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시작된 드라마의 유형은 과거와는 달리 암울한 사회상을 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로맨스나 코믹멜로가 지배적으로 많던 때와는 다뭇 다르게 최근에 방영되는 드라마들은 부조리한 사회상을 소재로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수목드라마로 방영되는 KBS의 '닥터 프리즈너'를 비롯해, SBS의 '빅이슈', 월화드라마인 사극드라마 SBS의 '해치', KBS의 '동네변호사 조들호', 주말드라마인 SBS의 '열혈사제'와 tvN의 '자백' 등의 공동점을 꼽는다면 단연 사회의 부조리라 할만하다.

 

의학드라마인 KBS의 '닥터 프리즈너'는 남궁민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등이 출연하는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로 2회에 10%대의 시청율을 가볍게 넘어서며 인기드라마였던 '풍상씨'의 바통을 이어받은 모습이다.

 

1,2회 연속방송되는 60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칠 만큼 속도감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도 눈길을 가는 작품이 '닥터 프리즈너'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소위 갑질문화와 금수저, 흙수저 등의 논란 모습도 보여져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대기업들의 횡포는 최근들어 언론을 통해서 여러차례 회자되기도 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사회는 자본을 가진 부류들의 세상이 된 듯한 모습이다. 무거운 죄를 짓고도 실력있는 로펌을 등에 업고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은 그리 놀라운 모습이 아니니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보여진 재벌2세의 광기섞인 행동은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만하겠다.

 

 

태강그룹의 상무인 이재환(박은석)은 각종 마약소지 등으로 망나니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도로에서의 광란의 질주를 하다못해 사람의 목숨까지도 잃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죄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은 소름이 돋는 캐릭터다. 한편으론 아이를 임신한 임산부를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사고의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살리지 못한 나이제(남궁민)의 의사면허 정지를 당하게 한 부의 권력으로 히죽이는 섬뜩함은 마치 현대 사회의 자화상은 아니런지 싶기도 하다.

 

드라마속 사회의 모습은 현실의 세계와는 무관한 가상의 세계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이면을 표현해 내고 있는 '닥터 프리즈너'의 태강그룹 후계자들의 암투나 그 때문에 벌어지는 힘없는 사람들의 피해는 현실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듯하다. 대기업의 입김 한마디에 하청업체들이 자금부족으로 도산하거나 존폐위기에까지 몰리게 되는 상황은 세간에 익히 등장하는 모습이니 말이다.

 

거기에 SBS의 금토드라마인 '열혈사제' 속에 등장하는 구담시라는 전대미문의 비리로 똘똘 뭉쳐져 있는 가상의 도시는 어떨까? 검찰과 경찰, 구의원과 언론까지 4위일체가 돼 온갖 악행과 비리를 저지르는 도시지만, 이같은 축소판이 최근 모 강남클럽 사건과 유사하다하면 유사하다 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닐까.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동등하다는 말은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말이고,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한낱 허상에 불과한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어떤 사람은 금수저이고 어떤 사람은 죽을때까지 흙수저일 수밖에 없는 사회의 어두운 면이 드라마의 일상화된 소재가 됐으니 얼마나 암울한 현실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깨어질 수 없는 비리의 온상과 악의 세력을 깨뜨릴 것같은 영웅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열혈사제' 속에 등장하는 구담시 성당 김해일(김남길) 신부나 혹은 '닥터 프리즈너'에서 태강그룹에 맞서는 나이제(남궁민) 같은 캐릭터 말이다.

 

두 캐릭터 중 의사인 닥터 나이제는 악을 응징하기 위해 새로운 악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버렸다. 소위 '이이제이'와도 같은 것일까?  감옥에 수감중인 모그룹의 외동딸인 오정희(김정난)을 형집행정지로 풀어주면서 아군으로 만들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드라마는 인기드라마로 사극장르와 함께 흥행이 어느정도는 보장되는 장르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의학스릴러 드라마인 '닥터 프리즈너'는 출발부터가 묘하다. 사람의 죽음과 삶이라는 생명을 다루고 있음에도 의사의 기본적인 윤리가 깔려있기보다는 의료행위를 통해서 복수나 혹은 심판의 수단이 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사면허뿐만 아니라 죽음으로 내몰았던 태강그룹의 이재환을 감옥으로 이송시키게 만든 나이제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이어질지 눈길이 간다. 특히 후계자리를 놓고 이재준(최원영)과 손을 잡게 된 모습이 초반에 보여지기는 했지만, 궁금적으로는 나이제의 심판이 태강그룹이라는 거대한 마천루에 향해 있을 것이라는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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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일지 스릴러 장르일지, 아니면 수사물이라고 봐야할까 모호하기만 몰입도 면에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보여주는 전개는 빨려들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출연인물들 하나하나가 의심스럽기만 했다. 죽음 뒤에 발견되는 일련의 시 구절과 그 속에서 또다시 연관돼 있는 아이 3가지 요소가 엉켜 있고, 연관성을 찾아가는 차우경(김선아)와 베테랑 경찰인 강지헌(이이경)의 연합이 이뤄졌다.

 

11~12회에선 미라 여인의 죽음을 쫓던 차우경과 강지헌은 미라 여인의 딸과 이은호(차학연)이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지헌은 이은호를 의심하게 되고 그 의심의 원인이 밝혀졌다. 다른아님 과거 자신이 맡았던 방화사건에서도 이은호가 연관돼 있었지만 증거가 없어 풀어줬던 관계였다.

 

차우경은 자신이 교통사고를 내 사망한 남자아이의 정체를 알아내게 됐고, 아이의 엄마와 아빠가 살고 있는 집주소를 손에 넣게 됐다. 하지만 부모는 없고 쓰레기장 같은 폐가에서 발견된 것은 숨이 끊어질 것만 같았던 어린 여자아이었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차우경의 상상속에 등장하는 녹색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아니었다.

 

차우경은 자신이 죽인 남자아이의 엄마라는 여자를 만나게 됐지만 아이의 엄마라는 여자는 아이의 안부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그저 돈만을 요구하는 모습이 자신도 모르게 살인본능이 깨어난 듯 자동차를 핸들에 손이 들어가고, 순간적으로 아이의 엄마를 죽일뻔한 아찔한 순간까지 보여졌다.

 

그동안의 잠잠하던 전개에 일순간에 폭발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던 것이 11~12회였는데, 차우경의 심리상태와 의문이 들기만 하는 엄마와의 관계가 그것이었다.

