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인 <추노>의 인기기세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대길(장혁)과 언년(이다해), 그리고 혜원(이다해)과 태하(오지호)의 삼각관계가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추노꾼의 입장에서 쫓는자가 된 추노꾼 이대길과 원손을 지키기 위해 달려가는 태하는 노비신분에서 도망쳐 가는 쫓기는 자에 해당하겠지요. 두 짐승남의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노> 6회를 다시보기로 다시 볼만큼 요즘 드라마에 푹 빠져 있는데, 영상미가 뛰어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술액션과 남녀의 삼각관계를 군더더기 없이 만들어놓은 모습이기 때문이죠.  특히 슬로우 모션을 이용한 격투씬은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보는 듯하기도 하고 영화 300에서 보여주었던 마이크로카메라 기법을 이용해 움직임 동작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잡아낸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더군요. 추노에 출연하는 혜원의 도망치는 모습이 너무도 예뻐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도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히려 그 모습이 좀더 설득이 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극중 송태하와의 연인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예쁜 혜원의 모습이 어울리다고 보여지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나름 판단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니 예쁜 혜원의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불편한 분들도 있을 거라 여겨져요.

6회는 충주까지 동행하며 함께 내려온 혜원과 태하는 잠시 헤어지게 됩니다. 태하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을 위해 언년에게 비상수단으로 피리 비스무레한 것을 넘겨줍니다. 그렇지만 헤어짐도 잠시 태하는 피리소리에 급히 혜원을 찾아갑니다. 혜원은 암살자 윤지(윤지민)에 의해 죽음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가까스로 달려온 태하에 의해 위기를 모면하게 되죠.

그런데 암살자 윤지에 의해 관병이 살해되는 장면에서 다소 눈길이 가는 장면이 포착이 되더군요. 다름아닌 관군 살해장면이죠. 사실 별다른 문제점은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대로변에서 벌어진 관군과 암살자간에 벌어지는 싸움장면에서 카메라에 쉼없이 잡혀있는 엑스트라(구경꾼?)의 모습들이 연속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관병의 검문을 피해 골목길로 접어든 혜원의 주위에 깔려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히려 긴장감을 유발하기 보다는 실소를 만들어놓고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관병과 암살자간에 창을 맞대로 싸우는 장면에서도 백성들의 모습은 아무런 일도 아닌 듯한 모습으로 싸움장면을 훔쳐보는 듯해 보였습니다.

드라마 시기상으로 호란이 일어나고 난 이후였기 때문에 어쩌면 대로변에 굶어죽는 아사자들이나 시체들이 많이 생겨났을 수도 있어 보이는 시대였을 거라 여겨지지만, 관병복색을 한 사람이 죽어서 길바닥에 누워있는데도 누구하나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은 없어 보였습니다.

 
혜원의 위기상황을 보여준 짧지 않은 분량이었는데 말이죠. 관병과 암살자인 윤지의 싸움과 송태하의 등장모습, 그리고 이어진 혜원의 치마폭에 그려지는 사군자인 매화가지를 숯으로 그려나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졌지만, 길거리의 사람들은 죽어있는 관군의 시체를 넌지시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죠. 마치 드라마 촬영을 구경나온 구경꾼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싶더군요.

병자호란이 일어난 이후 사회가 불안전하고 치안의 공백이 있었다고는 할 수도 있겠지만, 창과 칼을 맞대고 싸우는 일련의 상황들을 긴장감있게 만들어놓기 위해서였다면 주변의 상황들도 체크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는 추노. 혜원의 모습을 보게된 대길의 모습이 예고되어 있어 대길의 가슴앓이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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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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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즘 세상도 그런다는게 문제죠. 옆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사람이란 존재가 본인은 상관 없이 넘어가기 바랍니다. 특히 일본은 더 심하죠. 우리나라는 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정의감이 많이 엷어진듯.

