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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수상한삼형제 오지은, 주말드라마 여왕으로 등극하나?

by 뷰티살롱 200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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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하던 KBS2의 <솔약국집아들들>이 종영을 함에 따라 그 자리에 새로운 드라마인 <수상한삼형제>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드라마를 처음 보았을때는 정말 수상하기 이를데없는 드라마로 보여짐직한 모습이었습니다. 삼형제의 첫째인 김건강(안내상)은 드라마 시작부터 이혼하는 이혼남으로 등장한데 비해 둘째 아들인 김현찰(오대규)은 둘도없는 수전노같은 모습에 막내아들인 김이상(김준혁)은 말 그대로 원리원칙적인 경찰간부로 등장하고 있어 의문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죠. 첫째아들이 이혼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없이 바로 이야기의 본론으로 들어가 버린 듯한 모습이었으니까요. 진전상황으로는 성격탓과 바람피우는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었지만 솔직히 수상스런 분위기가 다분해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존에 방영되었던 바 있는 <조강지처클럽>의 분위기가 들 만큼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해 정말 수상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이더군요.

특히나 <수상한삼형제>에는 알수없게 의문점을 만드는 듯한 수상한 기운들이 포착되기만 합니다. 다름아닌 드라마 상에서 주요 가족구성으로 등장하는 주범인(노주현)은 경찰의 그림자만 보며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마마보이로 등장하는 검사역의 왕재수(고세원)은 죽자사자 하던 여친을 나몰라라 팽게치는 모습이 기존 <솔약국집아들들>에서 보여주었던 가족드라마의 구상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더군요. 그런데 처음 단역으로 등장할 줄 알았던 왕재수는 극중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인 주어영(오지은)의 주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둘째인 김이상과 삼각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수상하기 이를데 없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주말 드라마 <수상한삼형제>는 어찌보면 <솔약국집아들들>의 인기에 어느정도 탄력을 받은 듯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만번 사랑해>라는 경쟁드라마와 치열한 시청경쟁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죠. <조강지처클럽>이라는 드라마의 컨셉을 따라했다면 어찌보면 식상해 있을법한 드라마로 관심을 얻지 못할 듯해 보이는 드라마였을 수도 있어 보이는데, 눈길을 끄는 커플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다름아닌 김이상과 주어영 이라는 커플이 빗어내는 로맨스라인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극중에서 5년간 한 남자를 사귀었던 주어영의 역을 맡고 있는 오지은의 신인답지않은 연기력과 신선함이 주목을 이목을 끌더군요. 첫회에서부터 <수상한삼형제>의 이목을 끈 주어영은 5년간 사귄 왕재수에게 버림을 받는 여자입니다. 그 때문에 울며불며 헤어지자던 왕재수의 바짓가랭이를 잡으며 눈물연기를 펼쳐 보이기도 했었지만, 그보다 눈길을 끈 것은 김이상과의 어처구니없는 상황연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술마시고 술주정한 상태를 기억하지 못하고 하다못해 거시기까지 김이상에게 노출시켜 놓은 것을 잊어먹은 캐릭터였는데, 나이트클럽에서 재차 만나게 되죠. 친구들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술을 먹고 호텔방에 널브러지며 알게모르게 김이상과의 로맨스가 예상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린남자에게는 관심이 없다며 다짜고짜 장난하지 말라는 살벌달콤 캐릭터로 주목을 끈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김이상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거의 남자인 왕재수는 김이상과 주어영의 관계에 고추가추를 뿌리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놓어준 물고기가 아쉬워서인지 주어영의 주위를 맴도는 분위기가 역력해 보입니다. 첫째아들인 김건강이 보험판매원이 된 엄청난(도지원)과의 관계를 예상하게 만드는 모습같아 보이기도 하더군요. KBS2의 지금까지의 주말드라마 상으로 본다면 불륜이나 아니면 심각스런 삼각관계를 만들어놓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이지만 말이죠.

<수상한 삼형제>가 초반 인기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에는 어쩌면 미혼남녀로 등장하고 있는 김이상-주어영 커플의 활약이 크다고 할법해 보입니다. 조강지처클럽의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하고는 있다 하지만, 선남선녀의 로맨스라인이 극 초반을 좌우해주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는 얘기죠. 초반 주어영은 남자를 잊기위해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에서 물쑈까지 보여주기도 하면서 상당히 파격적인 현대 여성들의 클럽문화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모습이기도 해 보였습니다.


드라마 <수상한삼형제>의 주목커플로 보이는 김이상-주어영 커플을 보면서 주어영을 연기하는 오지은이라는 배우가 궁금해지더군요. 여타 드라마에서 그리 많이 보이지 않는 낯설은 여배우인데 날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는 모습이었으니까요. 김이상과 왕재수라는 두 남자사이에서 눈물연기와 칼날을 세운듯한 독기서린 눈빛과 고집스러움을 드러내 보이면 팔색조다운 연기를 한 드라마에서 보여주었으니까요. 알아보니 과거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이산>에서 다모역으로 출연한 바 있고, 불량가족에도 출연했던 배우더군요.


둘째인 김이상과 3개월의 계약적 연인(?)을 승인한 주어영이지만 한편으로 옛날 애인이었던 왕재수를 완전하게 잊지 못하고 있는 듯 휘둘리는 듯해 보이는데, 남녀의 삼각관계가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두 남자 사이에서 방황하게 될 모습이 역력해 보이더군요. 주말드라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상한삼형제>. 그 사이에서 오지은이라는 여배우가 새로운 주말드라마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될 조짐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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