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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지 변요한4

육룡이나르샤 47회, 줄리엣보다 치명적이었던 연희의 죽음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그 말에 어느 누가 반기를 들 것인가. SBS 사극드라마 '육룡이나르샤' 47회는 두 라이벌 정도전(김명민)과 이방원(유아인) 간의 최후의 전쟁이 그려졌다. 요동을 도모하기 위해 왕족과 공신들의 사병을 혁파하기에 성공한 정도전이었지만, 끝내 이방원의 왕자의 난으로 최후를 맞았다. '쥐새끼처럼 도망치다 죽음을 맞았다'는 역사를 만들어낸다는 책사 하륜(조희봉)의 책략처럼 정도전의 최후는 그러하지 않았다. 비록 성균관에 마지막까지 몸을 숨기기는 했지만, 군사들을 이끌고 난을 일으킨 이방원에게 담담하게 걸어나오며 죽음앞에 의연하기만 했다. 어쩌면 정도전의 죽음을 부추겼던 데에는 그런 정도전의 의연함이 한몫을 한 것은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배우들의 열연이 시선을 끌던 1차 왕자의 난이었다... 2016. 3. 15.
육룡이나르샤 39회, 깊어가는 갈등 유아인-김명민, 한예리의 재발견 조선을 건국했지만 너무도 쉽게 갈등이 찾아왔다. SBS 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유아인, 김명민, 천호진 등을 비롯한 배우들의 감정몰입에 따른 시대적 갈등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기만 했다. 태조 이성계(천호진)은 새로운 나라 조선을 건국했지만 가장 큰 패착을 만들었다. 적장자 이방우(이승효)는 아버지가 세운 나라를 부정하며 은거하게 되자 다른 형제들에게도 세자자리를 노릴 수 있는 틈을 만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성계는 새로운 나라 조선의 세자에 아홉째 아들인 방석을 앉히게 됨으로써 다른 형제들에게 불안의 불씨를 만들게 됐다. 세자사가 된 정도전은 자신에게 군권과 인사권을 받게 됨으로써 왕자들에게 불거져 나올 불씨를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게 되었는데, 특히 이방원(유아인)의 세력들인 무휼(윤균상)과 .. 2016. 2. 16.
육룡이 나르샤 24회, 연희-이방지 가슴시린 사랑, 정점을 찍다 SBS의 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4회는 고려말 수많은 인간군상들 사이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인겸(최종원)에서부터 시작해 홍인방(전노민) 그리고 위화도 회군으로 최영(전국환) 장군이 실각하게 되고 그 뒤를 이어 도방의 실권을 장악한 것이 이성계(천호진)과 조민수(최종환)의 양립이다. 조민수는 우왕을 폐하고 새로운 왕을 옹립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지배력을 얻게 되었지만, 이성계 세력에 대한 견제를 계속해 나갔다. 정도전(김명민)은 조준이 전국을 돌며 조사한 것을 토대로 새로운 토지개혁안인 정전법을 실시하려 했고, 권문세가와 사대부들은 이러한 토지개혁안에 대해서 견제하기에 이르렀다. 이성계와 조민수의 빅딜에 의해서 점진적으로 토지개혁에 대한 세부적 부서와 제도를 마련한.. 2015. 12. 28.
육룡이 나르샤 17회, 땅새 이방지 무협드라마를 만들다 SBS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7회는 고려의 최고 권력자인 홍인방(전노민)의 몰락을 긴장감있게 묘사시켜 놓은 모습이었다. 단 하루밤의 시간을 두고 이방원(유아인)은 해동갑족을 찾아가 협박아닌 협박으로 전체의 연명장을 만들어 손에 넣었다. 홍인방과 이성계(천호진)은 고려의 최고 귀족층이라 불리는 해동갑족을 사이에 두고 각각 서로에게 칼끝을 겨눌 수 있는 상소문을 만들어내려 했지만, 최후의 승자는 이성계였다. 협박에 굴복하는 자들에게는 더 큰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은 최고의 협박일 듯하다. 홍인방은 해동갑족인 조반을 역모의 죄를 뒤집어 씌우며 극한의 공포감을 조성하며 이성계를 탄핵하는 상소문을 만들라고 해동갑족을 협박했지만, 이방원은 해동갑족을 회유하려 하는 동시에 화약을 들고 비밀회합장소에 나가 함께 .. 201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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