 

살인사건과 아이 그리고 시가 발견되는 사건속에서 묘하도록 등장인물들은 얽히고 설켜 있는 모양새이기도 했다. 완전히 속박돼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특히 강지헌의 파트너인 전수영(남규리)는 12회에선 특이한 반전의 성격이 들러나 보였다.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취할대로 취한 상태에서 상대남자에게 가해진 폭력적인 행동은 마치 자신의 몸속에 잠재돼 있던 어떤 알 수 없는 상태가 내재된 듯 보여지는 2중적 성격을 가진 캐릭터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더욱 이상하게 보여지는 건 파트너인 강지헌에겐 부당한 명령이라 하더라도 전혀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유력한 용의자의 죽음장면에서 강지헌을 만났기에 본의아닌 살인범으로 몰리기까지 했었지만, 바이크를 타고 자유분방한 성격과 와일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보임직했었지만,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강지헌에겐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행으로 구속된 전수영을 데리고 식사를 하던 도중에 강지헌의 명령조 말한마디에 묵묵히 밥을 먹는 장면은 묘하도록 강지헌-전수영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에 속시원한 웃음한방을 보여주던 동숙(김여진)은 어떤가. 보험금 수령때문에 경찰이 결론낸 자살에서 타살이라는 주장을 펼쳤지만, 오히려 동숙의 주장은 남편을 살해했다는 살인범으로 몰리게 만들었다. 자살에서 타살됐다고 말한 동숙이 자신의 살인자가 아니라며 모든 것을 시킨 사람은 '붉은울음'이라고 자술했다.

 

한울센터 시설관리실에서 근무하는 이은호(차학연)를 찾아간 차우경은 이은호가 놀라운 그림실력을 갖고 있음에 자신의 의식속에서만 나타나는 녹색소녀의 몽타주를 그려달라고 했다. 눈매와 입모양을 얘기하던 도중에 차우경은 녹색옷을 입은 소녀를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몰입도에선 가히 압도적인 드라마가 아닐까 싶기도 한 드라마가 '붉은 달 푸른 해'였다.

 

차우경-강지헌-전수영-이은호 4명의 캐릭터가 갖고 있는 신비롭고 의심스러운 모습이 일거에 나타난 것이 11~12회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미라여인의 시체를 발견한 차우경 역시 미스테리한 성격이 묘사됐는데, 엄마와의 관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기일에 차우경과 엄마(나영희)의 관계는 수상스럽기만 하다. 다정다감한 관계로 보여지던 두 사람의 관계는 과거 어떤 관계속에 있던 사이였는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처럼 보였는데, 차우경의 어릴적 아동학대를 암시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푼(www.Pooq.com)에서 vod로 다시볼 수 있다.

 

헌데 녹색소녀의 정체를 알게 된 듯하던 마지막 엔딩은 그동안의 살인사건의 중심에 차우경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싶기도 했었다. 시체와 함께 발견된 시구절들.

 

 

보리밭에 달뜨면 이란 시구절에서부터 마치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 대해서 신의 심판이라도 내린 듯하기만 한 일련의 살인사건들.

 

자신이 사고를 냈던 남자아이의 엄마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보여졌던 살인의 본능이 발산하던 차우경의 눈앞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타난 녹색옷의 소녀.

 

 

어찌보면 녹색옷을 입은 소녀는 차우경의 어린시절의 모습이라 여겨지기도 했었다. 새엄마(나영희)의 묘한 관계속에서 경찰인 강지헌과 전수영도 과거에 인연이 있는 관계는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그만큼 네 사람의 관계도가 묘하도록 연관돼 있는 듯해 보였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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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에서의 전환점이라는 것이 있다는 얘기들을 한다. 하지만 그 전환의 시기는 언제 어느때 당사자에게 다가올지 모른다. 어쩌면 아주 찰라의 순간에 바로 옆에 머뭇거리다가 훵하니 사라져버려 자신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전환의 시기가 있었을수도 있겠다. 시간이 흐른 후에야 '아~ 그때 다르게 살았더라면' 혹은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수목극인 tvN '아는 와이프'가 최종회를 맞았다.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의 결혼생활을 타임슬립과 맞물려 로맨스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됐던 '아는 와이프'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회에 이르러서야 드라마의 전개상에서 너무도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면, 애초에 차주혁과 서우진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났던 아이들의 부재였었다. 차주혁이 500원짜리 동전으로 툴게이트를 지났을 드라마 초반에 차주혁과 서우진은 일찍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었지만,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갔을 때에는 오랜 시간을 돌아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는 했지만, 아이는 없었다.

 

물론 마지막회를 통해서 두 사람에겐 늦게 결혼해서 아이가 생긴 것으로 전개됐지만, 분명한 것은 차주혁의 부성애가 부재되었다는 점은 드라마에서의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였을 거라 보여진다.

사자같기만 한 아내인 서우진의 무서움을 돌리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간 차주혁은 이혜원(강한나)와 결혼하게 된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 은행에서 대리로 있으면서 새로운 직원인 서우진을 만나서 애뜻하기만 한 두 사람의 기억을 혼자서 간직하며 로맨티스트를 보여줬지만, 미래에 서우진과 자신 사이에서 태어났던 아이들에 대한 기억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었다.

대체적으로 드라마의 전개상 두 사람이 다시 시작하는 사랑에는 피치못할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나름대로는 아이가 아닐까 짐작을 하기도 했었지만 회차가 지나면서 단지 차주혁-서우진 커플이라는 두 사람만의 커플공식에서 벗어나질 않았다.

해피엔딩은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던 것이었던지라 서우진과 차주혁이 오랜 시간을 다시 과거의 시간을 돌아 다시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 무엇을 보여주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면, 아마도 부부라는 관계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주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보인다. 단지 그 뿐이다.

요즘에는 남자가 직장에 나가고 여자는 집안살림을 한다는 과거 쌍팔년도 시대의 결혼생활을 남녀는 한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아파트를 사기위해서 혹은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갖기 위해서, 아니면 명예를 위한 승진이라는 것이 비단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의 차이에서는 다르지 않은 시대다. 같은 직장생활을 하고 회식으로 늦게 귀가하는 것이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다르지 않은 현대사회의 맞벌이 부부라는 관계에서 집안에서의 살림이라는 것은 어느 한쪽만이 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도와주며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차주혁과 서우진은 같은 지점 은행에서 일을 했지만 먼저 승진의 기회를 잡은 것은 서우진이었고, 자신이 먼저 승진한 것에 대해 서운해 할 남편 차주혁에게 마음편하게 내색하지는 못하는 서우진이었다. 하지만 차주혁이 승진시험을 보기 위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각각 중간지점에서 아이를 인계받고 차주혁은 무사히 시험을 보게 됐다.

 

중간이라는 지점.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 미래 자신의 상황을 바꿨던 차주혁이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평행선에서 출발해 두 사람이 각기 걸어간 만큼의 지점에서 만나는 것이라 할만하다.

전혀 알지 못하고, 어떻게 살았는지 모를 남녀가 만나서 한 집에서 죽음을 다하는 날까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그만큼 어떤 때에는 어느 한쪽이 한발 물러나 양보해야 하고 물러서야 할 때가 있다. 물러서고 양보하는 것은 한쪽의 전유물이 아닌 상황에 따라 나눠 짊어져야 할 몫인 셈이다.

 

차주혁과 서우진이 중간이라는 지점에서 아이를 인도받은 모습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 맞벌이 부부세대들의 슬기로운 한 팁이라 할만해 보였다.

