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인 '베테랑'에서는 여러개의 유행어를 만들어놓으며 흥행했던 영화다. 그중 가장 사랑을 받았던 유행어는 유아인의 '어이가 없네'라는 말일 거다. 류승완 감독의 작품인 영화 '베테랑'은 황정민을 비롯해,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톱모델인 장윤주까지 출연한 영화이기도 하다.

 

'어이가 없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이 말은 '어이=어처구니'에서 비롯된 말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흔히 안될 일이 일어나거나 혹은 생각지도 못했던 황당한 실수를 했었을 때도 사용되는 말인데, 엄청나게 기가 막히다는 뜻이다.

 

얼마전 태풍 9.10호 태풍으로 영향으로 원자력발전소가 비상정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헌데 요즘에 전기와 관련해서 발전유형을 두고 각계의 이해집단들이 서로가 발전유형의 위험성을 극대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우려스럽기만 하다.

 

일례로 가장 충돌이 잦은 유형이 풍력과 태양광 등의 신재생발전과 원자력발전이다.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만연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신재생발전으로의 에너지전환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같은 정책변화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석탄과 원자력을 줄이고 LNG가스와 신재생발전을 키워나간다는 게 핵심이다.

 

헌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에너지전환에서 배제되는 에너지원이 원자력발전이라 할만하다. 사실상 탄소배출로 본다면 원자력발전만한 것이 없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력발전을 제로화 시킨다는 데에는 만약의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사고의 위험성이라 할 수 있겠다. 타 발전소와 달리 원자력발전은 사고가 발생하면 방사능유출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깊기 때문이다.

 

원자력 진영과 환경단체에서는 이를 두고 신재생발전과 원자력발전 비중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현재 에너지업계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대립에서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쟁점이 있는데, 원자력 진영에선 신재생발전이 간헐성이 높다는 데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태양이 있을 대에만 발전하는 태양광이나 일정정도의 바람이 있어야 발전하는 풍력이 대표적인데, 바람이 없거나 흐린날씨에는 발전을 무엇으로 감당해야 하는 걸까. 또 저녁시간대에는 전기공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를 두고 전기저장장치를 두면 간헐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신재생발전 진영의 논리다.

 

그렇다면 그 반대로 원자력의 경우에는 중대사고에 대한 우려로 공격당한다. 일례로 원전사고의 3대사고였던 소련의 체르노빌과 일본의 후쿠시마, 그리고 미국의 쓰미마일 원전사고를 예시로 든다.

 

그런데 말이다.

 

과거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체르노빌과 국내 원전을 비교한다는 건 상당히 억측에 지나지 않는 비교다. 이같은 비교는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나 열차를 예시로 들며 똑같은 내연기관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할수 있겠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를 과거 사고가 났던 체르노빌이나 심지어 일본의 원자력발전소와 동격으로 놓고 비교하고 있으니 얼마나 황당스러운 일인가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원자력발전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한다. 이는 물리에서 말하는 에너지보존법칙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상에 발생하는 에너지원은 그만큼의 에너지방출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령 원자력발전은 원자핵을 분열시켜 발전하는 방식인데, 이같은 발전과정은 상상이상의 에너지원이 방출된다.

 

이를 발전에 적용시킨 것이 원자력발전소라 할 수 있는데, 인간이 인위적으로 설계해 만들어놓은 기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에너지원은 어떤 물체에선가에서 에너지원을 방출하게 된다. TV나 전화기, 에어컨이나 냉장고, 전기밭솥 등이 작동되는 에너지원이 되는 셈이다.

 

문제는 방출되는 에너지원이 지구밖으로 빠져나간다면 계속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도 문제가 없겠지만, 지구에서의 에너지들은 대기권에 막혀 내부 대류현상으로 순환된다. 그렇기에 지구의 온도는 높아져만 갈 수 없는 구조다. 결국 인간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면 낼수록 계속해서 지구는 더워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 헌데 이런 요인들이 비단 발전유형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내연기관인 자동차는 전세계적으로 수천만대들이 에너지를 내뿜는다. 정체된 석유를 태움으로써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자동차가 움직이게 되는 것인데, 이때에 자동차를 움직인 에너지는 고스란히 밖으로 배출되는 셈이다.

