞으로의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감이 듭니다. 사실 1회와 2회를 보게되면 드라마 가 어떤 유형의 드라마일지 오리무중일밖에 없었죠. 단지 조선후기의 시대에 양반과 천민의 운명이 뒤바뀌어진 두 남자의 이야기라는 것이 소개되는 정도였으니까요. 같은 시각에 태어난 서얼 출신의 천둥(천정명)과 양반태생의 귀동(이상윤)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이라는 점이 보여졌을 뿐이었습니다. 거기에 화승총을 가진 사냥꾼의 등장은 조선후기라는 시대적인 배경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하게는 어떤 인물과 어떤 배경인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었습니다. 단지 민중사극이라는 특이한 소재이겠거니 생각되는 사극드라마라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3회를 시청하고 보니 명확하게 드라마의 전개가 어.. 201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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