 

모두가 만족할만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차주혁의 오랜 친구인 윤종후(장승조)는 차주혁보다 먼저 승진해서 팀장이 됐고, 변성우(박원상)은 부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장만옥(김수진)은 마포지점의 부지점장으로 발령을 받아 승진했고, 뒤이어 차주혁도 팀장발령을 받았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어느 남자의 아내가 되고 어느 여자의 남편이 되는 부부가 된다는 건 언제나 해피엔딩이 될수는 없을 것이다. 서우진은 차주혁의 핸드폰에서 동창회에 나온 혜원의 모습을 보며 왠지모를 싸늘함을 만들었다. 위기는 언제고 찾아올 수 있는 것이고, 삐걱거림을 맞닥드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차주혁과 서우진은 서우진 엄마(이정은)에게 아이를 맡기고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서우진은 차주혁에게 과거의 자신이 그렇게 끔찍했었는지를 묻는다. 이어지는 두 사람의 대화는 어느샌가 자신들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있었다.

 

어느날엔가 결혼하겠다고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조그마한 아들과 딸의 모습에 두 사람은 놀람을 감출 수 없었고, 아들에게 '엄마가 예쁘니 여자친구가 예쁘니'를 물어보는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당근 예쁘다는 말에 충격을 한방 제대로 먹은 서우진의 미래모습이 비춰졌다.

 

미래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한 순간에 맞게 되는 미묘함의 차이가 인생을 어디로 향하게 할지 모른다.

 

마치 돛이 없는 배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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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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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초대장이 있어야 가입을할수있더군요..
    혹시 초대장을 나눠주실수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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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과도 같은 여름의 더위속에서 8월은 직장인들에게 그나마 긴 휴가시즌이라는 휴식이 찾아오기에 반가운 달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무더운 여름에 집을 나서는 게 어쩌면 고생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역시 휴가를 맞아서건 아니면 혼자만의 사색을 위해서건 여행길을 나서는 발걸음은 설레임이 들기 마련이다.

 

여름휴가를 미리부터 생각해두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더러는 국내여행을 계획한 사람들도 많다. 그중에서도 여름은 떠들석하고 신나는 바다를 향해 떠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조용한 산사나 계곡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 중 어느 것이 더 휴가를 휴가답게 보냈다고 답을 내리지는 못한다. 어차피 떠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게 휴가에서 맞는 휴식이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으로의 여행으로 휴가를 잡고 휘적거리듯 떠났다. 안동은 하회마을과 먹거리로는 안동한우나 혹은 안동찜닭을 빼놓을 수 없을 법하다. 하지만 여행길의 고단한 발을 쉬게 하는 시간은 역시 기분좋은 잠자리를 만나는 것이라 할 수 있어 보인다.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지 경북 안동은 그런 의미에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쉼'을 제공하는 곳이라 할만하다. 그중에서도 오래된 집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시간은 '일상에 지친 몸을 쉬게 하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경북 안동 '칠계제'라는 곳을 찾았다.

 

오전과 오후내내 안동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던 시간을 보내니 저녁이 되니 몸은 고단할 수 밖에 없겠다. 요즘에야 어디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듯하다. 가장 손쉽게 여행경비를 줄이는 방법이라면 찜질방이나 혹은 사우나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하고, 지방 곳곳에 마련돼 있는 호텔이나 모텔 등 고단한 몸을 기댈수 있는 숙박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이니 어렵게 찾을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

 

그래도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고 싶다면 고택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어떨까.

 

경북 안동 '칠계제'에는 옛 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놓은 곳이다. 옛날로 이야기하자면 명망있는 대가집이라 불릴만한 곳이라 여길 수도 있겠고, 혹은 우리네 옛 한옥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날에 높게 하늘로 뻗어있는 고층 아파트나 빌딩들의 모습과는 달리 한옥은 자연미를 살려놓은 것이 특징이라 할만하다. 무더운 여름햇살이지만 한옥의 대청마루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더위도 어느샌가 조용히 물러나는 듯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칠계제로 들어서는 문을 들어서면 마치 한옥의 정원을 구경하는 듯한 모습이 먼저 여행객을 반긴다. 우리네 한옥의 구조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을 삭히고 숙성시켜 놓은 재료들을 모아놓은 장독대가 있다. 커다란 항아리에서부터 조그마한 항아리에 이르기까지 옹기들의 모습은 얼기설기 모아놓은 듯 보여지지만 그마저도 하나의 자연미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안동 칠계제는 조선 후기 안동 장씨인 장세규가 건립한 고택이다.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가옥으로 한옥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을 처음으로 마주했을 때에는 하나의 '재' 즉 고개를 연상했었다. 경북과 전라도를 경계로 넘어서는 하나의 고개즈음에 위치해 있는 곳이 '칠계제'라는 곳이 아닐런지 싶었다는 얘기다.

 

'칠계제'는 경계해야 할 일곱가지를 뜻하는 말로 첫번째는 제사를 정성으로 모실 것, 친척간에 서로 화목할 것, 손님을 즐겁게 맞이할 것, 교육과 학문에 힘쓸 것, 농사를 소중하게 여길 것, 조세는 철저하게 바칠 것, 불우이웃을 도울 것, 이상 7가지를 경계하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7계'를 이른다.

 

'제'를 '재'로 오인했으니 머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옛 한옥은 마치 사람과도 같은 모습이다. 씨를 뿌리고 추수하는 옛 과거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한옥의 형태는 'ㅁ'자 형태를 갖추고 있다. 대목을 들어서면 안뜰은 가족들의 모여사는 세상으로 아침이 되면 대문을 활짝열고 가족은 세상과 조우한다. 늦은 저녁이 되면 세상과 담을 치고 오손도손 가족들만의 공간으로 변하는 형태가 'ㅁ'자 형태가 아니던가.

 

칠계제의 사랑채는 일반적인 ‘ㅁ’자형 건물과 마찬가지로 대문에 들어서면 바로 보인다.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2칸 크기인 방 1개와 1칸의 마루로 돼있다. 사랑채 전면에는 쪽마루를 설치했고, 사랑채의 출입문은 각 칸마다 설치되어 있다. 사랑채 내부는 사랑방과 사랑마루로 나누며, 사랑방과 사랑마루 사이에는 사분합 들어 열개문을 설치돼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4칸 크기의 홑처마 팔작지붕집이다. 안채의 정면 5칸 중 중앙의 3칸은 대청이다.

 

한옥 스테이를 경험한 여행자들이라면 한옥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기도 할 듯하다. 더러는 현대인들에게 다소 거리감이 드는 불편함도 있기는 하겠지만,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안동 칠계제에서의 하룻밤은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할 듯하다.

 

특히 칠계제의 아침은 특별하다.

 

칠계에서 알 수 있듯이 손님을 즐겁게 맞이하는 것은 바로 소박해 보이기도 하고 화려해 보이기도 하는 아침 밥상에서 시작된다. 정성스레 밭에서 키우고 현지에서 나고자란 나물들이 손님의 아침밥상에 올려진다. 주인은 아침상을 준비하기 위해서 새벽 이른시간부터 부지런함을 보였다는 게 한눈에 알 수 있는 밥상이다.