 

100%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방법은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신재생에너지가 기후변화에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데에는 에너지원을 자연에서 받아오기 때문이라 할만하겠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얼마전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피해를 받아 많은 이재민과 재산피해가 잇달았다. 그 와중에 원자력발전소가 비상정지되는 상황이 발생돼 '태풍에도 속수무책인 원전이 위험'하다는 식의 기사들이 나왔다.

 

다소 황당한 수준의 내용이다.

 

'비상정지'라는 개념조차도 없이 '위험'만을 부각시켜 마치 아무런 대비도 안돼있는 국내 원자력발전기술을 폄하한 듯한 인상까지도 받는다. 위험하다는 측면만을 내세운 기사지만 실상 태풍으로 인해 바닷물이 외부 전력설비에 영향을 미쳐 발전소가 비상정지됐다고 한다.

 

엄밀히 따진다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까?

 

이상을 감지하고 이에 따른 프로세서에 의해서 발전소가 정지했다는데 이견을 내는 것은 무슨 의미일지 속내가 궁금하기만 하다.

 

이상한 기류는 원전의 비상정지가 위험하다면 그렇기에 신재생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역으로 풀어보자면 태풍으로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은 안전하다는 얘기가 되는데, 태양광은 태풍이 오면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풍력은 태풍으로 바람이 많이 부니까 발전량이 많아질거라 생각하는 것일까? 그 반대다. 풍력발전 역시 태풍이 오게 되면 자연적으로 블레이드라는 것을 정지시켜야 한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블레이드가 빨리 회전해 자칫 과부하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태풍상황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제로가 된다는 것이 된다.

 

이런 상황들을 제대로 알고 위험성에 대해서만 접근하는 것인지 어처구니 없는 주장들 뿐이다.

 

청정한 환경을 후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이 마치 자신의 것인양 살아가는 지구라는 행성은 사실 따지고 보면 인간의 삶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존재들일 뿐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살아가는 지구에서의 삶이 편안하고 안락했다면 그 안락함과 편안함을 후대에게까지도 전수해줘야만 한다.

 

요즘에는 에너지정책이 정치의 쟁점화가 돼 보수세력과 진보세력간의 힘겨루기로 전락해버린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쪽에서 반대하면 한쪽은 찬성하는 형세를 취하고 있고, 나아가선 발전유형에서도 이같은 대립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로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내로남불이 사회 이곳저곳에서 갈등으로 번져나가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스마트폰은 하루가 다르게 지능화돼가고 있고, 세상의 편리함이란 1년이 지나면 과거의 유물처럼 옛것처럼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세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과학과 이성이 존재하기에 가능하다.

 

일어나지 않은 미확실성한 위험에 대해서 염려하는 것도 좋겠지만, 미확실성이 두려워 나아가지 않는다면 경쟁력도 없어지려니와 더이상의 발전도 기대하기는 어렵다. 원전의 위험성을 두고 과거에 발생한 소련의 체르노빌이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우리나라 원전과 같은 궤도에서 비교하는 논리가 그러해 보이기만 하다.

 

대중은 안전함보다는 오히려 위험이라는 공포에 더 귀가 쏠린다.

 

우리가 사용하는 각종 전자기기의 이용을 위해선 전기는 필수적이다. 특히 앞으로 도래할 전기차 시대에선 전기의 사용량이 더 많아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앞으로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더 안전하게 관리돼야 할 것들이 무엇이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군사학에 이런 말이 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해라"

 

매우 역설적인 말이다. 평화와 전쟁은 상극에 해당하는데 어째서 평화를 원하는데, 전쟁을 준비하라고 했을까. 이 말의 핵심은 '준비'라는 단어에 있다.

