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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청춘불패 14회, 선화-효민의 역습이 기대된다

by 뷰티살롱 201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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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맴버들의 성장기를 그려내고 있는 <청춘불패>의 캐릭터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22일에 방송되었던 분량에서도 그동안 통편녀 혹은 백치녀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티아라의 효민과 시크릿의 한선화의 선전이 눈에 띤 회차였습니다. 그동안 다른 맴버들에 대해 방송분량에서 통편집을 당하며 설움을 토로하던 효민과 선화는 이날 방송에서 거의 카메라 샷을 장악하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남겨주었죠.


티아라의 효민의 경우, 기존까지만 해도 통편녀라는 그다지 좋지 않은 캐릭터로 <청춘불패>에서 존재감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던 맴버였습니다. 나이많은 30대로 인기몰이를 하는 브라운아이드걸즈(브아걸) 나르샤와 걸그룹의 선두주자라 할만한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 그리고 찡찡현아라는 캐릭터로 일찌감치 캐릭터를 구축해낸 현아, 그리고 카라의 구하라 등에 비해 효민과 선화의 모습은 <청춘불패>라는 프로그램에서 다른 맴버들에 비해 존재를 알려주지 못하던 모습이었죠. 이미지로 놓고 본다면 백치선화와 통편녀 효민이라는 캐릭터로 부상될 정도였지만, 의외로 방송분량에서 잡히지 않았던 맴버들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촌에 새롭게 영입된 동물가족인 왕유치의 목욕씬이 주요 테마로 등장했습니다. 효민은 다른 맴버들이 왕유치를 씻겨주는 것과는 달리 뜨거운 물을 공수해주는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새로운 캐릭터의 부활이라고 해야 할까 싶은 효데렐라라는 명칭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패밀리가떴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김계모 김수로와 천데렐라 이천희의 모습을 보는 듯한 모습이기도 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한선화 역시 이날 방송에서는 백치선화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살려냈던 모습이었습니다. 촌장인 노주현에게 용돈을 받아 왕유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다른 맴버들이 만드는 동안 선화는 마을에 가서 맴버들이 주문한 붕어빵과 커피를 사오는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백치선화의 이미지를 G7 맴버들과의 놀이에서 유추해낸 캐릭터였었는데, 마을로 혼자 찾아가는 여정에서 선화의 단독샷이 지속적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그 백치미를 맴버들이 아닌 일반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자연스레 이루어낸 모습이었습니다.

선화의 미션은 <청춘불패>가 지니고 있는 특징을 자연스레 보여준 모습이었습니다. 7명의 인기 걸그룹 맴버들에 의해 주도된 방송이기는 하지만 <청춘불패>의 인기를 견인하는 제 8의 맴버는 다름아닌 유치리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촌장과 형님아우격으로 등장하는 로드리나 마을이장 사모, 동네슈퍼 주인, 짜장면집 배달을 하는 일반적인 시민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엿보이는 프로그램이 <청춘불패>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들과의 접촉과 소통으로 유쾌함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감동을 전달해 주기도 하는 모습이었죠.

<청춘불패>는 사실상 완전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절반의 리얼과 절반의 대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인기 걸그룹이기는 하지만 새롭게 구성된 G7 맴버들에게는 방송방량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할 수 있기도 한 프로그램이 <청춘불패>라는 프로그램입니다. 7명의 맴버들이 경쟁적으로 방송분량을 차지하기 위한 모습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체의 맴버들이 고른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아이돌촌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훈훈한 모습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백치선화와 효데렐라 효민의 반격은 다른 맴버들에 대한 역습이라고 하기보다는 모든 맴버들이 제각기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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