 

특히 북어를 가느다랗게 마치 금실을 내놓은 듯한 북어채의 맛은 칠계제에서 맞는 특별한 조반일 듯 하다. 옛날에는 귀하신 대가집에서는 맛볼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북어를 금실처럼 풀어놓았다는 게 알마만큼 정성을 들였을지 가름할 수 있는 음식이라 할만하다.

 

 

인위적인 시멘트가 아닌 황토로 지어진 한옥에서 하루밤을 지내게 되면 이상스레 다음날 몸이 가볍다. 과학적으로 황토에서 나오는 음이온 탓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과학자가 아닌 다음에야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할 길이 없겠다.

 

아침을 먹고 나서 대청마루에 앉아 한옥의 기와지붕을 올라다보기도 하고, 대문을 통해서 밖을 내다보는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특히 대청마루의 뒷문을 열어놓고 있어서 뒷산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이르기는 하지만 한여름의 무더위를 물러가게 하는 감흥에 젖게 만든다.

 

 

특별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옛 한옥에서 맞는 고택체험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문명의 이기인 TV나 컴퓨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젊은 세대들에게는 불편함마저 들게 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이 함께 고택에서 맞게 되는 하룻밤은 어쩌면 가족이라는 관계를 더욱 의미있고 끈기있는 관계로 이어지게 할 듯해 보이기도 하다.

 

단지 하루였다. TV도 없이 늘상 시청했던 드라마도 놓쳐버려 어제 밤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몸을 뒤척거리기도 했었고, 하루 인터넷을 하지 못했다는 강박감마저 들었던 몇시간 전의 초조함이 아침을 맞으면서 사라져버렸다. 현대를 살면서 스마트폰을 한시라도 떨어뜨려 놓는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어쩌면 반쪽을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에 초조함이 밀려들기도 할 듯해 보인다. 그만큼 디지털 시대를 살면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이라는 혹은 대중매체의 종합체라 할 수 있는 TV에 어느샌가 사람들은 중독돼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하는 감상에 빠져보기도 한다.

 

경북 안동 칠계제에서의 하루는 특별함을 더했던 여행이었다. 아침을 먹고 나서 가벼운 산책길에 나선다. 가까운 곳에 광풍정과 제월당을 찾아보았다. 제월당에 오르면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게 시원함마저 더한다. 커다란 바위위에 세워진 제월당에서 과거 옛 사람들은 서책을 읽으며 풍류를 논하고 세상을 논했을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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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어 낙지 2017.01.21 02: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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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부산 해운대의 명물이 된 해운대 아이파크 건물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얼마만일까. 하루를 빠지지 않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생활하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2016년 들어서는 한개의 글을 올리는 것도 버겁게 느껴진다. 핑계라면 핑계일 테지...하면서도 점차 느슨해지고 게을러져가는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부산을 찾을 건 오랜만이다. 작년에도 부산을 찾기는 했었지만 해운대의 바닷바람을 맞고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갔던 것이 기억난다. 이번에는 그래도 여유롭게 해운대의 모습을 느낄 겸 걸음을 재촉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벡스코에서 열렸던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찾았던 듯 하다. 일년도 안됐는데 그때의 기억이 가물거린다.

 

왠지 부산하면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부산은 항구의 도시란 단어가 먼저 생각난다. 타지에서 내려온 여행객이라면 부산역에서 해운대를 둘러보기를 바랄 것이고, 광안리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해 볼 계획을 세우기도 할 듯해 보인다.

 

후회하지는 않을듯하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민락동에 도착하고 보니 여행보다는 먹거리로 배를 채우고 픈 욕심이 먼저 앞섰다. 민락횟센터 앞은 포장마차를 연상시키는 많은 음식점들의 즐비하다. 횟센터에서 횟감을 구입해 자리를 잡게 되면 셋팅비만 받는 곳이니 저녁이면 찾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30여분을 광안대교가 코앞으로 보이는 바닷가를 산책하다 민락어민 활어직판장을 들렀다. 활어직판장에는 횟집도 많고 직판장 바로 앞에서는 신선한 조개구이들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인지라 일행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짧은 산책을 즐기고 활어직판장 안으로 들어갔다. 맛있는 저녁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부지런을 떨며 바다로 다이빙을 시도하며 먹잇감을 잧던 갈매기도 날개짓에 지쳤는지 가로등 위에서 잠시 쉬어간다. 느닺없이 서울에서 알게 된 친구가 생각나 전화를 해본다.

 

"어디가. 부산이가? 좋겠네. 잘 쉬다 온나"

 

사투리를 연신 난발하며 자기 할말만 끝내고 전화를 끊는다. 싱겁기는.

 

 

 

푸짐한 상차림에 바다의 식탁이 차려진다. 싱싱한 숭어회와 광어, 오도독 생선뼈가 씹히는 도다리 회까지 모듬으로 회를 주문하고 거기에 전복과 해삼, 멍게 등등을 시켰다. 말 그대로 바다를 한상 가득 차려나온 모습이기도 해 보인다.

 

그래도 서울에서 사먹는 것보다 저렴하기는 말해 무엇할까.

 

먼저랄 것도 없이 일행의 젓가락질이 시작됐고, 게눈 감추듯 횟감들의 눈앞에서 사라져간다. 짭조름한 바다의 향이 입안가득하다.

 

어느샌가 저녁의 어둠이 한낮의 태양빛을 밀어내고 찾아왔다.

저녁이 되면 해운대 광안대교의 모습은 그제서야 제 모습을 뽐내는 양 빛을 낸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 KTX를 늦은 밤 시간대로 예약해 둔 것일지도 모르겠다.

 

TV나 인터넷으로만 보아왔던 광안대교에 시설 가로등이 빛나기 시작한다.

 

과거 전기가 없던 시절에는 어둠은 눈먼 심봉사의 어둠이었지만, 현대의 어둠은 인간이 만들어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밝음을 만들어낸다. 밤은 그렇게 또다른 별천지를 만들어내는 듯해 보인다.

 

 

 

광안대교의 야경은 색다른 부산을 즐기는 방법일 듯 하다. 횟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어둠이 서서히 찾아오면서 여리게 찾아오는 조형불빛을 맞아보는 것도 여행의 색다른 맛이었다.

 

완전하게 어둠이 깔리면 조명등은 더욱 선명해졌다. 어느새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을 때에는 예쁘게 다리를 비추는 조명등이 환하게 웃음을 짓는 듯하기도 하다.

 

 

 

 

 

어둠은 새로운 빛을 만들어낸다. 늦은 오후 조명이 채 켜지지 않았던 해운대 아이파크 건물도 층층마다 실내등이 켜져 여행객을 유혹하는 듯하다. 밤의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모습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면 어떠하랴.

 

여행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게 참으로 오랜만인 듯하다. 지난해 연말 한차례 국내 여행지를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미뤘으니 반년만에 자판을 두드리는 듯 하다. 시간이 가면 여유로워져야 하는데, 여유보다는 이제는 게으름에 가까운 일상을 살고 있으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KTX이 예약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산 지하철을 이용해 부산역으로 향하는 시간이 못내 아쉬웠다. 생각해보면 늘 그랬던듯하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설렘이 전부지만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다가오면 못내 찾아보지 못한 관광지를 뒤로 하고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이 더 깊었다.

