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KBS2의 <승승장구>라는 오락 토크 프로그램을 자주 보곤 합니다. 재미도 재미려니와 최근 밤시간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폭로전을 방불케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곤 해서 취향에는 그다지 맞지 않아서 시청하지 않고 있었는데, 김승우의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인 오랜만에 시선을 잡아끄는 토크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죠. 배우출신의 김승우가 MC를 맡고 최화정과 김신영, 2PM의 우영과 소녀시대 태연이 보조MC를 맡고있는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은 이제 갓 3회를 방송한 상태인 어찌보면 오락프로그램으로써는 새내기다운 프로그램입니다.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과거에 탤런트인 최수종이 첫 문을 열었던 <더스타쇼>나 <박중훈쇼!>와 같은 계열의 정통 토크쇼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개그맨 출신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비교해본다면 탤런트에 의해 진행되는 토크쇼는 일종의 오락적인 면보다는 이미지적으로 왠지모르게 정적인 모습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곤 하는데, 김승우의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도 첫회의 모습은 그러한 정적이고 토크쇼 형태를 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3회째에는 짐승돌의 원조인 2PM맴버들이 전원 출연하며 시선을 압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재범, 준수, 우영, 찬성, 준호, 택연, 닉쿤 7명의 맴버들로 구성되어 있는 2PM이지만, 현재 재범군의 모습은 볼 수가 없는 상황이죠. 재범군을 제외한 6명이 전원 출연한 3회 <승승장구>를 보면서 점차 인기가속도를 달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첫회와 2회의 모습보다 발전한 것은 출연 MC와 보조MC들의 호흡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2PM의 우영과 김승우의 촌철살인같은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환상의 콤비로 자리할 듯 싶어 보였습니다. 예능프로그램으로는 김승우나 우영 모두 첫 출사라는 점에서 우려의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었는데, 두 사람의 호흡이 일취월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더군요,

지난 2회에서인가 배우 황정민씨의 출연에서 잠깐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모르게 앙숙같은 모습이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우영에 비해 휠씬 나이가 많은 김승우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승승장구>의 새로운 캐릭터라인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승우잡는 우영>이라는 캐릭터로 말이죠. 그렇지만 우영의 공세에 전혀 밀리지 않고 응수하는 김승우의 모습도 나이를 떠나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연예계는 아이돌 신드룸이 대세라는 말이 맞을 겁니다. 아이돌 그룹, 걸그룹 등등 인터넷에서 아이돌 그룹에 대해 잘못 말하면 매도될 수도 있으리만치 연예계는 아이돌 그룹의 전성기라 할 수 있습니다. 토크쇼나 오락프로그램에서도 쉽게 개그맨들이 아이돌 그룹에 대해 대처하는 모습을 보게되면 안티팬이 생겨날까 하는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을만큼 아이돌의 인기는 높기만 하죠. 오락예능에 출사한 김승우의 2PM 우영에 대한 소소한 복수는 달리보면 백만안티의 표적이 될 수도 있을 터이지만,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웃지못한 앙숙커플은 재미를 주는 하나의 청량제같은 모습으로 보여지더군요.

 

2PM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될법해 보였던 모습이 지난 3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함구해야 할 법해 보이는 2PM의 리더인 재범군의 근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재범군의 얘기는 볼 수 없었지요. 어찌보면 2PM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이름만 올려진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놓은 것은 지나친 관심이 초래한 결과였을 수도 있으니까요.

<승승장구>에서는 이같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조심스럽게 멘트와 자막으로 양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궁금증에 대한 해소를 위해 맴버들에게 계속적인 질문공세를 통해 얘기를 들을법도 했었겠지만,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양해를 보인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정통 토크쇼의 모습을 엿볼수도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승승장구>의 매력포인트는 네가지 정도를 얘기할 수 있을 듯 하더군요. 토크쇼같은 편안한 진행모습을 보이면서도 오락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다소 산만스러운 진행이 고루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토크쇼를 생각해볼 때, <승승장구>라는 토크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진행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흡수한 듯한 토크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행의 묘미를 알아가는 보조MC와 김승우식 진행모습이 장점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초대손님과 함께 버금가는 시선집중 코너라 할 수 있는 <몰래온 손님>이라는 코너입니다. 지난 황정민 편에서는 소녀시대 수영과 개그맨 김현철이 깜짝 출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고, 이번 2PM 편에서도 예고되기도 하고, 이미 출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PM의 비하인드 토크쇼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2PM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PM의 <몰래온 손님> 코너는 아직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진 <몰래온 손님>편은 다음주가 더욱 기대되는 모습이었죠. 같은 소속사인 2AM이 출연하는 모습이 보여져, 2PM+2AM이 한꺼번에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대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버금가는 모습이기도 한 예고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AM이 처음 가요계에 등장했을 때, 그룹명을 잘못 표기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인기가 그리 높지 않았을 당시였었는데, 2AM 맴버를 2PM으로 기재해서 포스팅했던 때가 있었죠. 두 그룹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예고를 보면서 과거에 잘못 포스팅했던 글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방문하신 분의 지적으로 바로 수정을 했었죠).

