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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30

추노13회, 천지호의 웃음소리-칼날처럼 차갑다 싸움의 고수가 10보 앞에서 칼끝을 서로에게 겨냥하고 서 있을 때의 긴장감. 칼날위로 햇빛이 부서지고 칼끝으로 바람이 분다. 서로에게 향한 칼끝에서는 긴장감을 넘어서 싸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인기드라마 13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차가움이라고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도망노비를 쫓아 숨가쁘게 쫓는 이대길(장혁)도 없었고, 송태하(오지호)의 원손을 구하기 위해 질주하는 모습도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그동안의 숨가쁜 추격전이 사라지고 숨고르기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1회에서부터 13회까지 보았다면 13회는 가장 잘 만들어진 회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시셋말로 낚시같은 것은 장면은 없어 보였죠. 12회의 엔딩에서 송태하와 언년이(이다해)가 함께 있는 모습을 .. 2010. 2. 18.
추노, 웃음주는 최고 감초연기의 달인은? 인기드라마 는 짐승남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선을 빼앗기도 하지만, 주인공들의 카리스마있는 모습만큼이나 조연배우들의 감칠맛나는 감초연기도 한몫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재간둥이 색마악동 왕손이(김지석)을 비롯해 미친 존재감으로 통하는 천지호(성동일)은 대표적인 조연배우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두 조연배우를 능가하는 감초연기의 달인들이 즐비하다는 게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숨가쁘게 제주도까지 달려가 원손 석견을 구한 송태하(오지호)는 원손을 데리고 다시 뭍으로 돌아왔고, 짐승남들의 사랑을 돋차지하던 혜원(이다해)은 머리를 올리며 송태하와 혼인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언년이를 찾아 10여년을 추노질하던 이대길(장혁)은 큰놈이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 2010. 2. 17.
추노, 혜원은 왜 원손 석견의 유모가 되었을까? 인기드라마 는 관심만큼이나 마지막 엔딩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드라마입니다. 12회의 엔딩장면을 마치 금방이라도 눈앞에 있는 송태하(오지호)와 혜원(이다해)을 향해 달려나갈듯한 모습을 한 대길의 표정으로 끝이 났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언년이의 행방을 알게 되고, 오라비인 큰놈이에게 송태하와 언년이 혼인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10회는 대길의 언년이에 대한 회한과 사랑이 잘 표현되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너무도 사랑하기에 가슴에 사무치도록 사랑했기에 죽이도록 찾아헤맸던 여인이 언년이였죠. 자신의 집안을 멸문시켰던 장본인이었던 언년이였지만 대길에게는 미움만큼이나 사랑또한 깊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언년이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리게 되었으니 허탈감이 이루 말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송태.. 2010. 2. 12.
추노, 못말리는 악동색마 왕손이 - 웃겨죽어~~ 인기드라마 의 웃음보따리를 자처하고 있는 듯한 캐릭터는 대길이패의 막내인 왕손이 김지석의 표정연기가 물이 오른 모습입니다. 캐릭터를 제대로 잡아놓은 듯한 모습이기도 하구요. 저녁만 먹고나면 점잖은 옷으로 갈아입고 여염집 혼자된 과부를 희롱하는 왕손이의 등장은 첫회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언년이(이다해)를 찾아 10년이란 오랜 시간을 헤매는 이대길이 눈빛 연기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으며, 거기에 오른팔처럼 대길을 위기때마다 기켜주는 최장군(한정수)은 대길이 패에서 마치 주춧돌이자 무리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년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대길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극중 공중돌기와 날렵한 몸놀림이 장기인 왕손이는 저작거리에서 날치기를.. 201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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