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토요일 가상 부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자리를 바꾸게 되면서 자주 눈길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일요일 저녁시간대에 편성되었을 때에는 경쟁 프로그램들인 <1박2일>이난 <패밀리가떴다>의 인기에 밀려난 듯한 모습이 엿보였었는데, 토요일 저녁시간대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인기를 되찾고 있는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결혼했어요 시즌2>에서는 2AM의 조권과 브라운아이드걸즈의 가인 커플이 에이스가 불릴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요즘 대세가 조권의 깝권컨셉이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죠. <우리결혼했어요>의 조권-가인 커플은 처음 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였을 때부터 시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전신인형을 입고 등장해 가인을 맞이했던 조권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더군다나 캠퍼스 커플을 연상시키는 듯했던 컨테이너 신혼생활도 흥미로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들 커플이 눈길을 끌었던 점은 터프함이 엿보이는 남성적인 모습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가인이라는 여성과 개구장이 스러움과 꼼꼼함을 보이고 있는 조권이라는 두 남녀의 모습때문이었을 거라 보여집니다. 이러한 전혀 다른 성격이 만나게 되면서 때로는 장난기스러움이 연출되기도 했었고, 때로는 로맨스를 끌어내기도 했었죠.

지난 6일 방송에서는 가인이 2AM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곳을 방문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우리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여주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상대방이 일하는 곳을 다른 한쪽이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상대방이 가수라면 무대를 찾아가는 모습도 있었고, 모델이라면 촬영장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간 많이 보여졌었죠. 가인이 2AM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한창인 장소를 찾아간 모습은 과거에 보여졌던 상대방의 일하는 모습을 찾아본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뮤직비디오를 찍는 촬영장을 찾은 가인을 속이기 위한 2AM들의 몰래카메라 작전은 그렇게 시작된 셈입니다. 조권이 첫키스를 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전개상황을 만들어내며 조권의 주위로 몰려든 2AM을 보면서 마치 악동들의 장난기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감독까지 가세하게 됨으로써 완벽하게 가인의 몰래카메라를 위한 장치들이 마련된 것이었죠. 몰래카메라는 감독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절정을 향해 갔습니다. 컨셉은 짐승남이 된 조권이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가인을 뒤에서 낚아채며 로맨틱한 키스씬 장면이라 할 수 있는 벽면 키스씬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몰래카메라를 언제 끝낼까가 문제였죠. 다름아닌 상대방인 가인도 은근히 조권의 키스씬을 기대했던 모습이었던지 촬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었죠. 처음 시도는 장난스러움으로 시작되었지만, 마치 키스씬을 완성시켜 나갈 듯한 모습으로 변해갔었죠. 두어번의 시도가 이어졌지만 조권은 연속으로 키스씬을 진행하지 못하고 이마에 키스하는 것으로 일단락한 모습이었고, 감독은 이에 대해 꼭 해야 한다고 다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종의 기대감이 생겨나기도 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과연 키스를 마무리하고 몰래카메라라고 할까? 하는 그런 기대감이었지만 인기 아이돌 가수라는 점에서 쉽게 키스씬까지는 가지 않을것이란 직감도 들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예상대로 결정적인 순간에 조권은 '뻥이야'라는 한마디로 몰래카메라를 끝마치게 되었죠.

조권-가인 커플의 몰래카메라를 보면서 2AM의 악동스러움이 빛을 발한 모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키스씬 컨셉을 마련해 준 모습이나 촬영이 진행되면서 소란스럽게 좋은 장소를 찾아서 자리를 잡는 맴버들의 어수선한 모습도 한몫한 것이었죠. <우리결혼했어요>의 에이스로 자리하고 있는 듯한 조권-가인 커플의 모습은 방송 초기부터 눈길이 가는 컨셉을 보여주기도 했었지만 아무리 가상이라 하더라도 남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름아닌 버라이어티라는 프로그램이기는 하나 지속적으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알게모르게 서로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는 남녀관계가 그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가인의 고백에서도 이같은 남녀관계가 드러나 보였습니다. 실제로 처음과는 달리 조권-가인 커플의 최근 모습에서는 정말 서로에게 끌리는 듯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방송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길들여져 가는 것이 남녀의 사랑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들 커플을 보면서 과거 앤디와 솔비커플이 보여주었던 눈물의 고백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들에게는 그런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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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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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렇게 감정이 심해질수록 우결이 끝날 때 힘들어 질텐데 말이에요.
    보기좋은 만큼 나중에 슬퍼할 그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몰래카메라 재밌었어요. ㅋ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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