마지막 네번째는 <우리지금만나>라는 코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을 조회해 보니 광화문광장에서 배우 김소연씨가 <우리지금만나> 코너를 위해 태권도를 하는 사진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아무개가 무엇을 하면 나는 거기에서 무엇을 하겠다'라는 컨셉인 <우리지금만나>는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의 모습으로 보여지는 일반인 참여형 코너라 할 수 있죠. 홈페이지를 통해 미션수행이 주어지고 신청자들이 자신의 컨셉을 올리면 선정을 통해 같은 장소에서 포퍼먼스를 하는 형태입니다. 지난 방송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에서 시간상으로는 많이 할애되지 않았지만, 유쾌함과 재미가 엿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배우출신인 김승우의 예능 도전기이자 출사표라 할 수도 있는 <승승장구>는 신선한 재미가 곳곳에 숨어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예능프로그램의 대세는 버라이어티와 폭로전이라는 말을 합니다. 어찌보면 <승승장구>는 이러한 주류에서 다소 벗어난 듯한 토크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예능판도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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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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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이 프로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김승우씨 참 좋아하는데 보고 더 호감가더라구요^ ^ 김승우씨 장우영군 라인 너무 웃기고 신선한게 중간중간에 재미도 주고... 부디 인맥으로 버티다가 종결되는 토크쇼가 아니라 말그대로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2. 정말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수있는 그런 포스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3. woozzano_ko 2010.02.17 14: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 프로그램 1회만 보고 챙겨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쓰신 내용을 읽어보니까 다음회 부터는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2PM 멤버들도 다 좋지만, 제일 귀엽다고 생각하는 멤버가 장우영군인데!
    인기가요에서 옥택연군, 설리양과 같이 엠씨를 볼 때는 좀 어색하고 약간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라, 토크쇼에서 보조 엠씨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잘 적응해나가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4. 아리엘 2010.02.17 16: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쓴이가 2pm광팬인것같으니 당연히 승승장구가 재미있을수밖에 없겠지. 2pm중에서도 우영팬인가? 토크쇼에서는 메인엠씨나 기획같은게 중요한데 승승장구는 김승우부터 시작해서 자잘한기획이나 스토리등이 모두 박중훈쇼나 다를게 없다. 게스트빨로 시청률올리는데는 한계가 있는거고... 박중훈쇼에 어디 톱스타가 안나와서 시청률이 안나왔었나? 태연이나 우영같은 아이돌2명도 뭐하러 집어넣은건지 모르겠다. 물론 그냥 아이돌팬들이나 병풍역활로 집어넣은거겠지만 무리수아니었나싶다. 김신영같은경우도 리얼물에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토크쇼에서는 그닥이던데... 그래서 예전에 놀러와에서도 패널로 나섰다가 얼마안가서 짤렸지. 이래저래 불균형패널에다 메인도 별로 오래못갈듯싶다.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처음 도입글만 없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프로그램을 보는 시각은 모두 다를 수 있겠죠. 아리엘님이 다른 프로그램을 좋게 보았다면 그게 맞겠지만 다른 분들이 전적으로 동감할 거란 생각을 버리심이 좋겠어요. 2PM을 광팬까지 좋아할만큼 젊은 나이가 아니라서요^^

  5. 아리엘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으나..요즘 프로는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그리고 서로서로 헐뜯고 폭로하는 프로가 많지요...저도 토크쇼 이런거 잘 안챙겨보았는데..승승장구 우연히 보았어요..요즘 프로에 비해 좀 정적이더라구요..조금 지루한 면도...하지만..우리 부모님께서 아주 좋아하시더라는...^^;;;
    전 오히려..김승우에 태연이나 우영이같이 통통튀는 이미지인 아이돌 두분이 나와서 감초역할 하니깐 참 좋던데....거기다 최화정씨는 정리를 해주는 역할을 잘 하시더라구요...김신영씨는..초반에 김승우씨가 엠씨로써 어색했을 때 많이 뒷받침해주더라구요...이래저래 4분이서 조금씩 팀웍을 맞춰가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뭐..
    아리엘님처럼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전 요즘 프로중에 높은 점수를 매기고 싶네요..중간 뜬금없는 몰래온 손님 나올때 산만한 진행만 빼면...조금씩 좋아지는 듯 합니다....

  6. 처음에는 너무 산만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케릭터가 자리잡아가면서 편안하게 볼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영군이 치고 빠지는 재치가 있더군요.
    승우 우영 두엠씨가 강심장의 호동 승기 를 연상케 하는데 김승우라는 배우의 존재감으로 인해
    조금은 더 차분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편안해서 승승장구를 더 즐겨봅니다.
    괜찮은 프로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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