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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9

2017년을 여는 공중파 드라마 3파전! '피고인/역적/사임당' 정유년 새해부터 공중파 방송의 드라마 정국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과거와는 달리 케이블과 종편에서 연이어 쏟아지는 새로운 소재들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높이 높아진 만큼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에만 눈길이 쏠리는 것이 그리 쉽지 만은 않아보인다. 지난해를 견주어 본다면 사실상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보다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던 드라마가 더 인기와 이슈를 많이 보였던 한해였다고 할만하겠다. 흙수저로 대변되는 '또 오해영'을 비롯해, 얼마전에 종영을 한 '도깨비'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한류드라마 방영이 실제적으로는 금지되었다는 중국에서도 벌써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린다. 하지만 2017년 정유년 새해들어 공중파 채널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보이면서 인기를 이어가.. 2017. 2. 2.
굿닥터 종영, 묘한 의학드라마...멜로 드라마였어! 월화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KBS2 채널의 '굿닥터'가 종영되었다. 마지막회를 놓고 보니 메디컬 드라마였다기보다는 로맨스멜로가 더 어울리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기만 하다. 로맨스멜로의 엔딩은 해피해서 좋다. '굿닥터'의 마지막회는 모든 이가 행복해지는 결말이었다. 시온(주원)이 꿈에서 보았던 인해(김현수)는 무사히 깨어나 회복되었다. 극전으로 회복되어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헌데 메디컬 드라마의 유형이라면 인해의 회복을 어떻게 전개시켰어야 했을까? 복강내 출혈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어쩌면 재수술이 시도되는 모습이 전개되었어야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를 충족시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자연적인 치유,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자기스스로가 몸을 치유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는 한다. 그런데 기존의 보아왔던 .. 2013. 10. 9.
마의 49회, 황당스런 외과수술? 그렇지만 사람이 힘이다! 백광현이 어의가 되기위한 마지막 관문인 현종의 외과술이 드라마 '마의' 49회에서 보여졌다. 어떠했을까? 아마도 조선시대의 외과술이라는 특이한 분야를 다루었던 의학드라마치고는 황당함이 더 많았던 회차였을 것이라 여겨진다. 조선시대에 과연 외과술의 기술은 어느정도였을까? 사료를 통해서 외과술이 있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하더라도 임금의 배를 열어 오장육부를 휘젓을 수 있었을까? 지극히 상상력에 의한 전개이다. 외과술의 위험은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의사의 능력과 솜씨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 세균에 의한 감염여부일 수 있을 것이다. 외과술이 처음으로 서양에서 시작되었을 당시에 수술을 집도한 사람들은 의사들이 아니었다. 외과술은 사람의 인체내부에 대해서는 모르는 이발사들에 의해서 시작된 의술이라 할 수 있.. 2013. 3. 20.
마의 41회, 5할의 기적을 만든 백광현! 용서받지 못할 자 최형욱! MBC 사극드라마 '마의'의 최형욱(윤진호)은 분명 의학적 지식이 백광현(조승우)와 스승인 사암(주진모)를 뛰어넘는다. 이는 왜까지 건너가 잃어버렸던 종기치료 의서인 '치조지남'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었다. 조기치료를 위해서는 뿌리까지 없애는 외과술이 필요했지만 상태적으로 외과술을 하기에 조선시대의 의학적인 지식은 높지가 않았다. 종기를 치료했다고는 하지만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직업인 의원이 사람의 마음, 환자의 마음을 저버리게 된다면 의원이 아닌 인간백정이 되고 만다.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의원의 마음가짐이라고 할 때에 최형욱은 높은 의술실력을 갖추었기는 하지만 손에 칼을 들어서는 안되는 인물이다. 도성에 두창이 창괄하게 되고 드라마 '마의'는 일대 .. 201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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