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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선23

짝패 27회, 조선달은 누가 죽였을까? MBC 사극드라마인 는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얽히고 설켜있는 관계가 묘하도록 치밀하게 보이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 남자인 귀동(이상윤)과 천둥(천정명)의 뒤바낀 운명이 주요한 사건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주연배우들인 민초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는 드라마가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사건과 갈등으로 점철되어 있는 요즘의 드라마 유형과는 달리 는 전개흐름이 평이하다고 할 수 있어보이면서도 호소력이 짙은 드라마라는 것이지요. 27회에서는 놀음판을 전전하던 조선달(정찬)이 한밤중에 복면을 한 사람으로 인해 죽음을 당하며 포도청으로 시신이 운구되어 갔습니다. 범인이 아래적이라는 의적패의 소행이라 추측할 수 있겠지만, 아래적의 소행으로 본다면 조선달과의 상관관계가 모호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 2011. 5. 10.
짝패 정찬, 조선달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민중사극인 MBC 가 밉상들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천둥과 귀동을 사이에 두고 갈피를 못잡고 있는 동녀는 아마도 그중 가장 밉상으로 등극하고 있는 듯 보여지기만 하네요. 천둥을 마음에 두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여전히 양반의 법도와 반상의 규율을 얘기하면서 태어날 때부터 양반인 사람과 거지움막에서 태어나 태생이 천한 신분은 어울릴 수 없다는 강한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사람의 귀천이 한낱 어디에서 태어났는가에 의해서 결정되었다는 지론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청국으로 상단을 꾸려 떠난다는 천둥에게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심보는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저울질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만 하더군요. 그렇지만 동녀(한지혜)의 저울질보다 드라마 에서 최고의 밉상이었던 사람은 아마도 두 남자의 운명을 갈라놓은 막순(.. 2011. 4. 27.
짝패 20회, 천둥이 왜 아래적이 되어야만 할까? 민중사극인 MBC 월화드라마 에서 천둥이 아래적의 후계자가 될 기세가 될 듯 보여지네요. 배고픔 민초들에게 의적으로 자리한 강포수(권오중)는 아래적의 수괴였습니다.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세상을 바꾸려고 했었죠. 그렇지만 강포수의 무리수에 도갑(임현성)이 목숨을 잃게되고 천둥(천정명)은 강포수의 개혁은 잘못된 것이라며 분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남의 목숨을 담보삼은 개혁은 개혁이 될 수 없음을 천둥은 알고 있었던 것이죠. 더군다나 가장 가난하고 굶주려있는 하층민들조차도 자신들의 세상에서는 권력을 이루며 권력을 휘두르는 양반노름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으니 천둥이 생각하는 세상을 뒤집는 일과 강포수가 이루려는 세상의 개혁은 맞지가 않는 것이었습니다. 천둥은 시셋.. 2011. 4. 13.
짝패 19회, 비밀이 밝혀졌다고 상전벽해(桑田碧海)될까? 민중사극 드라마인 MBC의 에는 특별한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기만 합니다. 어쩌다 마주친 옆집 아저씨나 아줌마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투전판을 기웃거리는 노름꾼이 주인공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거지패로 동냥질을 하던 거지가 드라마 에서는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 드라마를 보면서 두 주인공인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의 뒤바뀐 운명으로 어쩌면 보기드물게 새로운 형태의 의적이 등장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기대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두 남자주인공은 둘도없는 짝패가 되었드랬습니다. 두 캐릭터인 천둥과 귀동은 주인공이지만 드라마 에서 마치 관객의 시선을 쫓는 인물들로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양반이 된 귀동은 김진사(최종환)라는 양반의 울타리덕에 자라면서 어려움없이 고위관직은 아.. 201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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