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부부는 아닙니다. 단지 현재로는 별거중인 부부인 모건부부의 이야기를 특별한 외출(?)과도 같은 모습인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무비로거>로 관람했습니다. 가까운 용산CGV를 통해서 관람하게 된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그러하듯이 코믹과 해피엔딩을 예감할 수 있는 영화죠. <그여자작사, 그남자작곡>이라는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어느정도의 예상은 무난하게 할 수 있을 법한데, 로맨틱 코미디 물로 자리잡고 있는 남자배우 휴 그랜트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그 수위가 어느정도일지도 쉽게 예상이 될듯합니다.

이혼한 부부는 아니지만 모건부부는 별거중에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남편인 폴이 바람을 피웠다(잠깐 실수였다고 함)는 이유였죠. 그렇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는 왠지 사랑이 식어있지는 않는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남편 폴은 자신들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메릴에게 선물공세를 하기도 하고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도 하는데, 왠지 진전없이 시간만 갑니다. 그러던 중에 건물에서 누군가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살인사건의 증인으로 되고 증인보호프로그램에 의해 살인자가 찾지 못하는 곳으로 피신하게 된다는 것이 프롤로그죠. 모건부부가 피신한 곳은 다름아닌 한낮에도 곰이 출연한다는 깡촌인 로이 라는 곳입니다.

위기의 부부 로맨스 되살리기 첫번째-과거를 회상해라

흔히 남녀의 애정공식에서 서로가 정들어가는 과정을 보게 되면 자주 보는 것, 그리고 자주 스킨십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열번 말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얼굴을 맛대로 마주보며 얘기함으로써 교감을 나누게 된다는 것이겠지요. 영화 <모건부부>에서 중년의 부부인 폴(휴그랜트)메릴(사라제시카파커)는 뉴욕의 번화가 1번지에서 비교적 성공한 사람들이죠. 이들은 각기 잘나가는 변호사와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동산 중계업자입니다. 사회적으로 비교적 성공한 이들 부부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서로간에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일 듯합니다. 빡빡한 스케줄도 그러하거니와 한순간의 실수로 이혼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죠.


FBI의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시화된 생활을 접고 완전히 다른 세상인 깡촌(?)으로 가게된 데에는 어쩌면 이들 부부에게 그만큼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화려한 조명이나 상류층들이나 몸에 걸칠 수 있는 뉴욕시의 럭셔리한 고급문화생활에서 이들은 졸지에 대낮에도 곰이 출몰하게 되는 벽촌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완전히 다른 세계는 어찌보면 두 사람이 애초에 처음으로 만나 사랑하게 되었던 젊은시절의 초라한 생활과도 같은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이기에서 완전하게 떠난 모건부부가 접하게 된 것은 돈을 벌기위해서 하루종일 일을 해야만 하는 도시의 생활이 아니라 자신이 쓸일이 없으면 선뜻 자동차를 쓰게끔 내어주는 선심좋은 시골의 생활을 접하게 됩니다. 돈이라는 물질적인 만족감이 없어도 레이 라는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가게 된 벽촌의 인심은 그러한 사람냄새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이었죠.

어떤 일종의 일상탈출기라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로맨틱 코디미 물로만 본다면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고 있는 영화가 <모건부부>일 듯 합니다. 결혼하지 않는 두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고 결국에는 서로 사랑하게 되어 결혼하게 되었더라~, 혹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드라~ 라는 옛날 이야기같이 <들어는봤니? 모건부부>는 일종의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위기의 부부 로맨스 되찾기 두번째 -  작은 위기에 대해 대처하라

영화에서 모건부부는 암살자를 피하기 위해서 시골로 피신하게 됩니다. 살해현장을 목격했다는 것이고, 암살자의 얼굴을 보았다는 것이 결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상에서 암살자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한 긴장감을 만들어놓지 않더군요. 암살자라는 것은 일종의 <모건부부>에 해당하는 위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를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설정이나 다름없지만, 영화에서 모건부부가 목격하게 되는 암살자의 모습까지도 긴장감보다는 코믹스러움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나 영화가 진행되면서 시골로 정착하게 된 모건부부는 곰과의 대면식도 가지게 되고, 어찌해서 쫓아온 암살자(킬러)에게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상황도 일종의 헤프닝같은 느낌으로 웃음바다를 만들곤 합니다.