 

전세계적으로 수백의 국가들이 존재하고 이들 국가는 나름대로의 사상과 철학, 문화 등으로 제각기 존재한다. 하지만 사상이 서로다른 나라, 또는 종교가 다른 나라간에는 늘 분쟁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역시 남과 북이 분단돼 있고, 이념이 다르다. 또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일본 등의 다른 나라들과 똑같은 정치적, 문화적 길을 걷지는 않는다. 서로 다른 문화권이라는 얘기다. 평화는 강한 힘이 있을 때에 지켜낼 수 있는 것이라 할수 있으니 말의 진위가 이해될 수 있겠다.

 

과거 숱한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더라도, 작은 한반도에서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선 그만큼의 강함이 있어야 한다. 물론 이와는 반대로 힘이 아닌 외교적으로 실리를 취하며 평화를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립이 깊어지고 있는 신재생과 원자력발전이 아닌 상호간의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방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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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방영되는 '비밀의 숲'이 시즌2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시즌 1에서는 무감정 검사인 황시목(조승우)과 정의로운 경찰 한여진(배두나)를 통해서 숨겨져 있던 살인사건의 실체를 밝혀내면서 새로운 수사드라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어모았다.

 

다시 찾아온 시즌2에서는 시즌1에 비해 판이 더 커진 모습이다. 단순히 하나의 살인사건이 아니라 하나둘씩 사건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형태로 찾아왔다. 해안도로의 변사체 발견이 시작점이 된 시즌2는 흡사 용의자가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데에는 전관예우라는 틀을 시작으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0회까지 이어지면서 거대한 힘의 집단인 검찰과 경찰의 갈등구조인 수사권 조정을 두고 어떤 사건이 일어지게 될지 모호하기만 보였던 게 사실이다. 여러개의 에피소드같았던 사건들의 연속이었다고 할까 싶다.

 

해안도로 해변의 변사체 발견에 이어 지구대 소속의 자살사건에 이르기까지 좀처럼 검경의 수사권 조정이라는 커다란 틀안에서 두 집단의 이해관계 충돌이 본격적으로 보여지게 되는 시점은 어디쯤일지 시작점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경찰 본청 정보부 소속으로 자리를 옮긴 한여진과 대검 형사법제단 소속으로 올라서게 된 황시목의 자리가 앞으로 전개될 경찰과 검찰의 대립을 미리 예고한 모습이기는 했었지만, 사건의 발달이 어디에서 시작일지 정확하게 보여지진 않았다는 얘기다. 말 그대로 비밀스러운 숲을 거닌 듯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커다란 난제를 두고 본격적으로 갈등의 골이 커지게 될 사건이 10회에서 발생했다. 바로 의정부지검의 서동재(이준혁)가 실종되면서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서동재는 대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남모르게 다른 사건들을 수사하고 있었고 경찰이 감추고 있던 사건들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었다.

 

서동재가 파헤치고 있던 사건 수사파일에는 여러가지가 숨겨져 있었다. 지구대의 불법적인 행위도 그중 하나에 속했고, 또 하나는 대전 지검장 박광수(서진원)의 사망사건까지도 파헤치고 있었다. 문제는 이들 사건이 법제단소속의 우태하(최무성)나 경찰조직의 최빛(전혜진)이 연관돼 있었다는 모습이 10회에서는 어렴풋하게 보여졌다.

 

특히 서동재를 납치한 배후가 다름아닌 경찰이라는 정황이 드러나게 되면서 긴장감이 클라이막스에 오른 모습이었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드라마 중 하나다. 채널을 돌려 잠시라도 한눈을 팔게 되면 '왜 이런 상황이 된거지?'라는 단절된 상황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황시목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대화나 회상씬 등에서 사건의 단서가 하나둘씩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태하가 서동재에게 소리치던 장면이나 혹은 황시목이 박광수 지검장의 시체발견 장소에 가서 자동차의 모습이나 혹은 정황을 유추해내는 과정 등이 섬세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특정 장면을 놓치게 되면 다음 상황이 이해불가로 돼 버린다.