  3. 주제모르고 설치는거같아
    지가 답이라도되는듯하는 글은 뭐지

  4. ㅋㅋㅋㅋㅋ 2010.01.27 02:4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맘대로 옥의티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맴대로 옥의티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헐헐.,.. 2010.01.27 03:2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금 몇몇(이랄까 한 반수 이상이) 요지를 잘 모르네...

    글쓴이의 요지는 사람들의 행동이 너무 태연하다는 거 아니요...

    사람이 죽고 칼부림이 나면 적어도 발길을 서두른다거나

    슬쩍 쳐다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고 조심스레 지나가거나

    아니면 뭔가 호들갑을 떨거나 하다 못해 구경을 하더라도 뭔가 반응을 보일텐데...
    (그것도 포졸까지 나설 정도의 일이라면...)

    그냥 지나가고 멀뚱히 쳐다보고...

    이런 상황이 어색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을

    뭔 힘없는 민초가 어쩌고... 방관자 효과가 어쩌고...

    힘없는 민초라면 오히려 더 호들갑을 떨거나 발길을 서두르거나 해야죠...

    그리고 어떤 분들... 조선시대니까 그렇다고들 하는데...

    당시에 망나니들이 처형하는 장면을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서 구경하고 뭐 이런 시대였던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그게 유럽처럼 축제는 아니었고...

    조선이라는 동네는 사람이 적어도 칼침맞아서 휙휙 죽는 동네는 아니었습니다...
    (일본이야 사무라이들끼리 지나가다가 그냥 칼침놓는게 일쑤인 동네였다지만... 조선은 아니었죠)

    그때도 칼부림이나 살인은 큰 사건의 하나였다는 말이죠...

    네? 제가 조선시대에 가봤나고요? 하? 그러는 당신들은 조선시대에 가봤습니까?

  6. 헐헐.,.. 2010.01.27 03: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덧붙여...

    드라마니까?

    그래요... 드라마니까 이해해야죠...

    그리고 엑스트라따위가 뭐가 중요합니까. 주역들 연기만 보면 되는 것을...

    그리고 극에 몰입하면 그런건 안보이는 거겠죠.

    그런데 어떡하죠? 드라마니까 좀 더 완성도를 높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그리고 배경 소품에도... 엑스트라들의 행동 하나하나에도

    확실한 설정과 상황에 맞는 행동을 부여하는 그런 드라마도 있답니다.

    엑스트라지만 단 한컷을 위해서 몇시간을 기다리고 혼신을 다해 연기하는 분들도 있구요.

    그리고 몰입을 하고 보니까 그런 사소한 어색함이 더 두드러지는 것은 어쩌죠?

    아니 뭐 그렇다구요.

  7. 재미는 굉장한데 무술장면이 조금 어슬프다던가 하는 옥의 티는 가끔 보이긴 하더라구요.
    재밋게 본다는 것이 중요할 듯...^^

  8. 조선시대에는 사람들이 대단히 쿨해서 다른 사람들의 다툼, 그것도 칼부림에 사람이 죽어나가도 관심조차 갖지 않을 정도로 쿨하다...

    라고 결론지었습니다.

  9. 사극엔 살인을
    너무 쉽게 하고 있음이 늘 불만이었는데...
    추노에선 더 가관이지요.
    잘 지적하셨습니다

  10. 딴건 몰라도..... 송태하는 리폼의 제왕....


    이러다가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할 기세..

