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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3

사랑해서남주나, 훈훈한 부자간 문자사랑법...속물근성 쩌는 최악의 며느리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할까?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남주나'를 시청하다보면 드는 생각이다. 특히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말 표현은 여자들에 비해서 인색한 것이 사실일 것이다.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온 남성들의 경우에는 특히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는 것이 오글거리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딘지 모르게 뭐가 팔리는 듯한 느낌마저도 들게 할 만큼 '사랑한다'는 말 표현은 그리 쉽게 나올 수 있는 애정 표현이 아닐 듯하다. 전직판사인 정현수(박근형)는 아내를 잃고 혼자 삼남매를 키웠지만 젊었을 때 외도로 아들 재민(이상엽)을 밖에서 낳아 바람을 피웠다. 두 딸인 유진(유호정)와 유라(한고은)에게는 그것이 늙어서까지도 죄인처럼 여기며 살아왔었다. 홍순애(차화연)를 만나기 전까지 정현수는 자식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 2014. 1. 20.
사랑해서 남주나, 바람난 노년 남편들의 행진? MBC 주말연속극인 '사랑해서 남주나'의 엉클어진 사족사가 눈에 띈다. 연속극 '사랑해서 남주나'는 두 세가정의 남자들에 의해서 갈등하게 되는 가정를 밀도있게 묘사하고 있는데, 정현수(박근형), 송호섭(강석우) 그리고 은희재(최정우) 세 노년 남자의 숨겨진 사랑에 대한 은밀함이 극의 전개를 좌우한다고 보여지기도 한다. 퇴직 판사인 정현수는 과거 외도를 했던 전례로 가족들에게는 노년을 쓸쓸히 보내고 있는 남자다. 가족들의 불화가 자신의 외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여기고 있는 현수는 자식들에게는 죄인과도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거기에 송호섭은 정년퇴직한 남자지만 외도한 사실에 대해서 전혀 꺼리낌이 없이 이혼한 전부인과의 재결합을 마치 자신이 이야기하면 성사될 것이라 믿고 있는 철부지같은 남자다. 전처나 .. 2013. 10. 27.
못난이 송편, '집단 따돌림'의 그늘...결국 어른들이 잘못이 크다! MBC의 단막극 형태로 방송된 '못난이 송편'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 집단 따돌림'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와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솔루션을 적절하게 제시해준 드라마였습니다. 현대에 들어서 '왕따'라는 말은 새로운 신조어가 된 단어지만, 사실상 과거에도 있었던 문제거리였습니다. 그렇지만 집단 따돌림이 발생하게 된다면 문제를 덮기보다는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깨우쳐 주어야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기도 할 거예요. 과거에도 그렇었지만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교육에 대한 지나친 과열이 자신의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문제만이 아닌 현대의 사회적인 구조가 문제가 되기도 할 겁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우위에 서야만 하는 사회의 모순은 '자신의 .. 201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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