 

특히 기억에 의해서 자주 등장하는 황시목의 회상씬 등은 중요한 단서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 도도림표처럼 보여지기도 했다. 상대방에게 하는 말을 곱씹어 기억해내며 당시의 상황에서 상대방이 왜 그런 말을 했었는지를 묻고 의심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서동재를 납치한 범인이 보낸 사진파일에서 경찰은 유리에 비친 빛이 조명이 아닌 경찰시계라는 것을 알아냈다. 서동재가 아직까지는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가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건이 급진전하면서 과거에 은폐됐던 사건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지구대원 자살사건도 그중 하나일 듯 한데, 최빛과 우태하의 상호 전화통화도 사건이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듯 했다.

 

서동재가 알고 있던 사건은 무엇이며, 또 경찰과 검찰에서 은폐하려 했던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거기에 사건에 대한 수사권 조정을 두고 두 거대 집단의 힘겨루기가 본 궤도로 들어선 모습이 10회의 모습이었다 할만하다.

 

황시목의 행동 하나하나가 섬세하리만치 그려지는 드라마가 '비밀의 숲 시즌2'의 전개다. 사건 수사파일을 넘기다가 서동재와 과거에 나눴던 이야기 하나하나를 기억해내면서 펜을 책상에 두드리는 모습이나 혹은 우태하의 행동을 의심스러움 듯이 갸우뚱거리는 행동자체는 석연치 않은 내막이 있음을 직감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최빛과 우태하가 과거 대전지검장의 죽음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 숨기고 있었던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흡사 이같은 전개는 어쩌면 1회에서 발생한 해안도로의 표지판 제거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진다.

 

여러개의 사건들이 하나의 종결점을 향해서 모아질 것인지, 아니면 지구대 사건과 대전지검장의 죽음으로만 연관돼 묶여있는 것인지, 전개가 궁금해진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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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고된 수순이라 할만하겠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세계 제약회사들은 백신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빨라야 내년이나 돼야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들마다 조심해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기만 하다. 하지만 바이러스라는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하다고 해서 100% 안전하지만은 않다. 청결과 위생을 생활화 한다 하더라도,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방식은 다른 사람과 하루 한두번의 만남은 필요적인 생활패턴이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위생, 청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함으로써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는 상당한 효과는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 거점을 쉽게 알 수 있는 역학조사도 쉽게 이뤄져 확산을 차단하는데 크나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삶의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이른바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한 사회성보다 독립형 생활로 생활이 바뀌고 있다. 회사를 출퇴근하던 회사원들은 불필요한 만남이나 혹은 모임을 자체하고 일찍 귀가하는 생활로 바꿨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배달문화와 온라인 생활이 늘어났다. 가정에서 손쉽게 음식을 배달하고 각종 웹을 통해서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됐다. 우리나라는 빠른 인터넷을 강점으로 한 언택트 생활에 상당히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 이면에는 그에 대한 책임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언택트 시대에 살면서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상으로 물건을 구매해서 받을 수 있는 배달과 택배문화가 활발하게 정착돼가고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넘쳐나는 쓰레기 처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배달의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게 발전했다. 과거에는 자장면 등 중화요리나 치킨 등이 손쉽게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야식이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종류도 다양해졌고, 배달이 불가능한 음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법하다.

 

문제는 늘어나는 배달서비스와 대비해 그만큼 쓰레기까지도 늘어난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에는 쓰레기라고 치부할 수 없는 재활용기의 사용량이 늘어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옷이나 물건 등을 포장하는 포장지는 대다수 비닐이나 혹은 종이 포장지가 주를 이룬다. 음식의 경우에는 플라스틱이 주를 이루고 거기에 비닐포장이 전체적으로 한번 더 포장된다.

 

물건을 배달받아서 제대로 된 구분에 의해서 분류해서 배출한다면 사실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철저하게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데 동참하는 게 필요하다.

 

음식물 배달의 경우에는 사실상 재활용될 수 있는 용기들이 쓰레기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물이 흘려내리거나 테이프 등은 종이박스에서 제거해 내놔야 한다.

