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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아이리스, 이병헌의 최종 라운드걸은? 김태희vs김소연

by 뷰티살롱 200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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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로 방영되는 <아이리스>는 첩보액션드라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30%대의 시청율을 보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아이리스>는 단연 주인공인 이병헌이라는 배우가 빗어내는 카리스마와 포스가 남달라 보이는 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절제된 표정연기와 언어를 통해 간지포스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죠. 거기에 액션이라는 장르는 드라마 배우 이병헌이 아닌 이미 영화에서 입증받은 바 있는 명실공이 탑이라 할 수 있는 배우일 듯 합니다.

항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부국장의 단독임무를 맡게 되지만 배신으로 인해 가장 절친했던 친구인 진사우(정준호)에게 총격세례를 받고 비행기가 추락하게 됩니다. 거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연인인 승희(김태희)가 죽었다고 믿고 있죠. 비행기 추락으로 인해 부상당한 현준을 의문의 목소리가 구출해 주지만, 현준은 복수를 위해 일본행으로 향합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현준이 NSS의 부국장인 백산을 죽이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준은 자신을 적으로 삼고 있는 선화(김소연)를 통해 박철영(김승우)을 만나게 되고 북한 조직원들과 함께 남한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암살하기 위해서였죠.

현준의 주위를 맴도는 두명의 여인인 승희와 선화를 보면서 과연 최후에 현준과 남게 될 운명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하네요. 일단 NSS에서부터 일본 온천으로 밀월여행이나 다름없는 도피를 했던 현준-승희의 커플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하려는 듯한 모습인 듯 보여집니다. 마치 견우과 직녀같은 사이라고나 할까요. 두 사람은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아직까지는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한사람은 남한의 요원으로 다른 한 사람은 복수로 인해 북의 공작원이 되어버려 이제는 둘이킬 수 없는 관계로 변해버린 모습입니다. 마치 괴물이 되어버린 듯 한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현준과 승희 두사람의 관계는 극중에서 로맨스라인에서는 단연 돋보였던 관계였죠. NSS로의 영입과정에서 두사람의 풋풋함이 그려지기도 했었고, 두사람의 감정이 드러나던 키스씬, 그리고 일본여행길까지의 모습은 첩보드라마라고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멜로드라마의 한 장르를 따로 보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북한 호위부서에 있는 선화와의 첫 대결에서 미녀 두 배우들의 전적은 김태희라는 배우가 일찌감찌 앞지르며 주연배우로의 탑자리를 꾀어찬 모습이기만 했었습니다. 현준과 승희의 로맨스라인은 그만큼 안정적으로 극의 흐름을 탔다고 할 수 있었고, 부다페스트에서의 현준의 단독임무, 그리고 승희와의 마지막 여정길까지는 사실상 완전히 김태희의 눈부신 활약이 압승이었다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투톱 여배우의 전적이 뒤바뀐 것은 다름아닌 현준이 또다시 복수를 위해 일본행으로 숨어들어가면서부터였죠. 호위의 책임을 묻기위해 수행요원이었던 박철영과 김선화는 감금당하게 되고, 선화는 박철영에게 현준을 죽이면 모든 것을 덮어둔다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설산으로 향한 김선화는 이미 괴물이 되어버린 현준에게 포로아닌 포로신세가 되는 상황이 되죠. 그 와중에 북에 있던 부모와 동생들은 자신때문에 죽음을 당하게 되는 불운을 맞게 됩니다.

하나씩 현준의 마음을 알게 되는 선화지만 애써 그에게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애뜻한 감정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상 현준과 함께 움직이는 부분에서부터는 배우 김소연이 김태희의 포스를 능가하며 보기좋게 1승씩을 거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준의 복수를 돕기위해서 북한 공작원들과 침투한 과정에서 김선화는 조직원들과 다투게 되고 현준은 그런 조직원들과 한바탕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과는 이미 시작하기전에 판가름난 싸움이었죠. 현준의 압승.....
"이제 나 때문에 그러지 말아요"
선화의 입술에 묻은 피를 닦아주며 현준은 말합니다.

주연 여배우인 김태희와 김소연은 지금까지 1승씩을 주고받으며 남자주인공인 이병헌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북한공작원의 최종목적가 다름아닌 NSS로의 잠입이었다는 것을 알려지고 현준과 선화 그리고 북한 공작원들은 NSS 내부로 무장침입을 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내부에는 최승희 혼자 남아있는 상황을 맞게 됨으로써 김소연-김태희의 여배우 경쟁이 개전을 앞두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일본으로 선화를 따라간 승희는 전철안에서 대립하게 되고, 무승부나 다름없는 싸움으로 끝나게 되었었는데, NSS 잠입으로 제 2차 라운드에서는 누구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까지 괴물이 되어가는 현준의 옆에 남아있게 될 사람은 누가 될까요?
처음사랑이자 로맨스의 애인인 승희?
아니면 싸늘한 비수같은 사랑이지만 애뜻하기만 한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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