  11. 그래서 조연이 중요하죠
    얼핏 들은건데, 무슨 연극에서 뒤의 나무 배경으로 출연한 사람, 극 내내 열정적인 연기로 박수 받은 적이 있죠
    조연이 주연이 되지 못하는데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저런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죠

  12. 뭐이런 2010.01.27 09: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비공감 글이 다있지; 그 때 시대상황상 칼부림이 흔하게 일어나서 무감각해졌을 수 있죠. 바로 옆에서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구만 별걸 다 트집을 잡으시네요.
    그보다 몇날 며칠을 도망쳐도 티끌 하나 안묻는 언년이 소복이나 화장같은게 더 비현실적이더군요.
    그리고 마치 그림 그리라는듯이 물든 핏자국은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

  13. ㅇㅇㅇ 2010.01.27 09: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리나라 드라마의 특징 아닌가요? 우리나라 엑스트라들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엑스트라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옆에서 주인공 남녀가 싸우거나 이상한 짓을 해도 그냥 다들 무관심하게 앞만 보고 지나갑니다. 현실에서는 다들 쳐다볼 행동인데도...아마 엑스트라가 연기를 하면 감독한테 혼나는가 봐요.....

  14. 엑스트라들이 옆에 앉아서 구경 중이었겠죠. 그리고 그런 것까지 일일이 챙기기에는 아마 촬영감독 등 별로 신경 안 썼을 거고요. 싼 값에 불러다가 쓰는 사람들인데 그런 공짜 구경이라도 하게 해줘야.. 뭐 그런 생각 아니었을까요. 여하튼 옥에 티 정도가 아니라 다 된 찌개에 소금물 갖다부은 꼴이었죠.

  15. 광고 참 많네요! 2010.01.27 11: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곳엔 참 광고가 많군요!

    벌이가 짭짤하시겠어요!

    와우!

  16. 이다해 분 화장도 그렇고 저 장면도 그렇지만 중국여성캐릭터의 복색도 그렇더라구요 -_-a;
    그 시대에 스타킹하고 후크... 어쩔건지;;

  17. 나도 남편하고 웃긴다고 사람죽었는데 다른사람들은 맹숭맹숭...지나다니고ㅡ.ㅠ

  18. 실제로 저런일이 있다해도 군중심리로 누가 도와주겠지 나 아니어도 누군가 신고했겠지 하는 맘으로 저렇게 외면하게 된다... 살인 일어나도 놀랄것 같지?? 자기일 아니면 멀찌기서 지켜보는 수준밖에 될수없다.

  19. 추노 시청자 2010.01.27 11: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소리를 지르거나 신고하지 않는다고 해도
    적어도 놀라는 기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색하더군요.

    전 사람들이 소스라쳐서 추가 관군들이 올 줄 알았는데...

    상황 설정이 부적절했는데,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20. 왜 방관의 반대를 싸움을 말리거라고 생각하는지요??

    근처에서 싸움나고 살인 이러나면

    놀라고 긴장 되지 않겠어요?? 어찌 태연히 하던일을 계속 하겠습니까??

    슬금슬금 피하지 않을까요? 행여라도 싸움에 휘말리면 망하니깐요.

  21. 풀릴리 2010.01.28 15: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병자호란때 이미 많은 살인과 약탈을 보왔을탠데 저정도는 약과 아닐까요? 그리고 요즘도 불량스러운 사람이 옆에서 횡폐부리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모른척하잖아요. 그러닌까 트집 안잡힐려고 평소처럼 행동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오죠하고 이다혜가 만나는 부분은 살인자는 갔으니 어떻게 됬나 확인할려고 멀뚱멀뚱히 보는 거고요. 현대의 잣대로 과거를 보려하면 안 됩니다.ㅎㅎ

    -몇몇 분들은 사람들이 자리를 피하고 놀라야 한다고 했는데 그건 사람 나름 아닙니까?
    일반적인 생각에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맞추어 생각하려면 이러한 모순이 생기는 법입니다.
    또한 저 사람들이 그런 것에 무덤덤할 수 도 있고 여기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 이런 것은 트집잡을 요소가 아니라고 봅니다. 트집 잡을만한 것은 대길이 갑옷이나 설화 화장 -

    그리고 자리를 피하는 것은 거리가 가까울 때지 저 정도면 싸움에 휘말릴 정도에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하지 않은 것이고요. (그런데 이건 저 생각이고, 애초에 저런 것은 따지고 들 요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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