 

또 플라스틱의 경우에는 번거롭더라도 깨끗하게 씻어서 분리한다면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을 상당수 줄일 수 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경우에도 상당부분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서 손님들에게 주기 때문에 집에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비닐봉지가 더럽게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산물을 담았던 비닐은 그대로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100년 후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을 생각한다면 쉽게 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생활이 일상화된지 오래다. 각종 물건들이 이제는 배달과 택배로 가정까지 이송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포장지 역시 늘어나고 있다. 포장지가 재활용돼 다시 쓰여질 수 있다면 언택트 시대에 배달문화가 선진화된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 감염을 염려해서 무작정 배달하고 아무렇지 않게 포장지들을 버리게 된다면, 어쩌면 우리의 삶 자체는 쓰레기와의 전쟁이라는 또다른 국면으로 치닫지 않을까 염려된다.

 

특히 제품을 소비자에게 보내는 제조업체에서도 재활용될 수 있도록 포장기술을 한단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기술과 과학은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아무런 장치나 제어기술도 없는 무분별한 기술의 남용은 오히려 인간들에게 다시 화로 돌아올 수도 있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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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되는 주중 드라마에 몇년 전부터 개인적으로는 많지가 않은 편이다. 그만큼 나이가 먹었기에 느껴지는 것일까 싶기도 하다.

 

최근에 방영되는 MBC의 수목드라마인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우연찮게 시청하다 몰입되는 드라마 중 하나다. 처음부터는 그리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아닌 한편의 멜로드라마쯤으로 생각하면서 큰 기대감이 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학생과 교생, 잘나가는 재벌 2세에 도예가의 자식과 흙수저를 갖고 있는 가난한 여자의 만남, 잘생긴 형제에게 사랑받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정의내릴 수 있을 법하다.

 

세라믹 아티스트를 꿈꾸는 미대생이자 서환(지수)의 교생으로 시골학교에 오게 된 오예지(임수향)은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는 여자다.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살해한 엄마 김고운(김미경)은 감옥에 수감됐고, 어린시절에 고모인 오지영(신이)의 고시원에서 구박덩이로 자랐다.

 

그런 예지에게 뜻밖의 인연이 찾아왔다. 비오는 날 학교에 가는 길에서 서환은 연잎으로 비를 가리고 가던 예지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예지에게 사랑은 사치나 다름없는 것과 같았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서환을 대했지만, 저돌적으로 다가온 서환의 형 서진(하석진)을 막지 못했다. 우연의 만남은 인연이 되고 서진의 가족은 예지를 자신들이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랬고, 그 바램은 이뤄졌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초반은 마치 한류드라마를 이끌어냈던 가을동화같은 연출이 돋보이는 드라마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특히 어린 학생의 신분인 환과 어른인 진 두 형제의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의 접근은 절제된 행동과 대사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해 보였다. 서진과 결혼하기까지의 예지의 삶의 모습은 세상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행복한 모습이었다 할만하다.

 

하지만 행복은 너무 빨리 찾아온 모습이었다.

 

6회가 지나면서 예지에게 찾아오는 건 고통과 불행의 연속이었다.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옥살이를 하던 엄마 김고운은 딸인 예지가 면회를 와도 단한번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 면회거절로 수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엄마인 고운은 예지에게 연락한번 하질 않았다.

 

어찌보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는 오예지의 삶을 통해서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시간을 살아가는 모습이 가장 예뻤을 때라는 말을 전해주려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한 드라마의 진행이기도 하겠다.

 

불행은 가장 행복할 때에 찾아오는 것일까.

 

기업을 운영하는 김연자(박지영)는 아들 서진이 회사일을 함께 하길 바랬지만, 서진의 꿈은 다른 곳에 있었다. 잠깐의 회사일을 해줬지만 엄마인 지영과 돌아서며 자신의 꿈을 찾아서 떠났다. 오예지는 언제나 서진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거대한 바위처럼 든든하기만 했다. 시동생이 된 서환은 형수로 늘 고마운 친구처럼 도와주었고, 시아버지인 서성곤(최종환)은 예지에게 가장 넓은 조력자였다.

