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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눈 온뒤 출근길 도로모습은 시골길?

by 뷰티살롱 2009.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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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뻔했었는데, 애석하게도 하루가 지난 뒤에 화이트 세상이 된 모습입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서울은 27일 일요일에 함박눈이 내려 도심을 하얗게 만들었었죠. 아마도 서해안이나 강원도는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을 거라 여겨집니다. 서울에서 내린 눈을 보면서 몇년만에 보게 된 것인지 세삼스레 반갑기도 했었죠.

그런데 어제 내렸던 눈으로 아침 출근길은 그리 유쾌한 분위기는 아니었었죠.

다름아니라 주말, 일요일에 눈이 내린 탓으로 도심의 상가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었고, 길거리에는 하루동안 쌓인 눈이 그대로 녹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인도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길로 빙판길이 되었었고, 도로는 그나마 자동차들이 다니는 곳이어서 눈이 녹은 모습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눈이 눈다보니 진흙탕처럼 지저분하게 된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지난 주말에는 서울에서 황사발생이 있었던지라 때아니게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기보다는 옐로우 크리스마스에 가까운 날이었습니다. 눈이 오면서 공기중에 있던 황사먼지들이 함께 내리면서 도로는 시골길을 달리는 듯한 모습이더군요. 겨울은 겨울같은 모습이어야 제맛인데, 황사발생이다 뭐다보니 눈이 내린 모습이 유쾌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겨울은 역시나 아이들의 세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눈사람도 만들고 신나하는 아이들을 공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기도 하니까요.

자동차들이 다닐 수 있도록 염화칼슘을 도로위에 뿌리며 녹을 녹이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눈은 양면성을 보이는 것인가 봅니다. 순백의 화이트 세상을 보면서 사람들은 포근하고 설레임을 느끼게도 하지만 순간이 지나면 거리는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쓴 모습으로 변하니까요.

새해에는 소원하는 일들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소 이르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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