 

9시발 KTX로 올라가니 적어도 집에 도착할 즈음에는 새벽시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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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 드라마가 국내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은 수없이 많다. 시리즈물로 인기를 모았던 작품들 중에 맨손의 마법사로 불리는 '맥가이버' 역시 TV드라마로 국내에서도 인기상한가를 올렸던 작품이고, '도망자' 또한 TV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흔히 '미드'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작품이라 한다면, 1990년대에 국내에서 방영된 'X-파일'을 빼놓을 수 없다. 수사물과 우주관, 미스테리, 스릴러와 러브라인까지 완벽하게 조합시켜 놓은 작품이 'X-파일'이라는 미드였고, 작품에 출연했던 두 남녀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멀더)와 질리언 앤더슨(스컬리)는 국내에서도 팬층을 이룰만큼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X-파일'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 1990년대에 SF적인 소재와 특히 우주인이라는 소재를 미국정부의 음모이론과 결부시켜 놓아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던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한 작품이다. 외계인이나 혹은 우주선 등의 미래세계를 담은 작품들은 미국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찾아볼 수 있기는 한데, 대표적인 작품이 '스타트랙'일 듯하다.

 

극장에서 개봉한 '스타트랙' 시리즈물로 일부에선 TV 방영작이었나 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분들도 있을 것이라 여겨지기는 하는데, '스타트랙'의 원조는 TV방영물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미드 'X-파일'은 독특한 소재로 채워져 있어서 매 회마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던 작품이다. 불가사이한 현상에 대해서, 혹은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FBI가 수사하게 되면서 풀어나가는 수사물이기도 한 동시에 어떤 섹션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기도 했었다.

 

투명인간이나 동물인간, 혹은 외계인, 생체실험 등 'X-파일'이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시청하면서 점차 미국정부의 음모론이 강하게 번져나갔고, 이같은 음모론의 중심에는 로스웰의 우주선과 우주인 실험으로 감춰져 있는 비밀과 그 비밀을 폭로하려는 주인공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수사선이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담배피는 남자의 정체와 알수 없는 신분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면서 폭스멀더가 찾으려한 진실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지만 결코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것 또한 미드 'X-파일'이 가지고 있었던 매력포인트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X-파일'인 시즌9으로 완결되면서 더이상 드라마로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새로운 시즌인 'X파일 시즌10'이 14년만에 국내에서 케이블 채널인 '캐치온'을 통해 29일 금요일 밤 10시에 독점으로 방송된다. 1월 29일 밤 10시에는 1화와 2화가 연속 방송되며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한편씩 방송될 예정이다.

 

아쉬운 점은 이번에 방송되는 시즌10은 총 6부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미드'의 열풍을 만들어놓았던 'X-파일'은 매 시즌 마지막회마다 알수 없는 궁금증을 만들어놓으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했었다.

 

첫 시즌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 주인공 멀더와 스컬리의 인연은 생각해보면 단순했었다. FBI는 조직내 X-파일을 혼자서 쫓고 있었고, 그 이유는 어릴적 사라진 자신의 여동생을 찾기 위해서였었다. 어느날 밤 사라진 여동생이 정부에 의해서 납치됐다고 여기며, 어딘가에 살아있다 여긴 멀더는 감춰져 있는 X파일은 쫓게 되고, FBI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컬리를 투입해 멀더와 파트너를 이루게 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멀더와 파트너를 이루면서 멀더를 감시하는 게 스컬리의 주 임무였다.

 

두 주인공이 쫓는 사건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사건들이 주로였다. 사라져버린 사람을 찾기도 했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쫓기도 했었다.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기도 했고, 비정상적인 자연현상을 파헤치기도 했었다.

 

멀더와 스컬리의 조합은 흔히 찰떡궁합이라 여길 수 있는 '스타스키와 허치'처럼 서로의 눈빛만을 보아도 알아맞추는 팀웍이 아닌 불협화음에서 출발했다.

 

직관적인 감각에 의한 수사을 따르는 멀더와 현상의 이론에 따른 수사를 믿는 스컬리의 서로 다른 수사방식은 매 순간마다 충돌했고, 각각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조사해 나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언제나 해답의 정점은 같은 곳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

 

X파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서로 다른 방식의 해결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해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섞이지 않는 불협화음처럼 보이는 수사방식은 묘한 조합을 이루며 시즌을 이끌어 나갔다.

 

또 하나의 특징은 멀더와 스컬리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묘한 로맨스가 한몫을 했다. 매 회마다 사건이 종결되고 두 사람 사이에서 서서히 싹트는 애정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쉽게 남녀사이에 진도가 나아가는 것은 아니었다. 적당한 선에서 동료이상의 감정을 자제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됐었고, 그 관계를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언제 나올지 모를 남녀의 멜로라인을 예상하기도 했을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엑스파일’은 직관이 뛰어난 FBI 특수요원 폭스 멀더와 이성적인 ‘데이나 스컬리’가 현대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미해결 사건을 풀어나가는 수사물이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총9개 시즌이 제작되었으며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각각 16차례, 5차례 휩쓸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돼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미드 열풍’을 불러 일으킨 작품에 속한다.

 

이번에 시즌 10으로 돌아온 X파일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져 있다. 역대 시즌에서 불멸의 파트너로 활약한 데이비드 듀코브니(멀더)와 질리언 앤더슨(스컬리)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연출 역시 크리스 카터 감독이 맡아 반가움을 더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24일 일요일에 FOX채널을 통해 첫 방송 됐으며, 국내에서는 캐치온을 통해 29일 첫방송하게 된다.

 

특히 X파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남녀주인공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콤비 이규화(멀더)-서혜정(스컬리)이 더빙을 맡아 국내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다. 스컬리 역을 연기한 배우 질리언 앤더슨이 최고의 더빙으로 꼽은 이규화-서혜정 두 명품 성우의 만남이 돌아온 원조 수사물 ‘X파일 시즌10’ 국내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캐치온은 VOD서비스를 통해 더빙판과 자막판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으로 미드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캐치온은 X파일 런칭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2월 캐치온에서 'X파일'을 시청하고 UHD TV를 주는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삼성 갤럭시노트 5와 CGV 영화예매권, 투썸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선물을 주는 런칭이벤트를 펼친다.

 

반가운 목소리 이규화-서혜정 성우의 더빙으로 14년만에 돌아온‘X파일 시즌10’은 1월 29일 밤 10시에 캐치온을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14년이나 지났지만 X파일의 엔딩 사운드트랙은 묘한 여운을 주는 음악으로 귓가에 남아있다. 특히 멀더가 말하는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 말은 당시 국내에서도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던 말이다. 초라하고 좁아 보이는 멀더의 집무실 한쪽 벽면에는 우주선이 떠있는 대형 사진이 붙어있었던 모습이 인상적이기만 했었다.

