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막걸리6

[종로 광장시장], 재래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정겨움과 인정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등산하는 즐거움 중에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지만,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도중에 마주치는 등산객들에게 '정상이 조금만 가면 되요^^' 하면 격려를 하기도 하고,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수고하세요~' 라면 건네는 말 한마디의 즐거움은 등산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기도 하죠. 4~5년 전에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하다 산장에서 만난 대학생 일행들과 대학교수 한분과의 늦은 밤 시간까지 이어진 대화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악한 사람이 없다는 말이 맞는 말이기도 해 보입니다. 재래시장이나 혹은 전통시장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서도 흡사 산에서 만나는 풍경들을 연상하게 하기도 하는데, 특히 먹거리나.. 2012. 1. 31.
신데렐라언니, 은조의 슬픔은 빛이 들지않는 심연(深淵) 같다 은조가 아빠~라고 불렀다. 마치 초반 기훈의 잔잔했던 목소리가 닫혀있던 은조의 얼어붙어있던 마음을 눈녹이듯이 은조야~하고 불렀던 것처럼 은조가 자신의 입으로 의붓아버지의 영정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고...미안하다고....죄송하다고....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아빠~라고 불렀다.... 기정의 목소리는 다정했지만 은조의 목소리는 회한과 반성의 목소리였다. KBS2채널의 는 슬픔의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특히 주인공인 은조(문근영)가 지니고 있는 슬픔의 깊이를 측량하지 못할만큼 그 깊이가 너무도 깊게만 보입니다. 처음에는 은조의 까칠스러운 모습이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가는 아이였다고 느꼈었죠. 은조가 살아온 삶은 엄마인 강숙(이미숙)으로부터 기인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함께 .. 2010. 4.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