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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추노, 주목해야 할 캐릭터 열전, 신예배우 누가 최대 수혜자 될까

by 뷰티살롱 201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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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로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KBS2의 <추노>는 이미 많은 신예배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끄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스타일리시적인 영상과 액션, 화보를 방불케하는 영상미가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드라마로 보여집니다. 장혁과 오지호, 이다해 3인의 남녀주인공들의 이름석자야 이미 드라마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알려진 탑 배우에 속해있는 배우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성동일과 조미령, 윤문식, 안석환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감초연기가 톡톡 튀는 조연을 보여줌으로써 극의 활기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기도 하죠.

<추노>의 성공에 따라 가장 수혜를 입을 수 있을 수 있는 배우는 어쩌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얼굴을 알리는 신예배우들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이같은 모습은 MBC의 인기 사극이었던 <선덕여왕>을 봐도 알수 있듯이 김남길과 이승효, 주상욱 등의 신예 배우들이 드라마 한편에 의해 확실한 배우로써의 모습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추노>라는 드라마에서도 이같은 신예의 돌풍은 예외가 아닐 듯 보여집니다.

훈남으로 일찌감치 신고식을 치른 최장군 역의 한정수를 비롯해 지금까지 시선을 잡아끄는 신예배우들은 서너명이 있어 보입니다. 극중에서 업복이(공형진)를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 노비인 초복이(민지아)는 얼굴에 새겨진 노비문신으로 업복이에게 쉽게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늘 명량하고 쾌활하면서도 언문을 할 줄 하는 캐릭터로 민지아라는 배우를 톡톡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업복이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또한 여자 킬러로 등장하는 윤지 역의 윤지민은 명나라 멸망후 조선으로 들어온 여자킬러를 열연하고 있습니다. 냉혹과 잔인성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는 윤지는 유혹적인 모습으로 혜원을 찾기 위해 급파된 백호(데니안) 일행을 죽이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섹시함과 잔혹성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캐릭터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인 모습이기도 한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수에서 배우로의 자리를 옮긴 백호역의 데니안은 선굵은 목소리와 액션을 선보이며 순조로운 신예배우의 대열에 합류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극중 주인공인 혜원을 통해 어쩌면 죽었어야 할 목숨이었는데, 두번 살게 되었다며 혜원의 호위무사격으로 등장하고 있는 캐릭터가 백호라는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송태하와 함께 도주하는 혜원과 그 뒤를 쫓는 이대길(장혁)과의 끝나지 않는 비운의 캐릭터라 될 듯도 해 보이더군요.


그렇지만 지난 4화까지 방송된 분량에서 눈에 띄는 신예배우라면 사당패에 몸을 팔던 설화 역의 김하은 이라는 배우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사당패를 빠져나와 이대길의 추노패에 합세하게 된 설화라는 캐릭터는 첫 등장부터 아이리스에서 보여주었던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탕키스를 생각하게 하던 왕손이(김지석)와의 엽전키스로 단번에 주목을 끌었으며, 이대길 패와의 합류과정에서 보여지던 알콩달콩하고 발랄상큼한 이미지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순식간에 시선을 빼앗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대길을 향한 연모의 정이 싹트는 모습이어서 대길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정인인 혜원과의 삼각 로맨스가 기대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신예배우의 모습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이미 확연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상에서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캐릭터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극중 노비세계가 아닌 특권계층의 중심으로 서고 있는 송태하를 중심으로 화려한 신예 캐릭터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캐릭터가 송태하, 황철웅(이종혁)과 더불어 훈련원의 동지였던 곽한섬(조진웅)이라는 캐릭터입니다. 드라마 초반에 짧은 시퀀스로 송태하의 이상과 뜻을 같이하며 죽기를 각오하고 청나라 용골대(윤동환) 부대에 정면으로 승부를 보이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바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곽한섬은 오랜기간 송태하와 청나라에 머물기도 했었지만 결국 태하를 배신하고 노비로 전락하지 않은 채 유배나 다름없는 신세가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배신과 의리라는 측면에서 어쩌면 송태하와 연적 혹은 친구 양면성을 보이게 될 캐릭터로 보여지기도 하는데, 송태하는 관노의 신분을 박차고 소현세자의 아들인 석견(이진우)이 있는 제주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미 유배나 다름없이 제주도에서 말단포교(?)직에 있는 곽한섬이 있습니다. 한때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였으나 배신으로 정적이나 다름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캐릭터라 할 수 있죠. 더욱이 곽한섬은 훈련원 무사중 으뜸이라는 칭호까지 얻고 있던 캐릭터였으니 어쩌면 황철웅과 송태하와의 재회에 어떠한 변수가 있을지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사실 곽한섬을 연기하는 조진웅이라는 배우는 신예배우라기에는 드라마를 통해 어쩌면 시청자들이 눈에 많이 보여왔던 배우이기도 합니다. 주말드라마인 <솔약국집아들들>이라는 드라마에서 솔약국 첫째 아들인 진풍의 연인인 수진의 오빠역으로 등장하기도 했었고, 지난해 말에 종영한 <열혈장사꾼>에서도 출연한 바 있는 베테랑 배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추노>를 통해 이색적인 캐릭터로 배우로써의 자리를 한단계 더 높여나갈 듯해 보이는 배우이기에 올려 봅니다.


우정과 배신이라는 딜레마를 쥐고 있는 캐릭터가 곽한섬이라면, 송태하에게 영원한 충직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이광재(조성일)이라는 인물이죠. 아직까지 이렇다하게 캐릭터가 확연하게 밝혀지지 않은 베일에 감추어진 또다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광재라는 캐릭터는 송태하가 노비로 전락하게 되면서 함께 노비로 전락한 인물입니다. 그렇지만 송태하가 석견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 사실을 알게 되자 노비로 축성일을 하던 것을 박차고 과거 송태하를 따르던 일행을 규합하며 은밀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라 합니다.

이들 두명의 새로운 캐릭터가 5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될 듯해 보이더군요. 송태하는 노비직을 탈출해 자신의 스승이었던 임영호(이대로) 대감을 찾아가게 되는데, 임영호는 송태하에게 정치적 스승으로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송태하가 참수되기 일보직전에 임영호 대감에 의해 참수형을 모면하지만 노비로 전락하게 되며, 임영호는 영의정에서 자리를 물러나게 되는 과거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태하는 석견을 만나기에 앞서 자신의 정치적 스승이었던 임영호 대감을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스토리 라인은 쫓는 자와 쫓기는 자라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이나믹한 스토리전개가 어쩌면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시선을 잡아끄는 캐릭터 열전이 인기요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극중에서 혜원에게 백호라는 호위무사가 일찌감치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놓고 있는 모습이라면 송태하에게 이광재라는 공식을 만들어나가게 될 인물이기도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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