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들 중에 일주일동안의 핫이슈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그 중심에는 유재석을 비롯한 정준하, 박명수, 정형돈, 길, 노홍철이 진행하고 있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물론 이와 비견하게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도 인터넷을 들끊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워낙에 팬층이 두꺼운 두 프로그램이기에 그만큼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의 글들은 미니홈피나 기타 블로그의 글들도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방송된 <무한도전>은 어떠했을까요? 식객편에 이어 뉴욕편이 방송된 <무한도전>은 개인적인 모습이었지만 사실 무한도전이라는 인기 프로그램으로써 한편으로는 제무덤을 판격이 아니었나 싶을만큼 혹평에 시달려야 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두편의 방송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글을 쓰지 않았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분명 제 자신의 블로그에는 좋지 못한 내용을 쓸 것이었기 때문이었고, 어쩌면 그 내용상으로 본다면 방문하는 분들의 비판이 많을 것이란 예상이 들었기 때문이었죠. 그보다도 다른 블로그분들의 글들이 인터넷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터라 개인적으로 또 하나의 비난글을 올린다는 게 마음이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좋지 못한 일은 용서로 감싸주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널리 알리 서로가 기쁘게 해야 한다 라는 아시는 분의 말씀이 생각이 나더군요. <무한도전>에 대해서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거론했던 터라 글 하나를 더 써서 그들을 위축시킬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사실 식객편에 이은 뉴욕편을 시청하다 개인적으로는 채널을 돌리기까지 했었습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안에서는 인기프로그램일지는 몰라도 미국 사회에서는 어떨까라는 평가보다는 맴버들이 뉴욕생활속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조금은 민망스런 모습들이 비쳐졌기 때문이었죠. 특히나 햄버거 가계였나요? 영어를 몰라 마치 구걸하는 듯한 모습에서는 화가 나기도 했고, 그렇게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야 했나 하는 반감도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동안의 <무한도전>을 시청하며 열광까지는 아니더라도 참 좋은 프로 라는 생각이 일순간에 무너지기까지 했었으니까요. 지나간 방송에서의 잘못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일일이 거론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왜냐하면 잘잘못에 대해서 열거하기 보다는 현재의 모습이 더 중요해 보이니까요. 뉴욕편이 끝이나고 부가적으로 추가된 <무한도전>을 보면서 일순간 마음이 눈녹듯이 사라지더군요.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라면 아실법한 <미안하디 미안하다> 노래 때문이었죠. 만약에 에피소드가 끝이 나고 무한도전 측에서 아무런 일도 벌이지 않았다면 어쩌면 혹평에 가까운 글들이 쏟아져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뉴욕행이니, 비매너라는 식의 글들이 그것이겠죠.

그런데 무한도전의 발상은 누가 보더라도 남달랐습니다. 맴버들이 부른 <미안하디미안하다>송을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웃음이 빵~ 터지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난데없이 왠 노랠까 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노래를 듣고 개사되는 가사들을 보면서 완전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동안의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 절절하게 표현하면서 노래를 부른 때문이었죠. 이건 마치 어뢰에 맞아 침몰된 줄 알았던 배가 갑자기 잠수함이 된 모습 이라고나 할까 싶더군요.
 
어느정도의 예상되던 시나리오는 무한도전 말미에 자막으로 물의를 일으켜 시청자들에게 죄송합니다 라는 방송정도를 생각했드랬습니다.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잘못된 모습들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자막을 이용한 사과의 글들이 올라오는 것이 상례였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뚜껑을 열고보니 무한도전식 사과방식은 남다른 모습이었죠. 그것도 예능이라는 측면을 잘 살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간 모습으로 말입니다. 장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대로 반영하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구요.

사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 중에는 시청자들이 쇄도같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일언반구의 반성을 보이지 않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었죠. 비단 예능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세상살아가면서 반성이라는 것은 그다지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재의 산업화된 모습일 법하기도 합니다. 사과에 인색해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죠. <무한도전>의 미안하디미안하다 송을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흐뭇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네티즌들의 말을 진심으로 듣고 있다는 반증이었기 때문이죠.

무한도전을 시청하면서 간혹 알게 모르게 사회이슈들을 건드리기도 하는 모습도 보여지기도 하고 한편으로 세상과 함께 교류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무한도전이라는 코너가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방송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지나간 일들에 대한 잘못에 대한 무례보다는 무한도전의 앞으로의 모습에 더 기대감이 들기만 해 보였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초심으로  보다 더 새로워지는 무한도전을 기대하게 되었죠. 무한도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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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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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쇄도같은 비난이라니...
    비난이 쇄도한다거나 봇물같은 비난이 맞는 거 아닌지.
    블로거 올리기 전에 한 번쯤 맞춤법 검사하며 퇴고를....

  2. 출연자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워보려다 pd짤린 "스타킹"
    출연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편집안한 제작진은 잘못없다고 발뺌하다가 또 pd짤린 "미수다"

    위에 썩어빠진 프로그램과 확실히 차이가 나는 무도였습니다. 괜히 4년넘게 버티는게 아닌듯

  3. 제목이 2009.11.30 08: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맘에드네요.

    좋은글읽고갑니다.

  4. 무도 그냥 좋아하는 사람 2009.11.30 11: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시는 분" 틀리고, "아는 분" 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5. 대단했어요. 2009.12.01 07: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발상자체가 '무도'답죠.

    영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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