암살자를 만나게 되었건 혹은 무시무시한 곰과 만나게 되었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죠. 어찌보면 로맨틱 코미디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기보다는 인생에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게 된 부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영화를 제작한 바 있는 <그여자작사, 그남자작곡>이라는 영화에서는 애뜻한 남녀의 로맨스가 주된 내용이죠. 그 애뜻한 러브라인은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사와 작곡이라는 것은 일종의 별개의 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 언어와 음율이라는 것이겠지요. 그 두 세계가 만나서 노래가 탄생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혀다른 세계가 하나로 합쳐짐으로써 완전한 세계가 되는 것은 남녀의 세계관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모건부부>에서는 위기라는 부분이 강조되어 있죠. 이혼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폴의 실수가 그러하겠지만, 중년의 나이라면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성공했을 법한 뉴욕생활이 그러할 듯 합니다. 또한 주요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암살자와 곰(영화에서 보면 주인공들은 곰 퇴치기에 대한 소유욕이 높더군요^)의 등장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위기를 보여주는 듯해 보입니다.

위기의 부부로맨스 되찾기 세번째 - 조언자, 주위사람을 이용해라

폴과 메릴이 도시의 생활에서 잠시 증인보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곳은 다름아닌 시골입니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새로운 보안관 부부의 보호를 받게 되죠. 클레이(샘엘리엇)와 엠마(메리스틴버겐)입니다. 그런데 이들 보안관 부부는 FBI 증인보호 임무를 사실상 은퇴하게 될 나이를 맞고 있는 노년의 부부였습니다. 마지막 임무로 모건부부를 맡게 된것이었죠.


영화에서 이들 보안관 부부은 그다지 깊이있게 다루어지지는 않지만 서로간의 개성을 존중하는 부부로 등장합니다. 서로의 일에 대해서 상대방에 대한 생각을 존중하고 나름대로의 생활속에서 서로의 생활을 융합해 나가는 행복스러운 부부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어찌보면 노년의 부부에게서 느껴지는 전형적인 관계라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메릴은 클레이를 통해서 어떻게 감정을 처리하게 될지를 묻는 모습이 보여지고, 폴 또한 엠마를 통해서 개선되어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들이 은유적으로 엿보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관람하고 참조하시길 바래요^^

이 밖에도 위기를 맞은 모건부부 솔루션으로 시골의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점차 호전되는 듯한 모습으로 발전되어 갑니다. 뉴욕에서 변호사 일을 하던 폴은 마을 노인의 부탁을 받게 되고, 메릴 또한 시골이지만 적잖게 도움을 주게 되죠. 시골이라는 배경에는 몇가지 법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누가 어느집에서 사는 사람인지 알 수 있을만큼 이웃사람들에게 대해서 잘 안다는 것이죠. 두번째는 인심이 후하다는 설정입니다. 바쁘고 물질만능적인 도시 생활과는 달리 시골에서는 몇 달러의 작은 돈으로도 행복한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 <모건부부>에서도 이같은 공식은 그대로 드러나 보이고 있습니다. 순박한 시골 사람들을 통해서 <모건부부>는 서로에 대해서 좀더 가까와지게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위기의 부부로맨스 되찾기 네번째 - 서로를 존중하라

어쩌면 남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네번째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은 가장 쉬운 일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겠죠. 결혼하고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어찌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동화되어 있다고 느끼게 될 수도 있어 보이는 것이 부부관계라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만 여전히 남과 여는 서로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금성남자와 화성남자인가요? 그 반대였던가요. 남자와 여자의 심리와 생각을 설명하는 베스트셀러 책에서도 소개되었던 바가 있었는데, 생각과 행동이 남녀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서로에게 환하게 웃고 있는 두 남녀지만, 그 둘의 생각에는 언제나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부부라는 관계는 수많은 연인들이 맺어진 커플들 사이에서 단 두 사람이 결합된 모습이죠. 

모건부부에게 필요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 해답이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사실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는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영화에 속하지는 않을 듯 보여집니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장르에 대해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어쩌면 배우 휴그랜트의 그렇고 그런 류의 영화로 보여질 법도 해 보입니다.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그여자작사,그남자작곡>이라는 영화에서 보여지던 혹은 <러브액추얼리>에서 보여졌던 휴그랜트식의 로맨틱멜로를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어느정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 보여집니다.
혹시 로맨스가 필요하신가요? 그럼한번 관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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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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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 갑니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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