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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5

tvN 낮과 밤, 자각몽을 이용한 범죄... 영화 '마녀'가 생각나 tvN의 월화드라마인 '낮과밤'이 6회가 지나서야 연쇄살인의 전말이 드러났다. 한편으론 다소 아쉬움이 드는 것도 있었고, 다른 한편으론 '이제서야 본편이 시작되는구나' 싶은 속도감이 동시에 드러난 6회로 보인다. 그간 네번의 연쇄살인은 예고살인이었고, 범인은 퍼즐게임을 즐기듯이 함축적인 언어를 조합해서 살인이 벌어지는 장소와 날짜, 시간 등을 알려주기도 했었고, 피해자들이 생겨났다. 옥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사람도 있었고, 물속에서 그대로 익사한 피해자도 있었던 반면, 철로에 뛰어들었던 피해자도 발생했다. 헌데, 사건의 결말이 다소 맥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석연찮은 부분들이 있어 긴장감에선 그다지 흡입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강하다. 범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다름아닌 도정우(남궁민) 형.. 2020. 12. 16.
tvN 철인왕후, 조선판 엽기적인 그녀의 정치 파노라마 오랜만에 tvN에서 방영되는 사극드라마 한편이 눈길을 끈다. 역사적으로 조선 후기를 소재로 담아내고 있는 드라마로 '철인왕후'라는 드라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사극장르는 흥행 1순위를 빼놓지 않던 인기드라마 였었지만 최근 들어선 사극이라는 장르가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론 드라마의 소재가 그만큼 다양해졌고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특색있는 전개와 이야깃거리 등이 필요해졌다는 얘기가 된다. tvN의 '철인왕후'가 눈길을 끄는 까닭은 조선후기 실존인물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조선이라는 나라가 국운이 쇄해지는 데에는 위정자들의 계속되는 민생핍박과 세도정치 등으로 정치가 어지럽게 흘러갔다는 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다. 사극드라마로 본다면 철종(김정현)은 그.. 2020. 12. 14.
코로나19로 2020년 연말은 멈춤기간... 모두가 극복하길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추위도 점차 깊어지는 12월이 되면서 늘어난 것은 날씨의 기온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 발병해 전세계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전세계 특정 나라를 구분하지 않고 확산일로를 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백신개발을 완료한 중국의 제약회사인 시노백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향해서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고 있지만 유럽과 남미 등의 국가에선 중국산 백신 수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산 백신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제약회사들도 백신을 전면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12월 8일부터 영국이 첫번째 백신보급을 시작했다. 한편으론 백신접종이라는 것이 안전성을 우선으로 해야 하지만, 코로나19의 전파가 지난해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 2020. 12. 10.
tvN 낮과밤, 28년 전 하얀밤마을은 X맨 양성소? 2020년 하반기 방영되는 드라마 중 월화드라마로 tvN의 '낮과밤'은 기대감이 높았던 드라마다. 남궁민을 비롯해, 김설현, 이청아 등의 주연배우들과 탄탄한 연기력을 받쳐주는 중견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가기도 했었다. 드라마 '낮과밤'을 마주하게 된 시청자들은 어떤 느낌을 받게 될까. 범죄드라마라는 점에서 살인추적극인 될지 아니면 미스테리한 범죄물이 될 것인지 기대감이 높았던 반면에 초반진행은 범죄드라마의 종합선물세트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다. 종합선물세트라는 의미는 해석하기 나름인데, 볼거리는 많고 기대되는 것들이 많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에 반해 너무도 많은 것들이 얼기설기 엮여있어서 어디에 핀트가 맞춰져야 할지 오리무중이라는 단점도 있을 수 있겠다. 28년전에 벌어졌던 하얀밤마을 화제사건이 드라마..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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