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사실일 듯 합니다. 축구장과 야구장이 자리하고 있던 자리에 동대문 역사공원이 들어서게 됩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DDP 사업에는 이간수문을 포함한 서울성곽, 동대문유구전시장,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동대문역사관, 이벤트홀, 디자인갤러리 등 크게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게 됩니다.


앞으로 들어서게 될 동대문이벤트홀의 공사로 한창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주에 동대문을 들러 자리하고 있는 역사유물관과 동대문운동장 기념관, 야외 하감원 터, 그리고 갤러리를 들러보았습니다.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으로 이름을 바꾼 기념관으로 들어서기에 앞서 전시관 앞쪽에는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해치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버려지는 페트병을 주 재료로 만들어진 해치상을 보면서 자원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재활용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지게 되더군요.

전시홀은 크게 세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미처 둘러보지 못한 곳이 있었을 수도....), 갤러리 홀에는 서울을 대표할만한 색을 이용한 <서울색 서울이야기>가 전시 운용되고 있었습니다. 서울색이 무엇이냐구요? 서울을 대표하는 10개의 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울시의 도시 고유의 독특한 매력과 브랜드가치를 높이기위해 서울의 정체성을 담은 색을 개발해 냈습니다. 이를테면 돌담에서 느껴지는 회색의 색감, 남산에서 우러나는 초록색, 한국건축의 기와에 배어있는 진회색 등 10개의 색을 서울대표10색으로 소개한 것이죠. 서울색의 개발은 600년 도읍 서울의 역사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 서울의 아이덴티티를 수립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명의 작가에게 10가지 서울색이 제시되고, 작가는 서울색의 이미지를 작품을 통해 재해석함으롰 서울색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했는데, 갤러리 안에는 이들 10인(10인이지만 자세히 보면 남산초록색의 작품에서는 1+1 이더군요^^)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10인10색전은 오는 4월7일까지 개최한다고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고객들에게 무료로 공개되고 있구요. 단 설날에는 휴관이라고 하니 유념해 두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야외 유구전시장에는 동대문운동장을 철저하면서 모습을 보였던 도감원 터와 옛날 기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관계자분의 말씀으로는 하도감 터의 주춧돌이 서있는 모습을 그대로 옮겨와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궁이로 보이는 옛 터도 야외전시장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야외전시장은 서울시에서 얘기하기를 주변 조경을 고려해서 만들어 푸른 녹지를 연상시키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전체 전시홀은 낮은 유선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 조경과 어울어져 있는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야외전시장을 둘러 실내전시장으로 들어가보면 조선전기와 후기, 그리고 일제시대 유물을 전시해 놓은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물들의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영상다큐멘터리로 구성된 상영물을 관람하는 공간도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 전시실을 지나면서 자녀들과 함께 오게되면 좋은 구경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유물들을 관람하면서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하거니와 한편으로는 서울의 변화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었죠.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여러 요소들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 전시실 내부에 있는 바닥면에 대형 패널을 통해 서울성곽이 4계절로 변화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기도 해서 화려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출토된 기와와 자기들, 그리고 화폐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유물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자연스레 학습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또 다른 전시홀에는 서울성곽에 대한 다양한 전시와 이번 동대문운동장 철거시에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서울의 성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해 놓은 모습이었는데, 건물지 발굴조사 전 과정을 영상다큐멘터리로 구성된 상영물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고 있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영상인식 기술을 도입해 놓은 대형 패널이었는데, 스크린 좌우측에 마련되어 있는 밀폐된 유물들을 중앙 밑면 스크린에 옮겨놓으면 정면 패널을 통해서 출토되었던 장소와 유물의 명칭 등이 소개되는 모습이었죠.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게 될 모습이었지만, 어른인 저로써도 시선을 끌만한 장치더군요.

두개의 유물전시관을 지나고 나서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동대문운동장 기념관이었습니다. 과거 서울의 스포츠 중심을 이루었던 기억을 되살리기라도 하듯이 이곳 기념관에는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과거에 마련되었던 메인스타디움의 모습과 야구장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고, 앞으로 들어서게 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모습이 어떻게 들어서는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 동대문 기념관은 과거 유물전이 아니라 동대문 운동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어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운동경기가 있었을 때의 모습을 담은 과거의 흑백사진 뿐 아니라 사용되었던 야구장비들도 전시가 되어 있었죠. 사람의 터치에 의해 바뀌게 되는 벽면 스크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볼거리는 서울성곽 사진전이었습니다. 서울성곽 사진전이 오는 15일까지 연장되어 전시가 되어 운용되고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동대문운동장에 들어선 <동대문역사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할께요. 역사적인 지식이 깊지가 않아서 보다 디테일한 모습을 담지 못해서 죄송하기만 하네요. 이곳 동대문역사공원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니 연휴나 주말에 나들이 간다는 생각으로 관람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더군요. 서울도심에서 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듯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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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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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시간만 되면 가서 구경했음 딱이겠는데~ 명절이 껴서 힘들듯해요~
    뷰티살롱님 사진보고 만족해야겠어요^^

  2. 시간내서 구경하기에 좋을 거예요^^ 아직은 날씨가 덜 풀려서 야외전시장은 쫌 그렇지만 날풀리면 명소가 될듯 싶었어요.

  3. 이번 설 연휴를 전후로 해서 한 번 찾아가 봐야겠군요.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4. 함 기회가 되면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동대문 운동장 역도 이름이 바뀌었지요.
    역사란 명칭이 들어가는데 좀 어려워요.

  5. 한국에서 편히 쉴수 있는 공원은 정녕 안만드네
    서울에서 어디쉴곳이 있어야 말이죠
    공원을 만들어도
    죄다 구경하고 걷게만 만들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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