 

미드 열풍을 만들어놓았던 'X파일'. 시즌 9으로 가면서 멀더와 스컬리가 만나게 되는 거대한 정부의 음모와 정체불명의 인물들과의 조우는 회를 거듭할수록 궁금증을 만들어놓았었고, 다름회를 기다리게 만들었었다.

 

새로운 시즌 10으로 돌아온 'X파일'은 어떤 강렬함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게 될지 기대감이 높다.

 

<"본 포스팅은 CJ E&M 소셜리포터즈로서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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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이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했을 때에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양상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됐을까? 무모해 보이리만치 했던 애플의 신화를 재시동했던 스티브잡스의 도전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혁신의 시작이었다 할만했다.

 

tvN의 금토드라마 '미생' 11-12국은 도전과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듯 한 전개였다. 요르단 박(김희원)으로부터 시작된 내부비리의 시작은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말단 직원들이야 무거운 회사의 공기를 읽는 것만으로 그쳤지만 수뇌부는 인사이동이 단행된 결과를 만들어냈고, 요르단 사업은 중단되게 되었다. 하지만 요르단 중고차 사업은 이미 박과장에 의해서 진행되었던 것인지라 영업3팀이나 다른 부서에서도 손을 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었던 게 현실이었다.

 

커다란 회사의 내부비리를 밝혀내기는 했지만 영업3팀은 내부고발자의 멍에를 되집어쓴채 다른 부서들의 입다마에 오르는 팀으로 전락했고, 오상식(이성민)은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하는 케이스가 되었다. 회사가 입은 손실은 컸지만 그에 못지 않게 비리를 적발해낸 것에 대해서는 손가락질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 박과장에 의한 페이퍼컴퍼니 실태였다 할만하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장그래는 중단된 요르단 중고차 사업을 재기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고, 영업3팀은 또한번의 긴장감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지만, 선뜻 나설 부서가 없었던 것이 또한 요르단 중고차 사업이었다. 소위 남의 밥그릇이라는 수식어가 된 것이 중고차 사업의 전반적인 회사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관념이라 할만했다.

 

한번의 승부수. 장그래(임시완)의 제안은 파격이나 다름없는 발언이었다. 결자해지라는 말로 이미 진행되고 있던 영업3팀의 일이었고, 틀어진 잘못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도 역시 3팀이 해야 할 일이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사업진행자는 없는 상태이니 남이 만들어놓은 사업에 숮가락만 얹여놓는 격이라 할만한 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김동식(김대명) 대리는 장그래의 회의석상에서 내놓은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 적잖게 우려를 표했다. 획기적인 발상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모한 도박이기도 한 것이 요르단 사업의 실체였기 때문이다. 잘되면이야 좋은 일이지만 잘된다 하더라도 그리 환영받지 못할 일이기도 하고, 진행과정에서도 회사원들에게는 손가락질 받을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버릴 수 없는 대어인 것만은 확실하다.

 

 

장그래에서부터 시작된 사업제안은 영업3팀에게 또한번의 성공과 실패를 예고한 사업아이템이었다. 헌데, 신입사원에게서 시작된 사업이기에 더욱 그 파장은 크다 할만하다. 오상식은 장그래에게 '신입이 120%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면 위에 있는 사람들이 피곤해진다'라는 말을 던진다.

 

장그래의 제안은 파격에 가까운 제안이었다. 더군다나 모두가 찜찜해하는 PT 리허설 과정에서 장그래는 또 한번 판을 뒤집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게 된다. 기존의 형식을 깨드리는 방식을 말한 것이다. 영업3팀이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던 찜찜함. 사업발표를 하면서도 오상식을 비롯해, 김동식(김대명) 대리, 새로 합류한 천관웅(박해준) 과장에 이르기까지 서로가 말은 안했지만 사업발표에 대한 찜찜함은 마치 화장실에 들어가서 무엇인가를 빠뜨리고 나온 듯한 개운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사업발표에 대한 PT는 완벽하게 준비되었다. 하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발표의 핵심은 정작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보다는 요르단 중고차 사업을 하게 된 영업3팀의 입장발표회나 다름없는 형식으로 틀에 만추어져 있는 발표회로 진행되고 있었다. 장그래는 그러한 틀에박혀 있는 관행적 발표를 깨뜨리자고 발언한 것이다.

 

 

한편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장그래의 파격적인 제안은 신입사원인 장백기(강하늘)과 안영이(강소라)의 파격과도 같은 듯해 보이기도 하다. 철강팀에 합류하면서 장백기는 신입사원으로 사업제안서를 만들어 상관에게 들이밀었고, 자신의 입장에 맞추어져 있는 보고서 형태를 만들어내며 나무라는 강대리(오민석)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인턴으로 입사해 안영이는 1억2천만불의 수주계약을 따내며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던 바가 있었다.

 

장백기와 안영이와 같은 듯 보이는 장그래의 파격적인 제안이 완전히 다르게 보여지는 까닭은 무엇때문일까? 한마디로 모두가 인정하고 수긍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만하다. 오상식 차장이나 동식, 천관웅 과장까지 인정하지만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말들을 장그래가 제안했기에 공감이 간다 할만했다.

 

 

발표의 성패가 사업의 성공 혹은 실패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장그래의 제안은 형식을 깬 파격이라 할만하고, 그 파격의 무게는 너무도 무겁게 느껴진다. 마치 아이팟을 내놓으며 휴대전화 시장을 일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확신시켜 놓은 애플의 스티브잡스의 무모해보이는 센세이션이라 할만한 모습이기도 했다. 영업 3팀의 도전은 과연 파격에서 그치는 실패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틀을 깬 성공으로 이어질지 기대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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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이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이나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을 보내면서 1년이 짧게만 느껴지던 느낌이 들곤 했었는데, 아마도 나이가 한살 더 먹는다는 사실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2011년 들어서 눈에 띄게 겨울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몇십년만의 강추위라는 말이 연일 뉴스에서 들려오곤 하는데, 유난히도 올해 겨울에는 서울에서도 눈구경을 마음껏 하는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지난해에 비해서 더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더 추워진 탓에 외출을 삼가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신년 연초부터 좋지않은 아파트의 공지란을 보고는 씁쓸한 마음이예요. 다름아닌 아래층과 윗층의 층간소음으로 인해 관리실에서 공고문을 붙인 때문이었죠. 여러 세대들이 모여살고 있는 아파트라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웃과의 마찰도 종종 발생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사는 공동체적인 공간이 아파트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때문에 개인의 개성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배려도 필요한 공간이기도 하겠지요.