 

하지만 불행은 쉽게 찾아왔다. 남편 서진이 여전히 자동차 레이싱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흔쾌히 미국으로 보내줬다.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받은 채 말이다. 하지만 약속은 속절없다.

 

자동차대회에 참가한 서진은 실종됐다.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회를 거듭할수록 묘하도록 시청자들을 빨려들게 만드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삼각관계라는 멜로드라마의 전형적인 유형을 따르고 있지만, 7회를 지나면서 반등의 요소들을 하나둘씩 숨겨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반전의 요소는 예지가 불행의 길을 가게된 결정적인 두 사건의 전말이라 할만하다.

 

하나는 바로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과 엄마인 김고운의 유죄일 듯 하다.

 

어린 예지는 아빠의 죽음을 목격했고, 엄마의 손에 이끌려 살해현장에서 빠져나왔었다. 하지만 엄마가 살인자가 된 이유는 밝혀놓고 있지 않았다. 단지 총을 든 손과 피가 튀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진 전부다.

 

그로인해 예지는 어린시절을 힘들게 살게 됐다. 구박덩어리가 된 예지는 마치 신데렐라와도 같이 고시원에서 고모의 구박속에서 성장했다. 아빠의 유산이 예지에게 돌아가야 함에도 성인이 된 예지를 고모인 오지영는 죄인처럼 취급한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엄마인 김고운이 출소하고 딸이 살아왔던 삶이 어떻했는지를 알게 됐다. 8년이란 시간을 딸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고운은 오지영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딸에게 돌려주려 작심했다. 악녀로의 변신이 예상되지만, 왠지 악녀가 아닌 딸을 향한 사랑으로 자신이 악녀가 될수 밖에 없는 처지가 바로 김고운이다.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점은 살인자가 된 김고운의 살해동기일 듯 하다.

 

왜 엄마인 김고운은 고모인 오지영에게 딸을 맡기면서까지 모든 것을 포기했던 것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 점이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 할만하겠다.

 

두번째의 터닝포인트는 남편 서진의 생존 가능성이라 할만하다.

 

8년이란 시간은 너무도 길기만 하다. 살아있는 사람이었다면 찾았어도 남았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진은 죽었을까 살았을까도 의문점이다. 단지 동생 서환은 8년전 미국의 한 병원에서 불에 그을린 시체 한구를 마주했을 뿐이다.

 

여러가지 추측을 해본다. 사고로 인한 혼수상태, 혹은 기억상실이 돼서 미국 어딘가에서 살아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8년의 시간은 오예지에게 고통의 시간의 연속이었을거다. 아들의 시체도 찾지못해 하얗게 머리가 백발이 된 김연자(박지영)은 오예지의 작품전시회에 찾아와 훼방을 놓았다.  특히 서진의 행방불명에 반전을 선사할 캐릭터는 캐리 정(황승언)이다. 레이싱 선수와 나누는 대화에서 서진이 죽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의문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고 자동차 사고에 대한 미스터리를 쥔 캐릭터로 보여진다.

 

언제나 친구와도 같았던 시동생 시환은 미국에서의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다. 하지만 서환은 어린 학생이 아닌 어른이 됐다. 마치 형이었던 서진처럼 저돌적으로 오예지에게 다가온다.

 

드라마 '내가가장 예뻤을 때'에 등장하는 두 인물이 크로스오버랩되듯 주목된다. 한명은 어른이 된 서환(지수)이고, 또 하나는 출소한 엄마 김고운(김미경)이다.

 

두 사람은 예지(임수향)에게 한마디를 대던질 때마다 아픔을 준다. 하지만 그 아픈 상처의 말한마디는 오예지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나오는 말이다.

 

오랜만에 정통 멜로를 시청하는 듯한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회를 거듭하면서 마음을 끄는 요소들이 하나둘씩 등장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가를 볼 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상당히 역설적이기도 한데, 그 역설적인 사랑의 표현이 이 드라마의 매력포인트가 아닐런지 싶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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