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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12

미스터 션샤인, 국권 침탈의 암울한 구한말 tvN의 주말드라인 '미스터션샤인은 지금까지는 흔히 드라마로 다뤄지지 않던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초 대한제국의 마지막 시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 드라마다. 사극에서 많이 등장했던 것이 그 이전의 흥선대원군에 의한 쇄국정책 시기였던 조선말이거나 혹은 그 이후 대한제국이 몰락하고 암흑의 시기였던 1910년 이후의 독립군의 활약시기였다는 점에서 '미스터 션샤인'은 여러가지 생각해볼 만한 대목이 많다고 여겨지기도 하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 최유진(이병헌)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달리 본다면 조선인이면서 조선인이 아닌 미국인의 눈으로 망해가는 조선을 바라보.. 2018. 8. 29.
육룡이나르샤 36회, 이방원 패왕의 길로 들어선 정몽주 암살 SBS 월화드라마인 '육룡이나르샤' 36회는 가장 명장면으로 남을만한 회였다. 선죽교라 불리는 정몽주 최후의 장소에서 마주한 이방원(유아인)과 정몽주(김의성) 두 사람이 나눈 '하여가'와 '단심가'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선문답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상은 같았다. 정몽주와 정도전(김명민)은 같은 스승아래 배움을 함께 했던 동문이었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자는 데에 함께했었다. 거기에 이방원은 김명민의 커다란 혁명을 발견하고 같은 길을 가려 했다. 이미 걷잡을수 없을 만큼 부패가 만연한 고려를 두고 이상이 같았던 세사람의 길은 달랐다. 고려에는 미래가 없다며 새로운 나라를 창업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나라를 만드는 길이라 여긴 정도전과 달리 정몽주는 자신이 나고자란 고려를 버릴 수 없었는 충신이었다.. 2016. 2. 3.
육룡이나르샤 35회, 정몽주 최후를 향하는 풍폭전야의 고요! SBS의 '육룡이나르샤' 35회는 '풍폭전야'라는 단어가 떠올랐던 회였다. 사냥을 나갔던 이성계(천호진)이 낙마했지만 얼만큼 부상을 당한 것인지 정몽주(김의성) 공양왕(이도엽) 등은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새로운 고려를 재건하려던 정몽주의 꿈은 이성계와 그의 당여 세력들인 정도전(김명민), 조준 등을 제거해 고려를 유지하려 했었다. 하지만 우애곡절끝에 이성계는 개경으로 들어오게됐고, 몸상태가 어떠한지 모를 상황에서 이성계의 측근들을 죽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고려의 군권이 이성계에게 있는 이상 함부로 이성계의 측근들을 제거하기에는 후폭풍이 너무도 컸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왕마저 해롭게 교체되고 피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정도전 등을 유배지에서 개경으로 압송하고 처형시키기만을.. 2016. 2. 2.
육룡이나르샤 33~34회, 선죽교의 비극은 어떻게 표현될까 고려말 어지러운 정세를 개혁하려 했던 정몽주(김의성)와 반대편에 서서 나라를 바꾸려한 정도전(김명민) 두 사람의 대립은 익히 알고 있는 관계도일 듯하다. SBS의 사극드라마 '육룡이나르샤'가 34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고려의 패망과 조선건국의 길로 들어선 모습이었다. 고려말 군권을 쥐고 있던 이성계가 함주에서 사냥하다 낙마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기회를 틈타 정몽주(김의성)는 개혁파들을 제거하려 했다. 정도전, 조준 등이 대상이었지만, 이방원(유아인)은 정몽주의 계략을 알아채고 먼저 손을 써서 선죽교에서 철퇴로 정몽주를 죽였다는 것은 너무도 많이 알려져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고려를 온전히 두고 개혁을 시도하려 했던 정몽주와 새로운 나라를 개국하려는 이성계(천호진)의 아들 이방원 간에 나누었던 시조 역시 오.. 201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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