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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염화칼슘도 무용지물이 된 퇴근길...출근길이 벌써부터 걱정

by 뷰티살롱 201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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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이 서울을 강타해서 4일 아침 출근길이 거북이 행렬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이제 20여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많이 내린적은 기억속에는 올해가 처음인 듯 보여집니다. 기억을 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요.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폭설소식이 겨울이면 들려오는게 많았었는데, 서울의 경우에는 여태껏 많은 양의 눈이 쌓였던 적이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침 출근길은 말 그대로 지상은 자량들로 정체, 지하는 사람들로 지옥철이나 다름없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이 많이 쌓인것을 보고 차량대신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터라 평소보다 지하철 인파가 두배는 많아진 듯 보였습니다. 지상의 경우에도 차가 많지 않은 구간에서조차도 미끄럼때문에 거북이 운행이 다반사였죠.

오후되면 좀 나아질려나 했었는데, 오전내내 계속해서 함박눈 수준의 눈이 내리다가 오후가 들어서야 눈이 그쳤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보다가 늦은 오후가 되서야 미팅약속으로 밖에 나갔다가 다소 놀라움 모습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어도 눈이 그친지 3~4시간이 지났을 터인데, 제설작업에 큰 도로에는 염화칼슘을 뿌려서 어느정도 눈이 녹아있지 않을까 싶었었죠. 그런데 폭설에는 염화칼슘도 무용지물이 되는 듯 보여지더군요.


버스들과 자동차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큰길도 여전히 눈이 녹지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저녁무렵의 붐빈다고 하는 사거리의 경우에도 눈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낮기온 탓으로 아직까지는 눈이 얼지 않아서 다행스럽다고 할 수 있겠지만,..... .....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말 그대로 결빙이 되고 말 듯해 보이더군요. 그럼 완전히 빙판길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겠죠. 눈이 얼지 않아서 차량들이 그런대로 운행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기는 한데, 결빙되고 나면 그나마 운행조차 하지 못할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골목길인데 아예 염화칼슘제는 뿌려지지도 않은 듯한 모습입니다. 차량이 미끄러져 가는 것은 다반사로 목격이 되더군요. 여기저기서 삽자루 들고 눈을 치우고 다시 액셀을 밟아서 빠져나가려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아직은 눈이 얼지 않아서 다행일 수 있겠지만, 염화캄슘으로 인해서 큰길의 경우에는 물기가 있는 먼지섞인 눈들이 쌓여있죠. 밤사이에 그대로 얼어버리면 내일 출근길은 어쩌면 4일 출근길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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