아파트 알림판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보면서 층간소음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각이 들더군요. 흔히 아파트에서의 층간소음에 대한 시비는 저녁 9시 이후에 발생되는 소음에 의해서 일어나곤 합니다. 낮동안에야 사회생활을 하고 외출, 혹은 밖에서의 소음 등으로 층간소음이 그다지 많이 발생하지는 않을 겁니다. 위아래 층에서의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말이죠. 더욱이 낮에는 소리가 사람의 귀에 집중되지 않는 듯 하기도 합니다. 밤시간대에, 밤이면 조그마한 소리들이 귀에 잘 들리는 경향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녁시간대에 시끄러운 소음은 종종 층간소음 시비로 커지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뛰는 소리나 가전기기의 운용소음은 클 것입니다. 특히 층간소음의 시비중에 하나는 위층에서의 소음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당사자는 모르겠지만 아래층에 살고 있는 입주자로써는 위층에서 뛰는 소리가 더욱 커서 들리게 되는 듯 보여지기도 하겠죠. 예전에 개인적으로 위층에서 아이를 부양하는 신혼부부가 살았던 것을 경험했던지라 위층의 소음(말소리가 아니라 쿵쾅거리는 소음)으로 골치를 앓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아이가 뛰어노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겠죠. 그리고 아래층에서 조용해 해달라고 말해도 쉽게 습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이 하는 얘기들이죠. 그런데 아파트에서 아래층이 신경쓸 정도로 뛰는 아이들이라면 부모들의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싶더군요. 물론 아이가 뛰어노는 것에 대해서 무리하게 윽박지르고 야단칠수는 없는 입장일수도 있을 겁니다. 최근 맞벌이 하는 부부가 많은 지라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을수도 있을 터이니까요. 그렇기에 늦은 밤에 부모의 입장에서 낮동안에 시간을 보내주지 못한 미안함 때문에 아이와 놀아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아래층에서의 입장은 그렇지가 않다는 게 일반적이겠지요. 집이라는 공간은 편안해지고 싶고 안락했으면 하는 게 바램인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낮동안에 힘든 일과을 보내고 편하게 집에서 시간을 보내려하는 와중인데, 층간소음으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면 말 그대로 환장할 만도 할 겁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위층에서 너무 시끄럽게 뛰는 소음으로 몇번인가를 올라가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를 하기도 했어지만, 무용지물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파트의 층간소음은 정겨워야 할 이웃을 멀게 하는 요인입니다. 어느 정도의 소음이 적정수준인가를 떠나서 아파트라는 공간이 개인주택이 아닌 이상이야 이웃에 대해서 생각해 주어야 하는 곳이기도 할 겁니다. 약간은 시끄럽더라도 아이를 가진 부모를 배려해 줄 수 있어야 하겠고, 아이를 가진 부모들 역시 자신의 아이로 인해서 남모르는 이웃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얘기죠.

아이 뿐만이 아닐 겁니다. 늦은 밤에 가전기기, 특히 세탁기를 돌리는 행위라든가 혹은 러닝머신을 한다는 등의 행동은 가급적이면 자체해야 할 행동들이겠죠. 세탁기를 돌리게 되면 통상 빨래하는 시간이 한시간 남짓이 소요되죠. 세탁기의 버튼만 누르면 기계가 알아서 세탁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이웃들은 기계 돌아가는 소리나 물내려가는 소리를 그대로 들어야만 합니다. 특히 밤시간대라면 좋아하는 tv드라마나 뉴스들을 시청하고 있을 시간대일 수도 있겠지요.

아파트의 층간소음의 기준은 어느정도가 적당한 걸까요. 겨울날씨치고는 올해 한파가 계속되는 날씨속에 나붙은 <아파트 층간소음>에 대한 공고문은 한파의 날씨보다 더 싸늘한 느낌만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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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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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저도 참다참다 윗집에 전화를^^;
    기본적인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죠.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월요일되시길빌어요^^

    • 이달초에 내걸린 공고문이었는데, 볼때마다 씁쓸한 내용이예요.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라면 뛰어노는 아이들을 때리면서 말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밑에있는 사람이라면 고런 소음이 고역일 수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혼자사는 독신남녀들이라면 회사에서 늦게 퇴근하고 세탁기 돌리는 것도 이웃에게는 미안한 일들이겠죠. 아파트라는 공간이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다보니 층간소음으로 인해 시비가 빈번해지는 곳이기도 하죠.
      즐거운 저녁 되세요^^





3D 영화의 새로운 변모를 보여주었던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상영된지 1년이 되는 듯합니다.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인해서 디스플레이 가전제품들에서도 3D TV 개발붐이 일어나기도 했었고, 영화관들에서도 3D 영화들이 대거 등장했었습니다. 올해에 상영된 영화들만 얼핏 보더라도 조니뎁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액션 SF영화인 밀라요보비치의 <레지던트이블4>가 상영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11월에 개봉되는 영화들 중, 애니메이션 영화인 <테라>가 3D로 개봉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영화인 <테라>는 지난 2007년에 모습을 보였던 영화였었는데, 국내 개봉시기가 늦어져 올해 11월에 되어서야 개봉된 영화더군요.

영화 <테라>는 흡사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3D 영화인 <아바타>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는 영화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흡사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지구인의 외계행성 침공이라는 부분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테라 행성에 살고 있는 외계인들이 주거하는 곳 또한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이 살고 있는 커다란 나무와 묘하디 묘하게 비슷한 인상을 주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한 사람의 지구인이 테라행성에 불시착하게 됨으로써 외계이과 조우하게 되는 모습역시 <아바타>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기도 하더군요.

   
영화 <아바타>에서도 그렇듯이 <테라>에서도 외계인과 지구인간의 공존과 전쟁이라는 상반되는 모습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꼬리 지느러미로 날아다니는 종족 테라행성의 테라인들은 선진 문명과는 달리 자연에 순응해 살아가는 듯한 평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었죠. 그들의 그러한 삶은 과거 문명화된 사회를 겪으면서 한차례 멸망에 치닫게 된 전쟁을 겪으면서부터였습니다. 한순간의 전쟁이 테라인들을 멸명하게 할 위기에 처했었고, 그 위기를 넘어섰기에 과학적 발달이 앞선 테라인이었지만, 발전된 과학문명보다는 원시적인 삶을 영위하는 모습이었죠. 그런 테라행성에 지구인이 침공하게 되었죠. 지구는 오래전 이미 자원고갈을 겪게 되고 우주로 떠돌이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딘가에 지구인들이 안착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나서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테라행성이었죠.

테라행성에 찾아온 지구인들의 우주선은 테라인들의 눈에 마치 신이 찾아온 듯한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렇지만 신이 왔다고 믿었던 테라인들에게 순식간에 소형 우주선들이 날아들고, 테라인들을 납치해났습니다. 그 와중에서 테라소녀인 말라의 아빠도 지구인들에게 납치되기에 이르고, 말라는 지구인이 탄 우주선을 격추시키게 됩니다. 격추된 우주선에서 지구인 짐 스탠튼을 만나게 되고, 스탠튼의 도움으로 모선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기존에 먼저 상영되었던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나비족이 살고있는 판도라 행성의 거대한 나무에 지구인이 잠입해 전개된 바 반해 애니메이션 <테라>는 정복해야 하는 지구인과 지켜내야 하는 테라인이 동등한 입장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비록 문명을 발달시키지 않았던 테라인들이었지만, 과학기술만큼은 지구인들 못지 않게 고도화된 외계인이었습니다. 테라 행성이 아니면 더이상 정착할 행성을 찾아나서는 것이 어렵게 된 지구인들이 탄 우주선은 반드시 테라행성에 자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에 살아가고 있는 테라인들을 없애야만 하는 입장에 서게 된 것이었죠.

