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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40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저항과 변화를 이야기했다 MBC 사극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조선시대 연산군(김지석) 재위시기에 실존인물인 홍길동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방송 초반부터 어떤 결말이 보여질지 내심 궁금했던 작품이기도 했었다. 허균의 소설속 서자출신도 아닌 시종 아모개(김상중)의 아들로 태어난 홍길동(윤균상)은 가장 낮은 흙수저보다 못한 무수저나 다름없는 신분이었다. 반상의 법도가 엄했던 조선시대 시종의 아들은 시종으로 살아야하는 운명이었고, 노비의 자식은 그 또한 노비에 불과했다.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끝없이 갈구하는 자유에 대한 저항이 밑바닥에 깔려있기도 하다. 양반과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왕 연산에 의해서 백성들은 숨한번 제대로 쉬지 못했다. 하다못해 백성은.. 2017. 5. 17.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2회, 백성의 소리에 깨어난 의적 MBC의 사극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22회를 넘어서면서 도둑이 아닌 의적으로의 각성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행록에 적혀있던 양반들을 찾아 혼내주던 홍첨지라는 도적은 백성들이 상상속에서 나래를 펼쳤다. 살아있는 아기장수라는 얘기속에서 홍첨지, 홍길동(윤균상)은 단순한 도둑이 아닌 백성들에게 자신들의 울분을 해결해주는 영웅으로 떠오른 셈이다. 관아의 관졸들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도리어 백성들이 관졸들의 길을 막아서며 홍첨지의 도피를 도울만큼 홍길동의 도적행보는 백성들에게 신망이 두텁기만 했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두개의 태양이 존재하지 않는 법이랄까. 스스로 죄인이 돼 궁으로 붙잡혀 들어간 홍길동을 대한 연산 융(김지석)은 백성들이 왕처럼 떠받치는 홍길동의 존재가 거북하기만 했다. 갑자사화가 시작됐.. 2017. 4. 13.
역적 백성을 훔친도적, 충원군을 귀양보낸 무수저들의 흥겨운 놀이! 월화드라마는 시청율 순위가 너무도 극명한 모양새다. SBS의 '피고인'이 파죽지세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율 경쟁에서 MBC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채 절반의 시청율도 보이지 않고 있고 KBS2의 '완벽한 아내'는 그야말로 시청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한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배우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등의 배우진으로 포진된 '피고인'은 18부작으로 종영까지 3회를 남겨놓고 있는지라 후반 스퍼트에 얼마만큼 고공행진을 이어가게 될지도 시선을 끄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청율 2위를 달리고 있는 MBC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사극으로 꾸준한 10%를 유지하고 있다. 배우 김상중, 윤균상과 이하늬, 채수빈, 신은정, 심희섭 등이 출연하고 있는 MBC의 '역적 백성을.. 2017. 3. 14.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모정과 다른 아버지의 사랑 '아모개' 부모의 자식사랑이야 누가 더 깊을까를 물어본다면 답은 하나다. 어머니의 사랑이나 아버지의 사랑이나 똑같다는 얘기다. 그 표현에 따라서 모정과 부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흔히 한국사회에서 아버지의 사랑은 잘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한국사회에서 가장, 아버지의 위치는 가족을 부양한다는 책임감과 가부장적 지위에 있기에 자식들에게 사랑표현이 직설적이지는 않다. MBC의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아모개(김상중)의 사랑은 어찌보면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자식사랑이 잘 표현돼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천한 신분인 양반의 시종신분이었지만 아모개는 아내 금옥(신은정)과 행복하게 살았었다. 조참봉(손종학)과 참봉부인인 박씨(서이숙)의 계략이 있기까지는 말이다. 양반의 시종이었지만 비상한 머리.. 2017.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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