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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올블로그 탑100 행사참여에 미안하기만 했던 사연

by 뷰티살롱 201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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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지 2년여가 지나 이제 3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달에 <올블로그 탑100> 행사와 관련해서 메일을 받았었습니다. 참여여부를 묻는 메일이었는데, 흔쾌히 수락을 했었죠. 그런데 사실 2009 올블로그 탑100 행사에 참여하고픈 생각은 어느 방문자분의 댓글때문이었죠.

2009년도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시걸 축하한다는 댓글이었는데, 포스팅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고 나서 나중에 달아두신 댓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수블로그에 선정된 일이 없는데 어디에서 블로그 선정을 보셨는지 다소 의아스럽기만 했었습니다. 다른 분과 혼동하시고 댓글을 달아주셨을거라 생각하기도 하며 여러모로 찾아보기도 했었죠. 자주 즐겨찾는 티스토리나 다음, 올블로그 등을 방문해서 보았지만 쉽게 찾을 수가 없었드랬죠.

그런데 유심히 보니 <올블로그 탑100>에 선정된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상의 소소하기만 한 일들을 다루고 있는 개인블로그다 보니 쟁쟁한 블로거 분들에 비하면 허접하다는 말이 나올만큼 작기만 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올블로그에서 탑100에 선정해 주셨더군요.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 소식이었는데, 쉽게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은 기존 올블로그 회원가입에서 블로그 이미지를 노출시키지 않아 이미지가 블링크되어 있었던 지라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죠. 급하게 개인정보에서 수정을 하고 난 이후에 다시 보니 블로그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더군요^^

여하튼 참석 여부를 보내놓고 당일인 지난 9일 토요일에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행사시간은 5시부터였던지라 4시경에 출발하고 여부있을거라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나 봅니다. 주차여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메일로 답신을 받았던지라 차를 가지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9일 저녁에 눈발이 내려서인지 시내곳곳이 정체를 이루고 있어서 행사장에 도착한 것은 행사가 거의 끝나가는 6시가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올블로그 관계자분들을 포함해 70여분 가량이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었는데, 온라인 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여러 블로거 분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었습니다. 사실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9일 저녁에 행사외에 다른 약속이 있었던 지라 채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일어나야 했었거든요ㅜㅜ

올블로그 개발자 노트에 대한 영상과 올블로그의 앞으로의 달라지게 될 일들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을 보면서 앞으로의 올블로그의 모습을 가름해 보는 자리가 되기도 했었는데, 아쉬운 점은 다른 파워블로거 분들과 자리를 하지 못한 점이었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일어나야 했었지만, 애써 이런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준 올블로그 관계자분들에게 무척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이더군요.

 
주요 행사 일정이 끝이나고 식사시간이 되어서 자리를 일어서야 했었는데,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올블로그 관계자 한분을 엘레베이터 앞에서 마주쳤는데, 사정상 가야 한다고 하니 얼마 안된다면 참가자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선물을 안겨 주셨습니다. 부드러운 쿠션과 레고블럭, 그리고 연필이었는데, 멋스럽게 된 메모지까지 딸려있는 셋트였습니다. 받지 못할 선물이었는데, 너무 고맙고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인사를 하려고 했었는데, 다른 블로거 분들과의  대화로 바쁘신 듯 보여서 부득이하게 인사를 하지 못하고 행사장을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를 참여했더라면 어쩌면 행사스케치로 글을 썼을 것인데, 본 포스팅은 미안한 마음에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함이 어찌되는지 모르는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블로그를 통해서 전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그간 위드블로그를 통해서 간혹 영화관련 이벤트가 생길 때마다 포스팅한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적잖게 올블로그와 인연을 맺어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탑100 선정으로 보다 더 활동적인 모습으로 감사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사장에 참가했던 블로거 분들이나 탑100에 선정되신 블로거 분들, 그리고 선정되지 않은 분들에게도 올 한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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