 
그렇게 두 외계종족간의 조우는 전쟁이라는 극단의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꼭 두 외계인간의 전쟁이 필요한 것일까 싶을 겁니다. 거기에는 두 종족이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었죠. 지구인들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만, 테라인들에게 산소는 치명적인 살인가스일 뿐이었기 때문에 부득이 한 종족은 없어져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볼 때, 아동용으로 치부해 버릴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한데, 줄거리상으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애니메이션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테라인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지구인 모선에서는 일단 쿠데타가 발생하게 되고, 군권을 장악한 세력에 의해서 테라인을 공격하게 됩니다. 시작도 지구인이었고, 그 결과도 어쩌면 지구인에 의해 종결을 맺어야만 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지구인과 외계인간의 화합은 처음으로 만나게 된 테라소녀 말라와 지구인 스탠튼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결국 전쟁의 시작과 끝, 그리고 화합이라는 부분도 적잖게 두 외계인과 지구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에서도 지구인과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간의 화합과 융합은 제이크(샘워싱턴)와 네이티리(조이살디나)에 의해 완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인들은 판도라에서 추방되어 지구로 가는 모습이 보여졌죠.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영화인 <테라>의 결말은 <아바타>보다는 보다 더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말라와 스탠튼과의 조우, 그리고 그 두 사람에서부터 시작된 서로다른 외계인간의 공존의 모습은 감동적인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아이들 눈에 맞추어져 해피엔딩이라는 측면이 많은 데 비해, <테라>의 경우에는 과연그것이 해피엔드였을까 싶기도 했습니다(결말에 대한 자세한 것은 관람의 재미를 위해 비워두도록 할께요^^).

어쩌면 생각했던 것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는 영화이기도 했었지만, 만약 <아바타>보다 먼저 개봉했었다면 관객들의 반응은 오히려 <아바타>를 능가하는 스토리라인을 지니고 있는 애니메이션 이라는  평가를 주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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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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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듯 보여집니다. 지난 2009년 12월 중순경에 개봉해 상영되고 있는 <아바타>는 이제 한달을 넘긴 상태인지라 흥행실적은 어쩌면 한국영화가 갱신해 놓은 흥행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추세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한국영화가 두달여만에 이루어내는 천만관객 돌파라는 흥행과는 달리 <아바타>의 천만관객 돌파는 상당히 빠른 듯 보여지기도 하죠.

아바타의 흥행요인에 대해서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탄탄한 구성과 스피드한 전개, 그리고 컴퓨터그래픽이 만들어내는 비주얼적인 영상미는 아바타가 관객의 눈을 끌어당기는 요소이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아바타라는 영화로 인해 어쩌면 영화산업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3D영상산업이라는 부분이겠죠.

<아바타>의 인기요인 중 하나는 다이나믹한 전개와 빨려들어갈 듯한 입체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미 3D영화관을 통해 아바타의 3D의 성공은 향후 영화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과거 디지털 기술과 컴퓨터 기술의 접목으로 화제를 몰았던 위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상할만큼 파급력이 크다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처음 극장에 모습을 보였을 때,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기술에 의한 새로운 장르의 영화는 새로운 혁명처럼 보여지기도 했었습니다.

매트릭스가 개봉되고 난 이후 10여년이 지난 후에 개봉된 <아바타>는 새로운 3D영화산업을 창출해내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그 3D영화에 대한 너무도 지나친 평가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3D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반 영화에 비해 그 제작비가 2배가량이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국내 영화산업에서 볼때, 백억대 영화를 블럭버스트급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헐리우드 영화는 상상을 초월하는 자본으로 제작되는게 흔하죠. 어쩌면 아바타의 흥행몰이는 국내 영화계에 출혈경쟁으로 치닫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국내 영화시장만을 놓고 감독이나 제작사에서는 영화를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관건은 해외수출이라는 점일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 비해 수십배나 큰 전세계 영화산업을 상대로 3D영화를 만들어낸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이미 아바타의 흥행성공으로 헐리우드 영화계는 3D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수는 20여편이나 됩니다. 거기에 한국에서도 이미 <해운대>의 감독이였던 윤제구 감독이 3D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심심찮게 올라와 있는 상태죠. 또한 3D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개봉예정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나 <토이스토리3>는 3D 영화로 관객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한장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있어서 3D 영화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3D로 제작된 영화들은 보안성 면에서도 불법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어쩌면 영화사들에게 가장 큰 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값비싼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진 영화가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일은 이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유포되는가는 모르지만  천만관객을 돌파했던 <해운대>의 경우도 불법유출이라는 좋지않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3D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불법복제가 불가능하게 될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지게 되면 그에 따른 어두운 면들은 생겨나기 마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3D영상 산업의 발전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개발의 트랜드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단 영화관을 통한 3D영화의 상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TV산업에서도 새로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 게 3D영상의 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지나서 이제는 3D를 구현할 수 있는 TV나 방송체계로 발전되게 될 것이라는 얘기죠.

2010년도에 개봉되는 영화들 중에는 이미 3D로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들이 대거 준비중입니다. 앞서 예시로 언급된 애니메이션인 <하늘에서 음식이내린다면>이나 <토이스토리3> 외에도 배우가 직접 연기하는 장르에서도 3D 영화들이 눈에 띄입니다. 개봉시기가 3월에 잡혀있는 팀버튼 감독, 조니뎁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그 예일 것이고, 리들리스콧 감독의 신작 <로빈후드>도 3D영화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관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떨까요?
사실 현재의 영화관 입장료는 편당 성인기준으로 8천원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바타>의 천만관객 돌파라는 소식에 아직까지 3D로 관람하지 못했던 터라 3D상영 극장표는 얼마일까 알아보았는데, 대체적으로 1만3천원이더군요. 물론 3D영화관은 일반 영화관과는 다른 시스템에 장비까지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람료보다는 비싸다는 게 옳겠지요. 보통 제작비에 배가 소요되는 3D제작으로 어쩌면 관객들은  현재보다 휠씬 비싼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극장측에서도 아바타의 성공으로 3D상영관을 보다 늘린다는 얘기가 솔솔찮게 나오고 있으며, 관객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휠씬 비싼 금액이지만 좋은 영상과 만날 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2D형식의 디지털 영상으로 만족하며 영화를 보게 될 것인가의 선택이겠지요.

새로운 영상혁명을 불러오고 있는 <아바타>의 천만관객 돌파는 이미 영화의 본고장인 헐리우드에서는 대세처럼 변화를 주도하고 있죠. 디즈니 사는 앞으로 만들어질 애니메이션을 3D로 진행하겠다는 얘기들도 있고, 배우가 직접 출연하는 일반적인 영화 장르들도 3D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영화관 뿐 아니라 3D 산업은 일반 TV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커다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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