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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

서울에서 자동차를 없애면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살까....

by 뷰티살롱 200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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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 드디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현대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자동차와 함께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근의 자동차 문화는 너무도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출근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평소보다는 자동차들이 별반 줄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시내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방송에서는 어디어디가 교통수월하다느니 어디어디는 정체되고 있다느니 하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었다. 과연 평소보다 자동차들이 덜 막히는 것이었을까. 교통방송이야 정말로 평소보다 적은지 아닌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월한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직접 가서 방송되는 곳이 정말 수월한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물론 우러요일 출근길이라는 데 있어서 평소보다 차량이 적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하루, 그것도 운전자들이 의기투합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행사에 서울의 하늘이, 공기가 하루정도는 깨끗하게 될 수 있을까.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세상일을 살아가다보니 무슨 일만 생겨나면 서민들의 협조만 바란다는 게 소위 정부가 내세우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 규제니 뭐니 하지만, 정작 자동차세 올리고 기름값올려서 눈물짓게 만든 것은 서민들 뿐이었다. 던많고 부자들이 기름값을 올려라. 그래야 던없는 것들 차안가지고 나오니 차도 안막히고.... 차동차세야 올리든 말든.... 이런 정책이다. 오늘 살아가기 위해 영업을 뛰야만 하는 영업맨들은, 그것도 회사가 영세해서 월급으로 기름값을 충당해야 하는 소위 서민이라 치부되는 사람들은 기름값 10원 올라가는데, 혈압이 올라가기 마련이다.

개중에는 이런 얘기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세상에 영업은 꼭 차를 가지고 가야만 하나? 그게 잘사는 넘이지....'
그렇지만 사람을 만나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그 말이 고깝다. 알지도 못하면서 괜시리 주저리주저리 읖어대는 말처럼 들린다. 그렇다고 시간을 다투고 급하게 클라이언트가 물건가지고 만나자고 하는데, 빨랑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물건가지고 지하철을 타고 갈까 말이다.
지하철 참 편하다. 물론 대중교통 이용하는 거 생각보다 운전하는 것보다는 편하게 느껴진다. 아무것도 들고가지 않고 단지 가방하나 달랑 들고 신문지 펼치면서 기사 읽어가면서 가는거 진까 최고다. 누가 모를까.

오늘 하루 서울 종로중심으로는 자동차를 운전해서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거래처가 그곳에 있는 셀러리맨 들에게는 솔직히 염장 질르는 일이 아닐까?
서울의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는 취지는 좋다.
그럴바에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건데, 시청이나 소위 여의도 국회의사당 차가지고 출입금지... 머 그런거는 시도해보지는 않는건지.... 솔선수범 한번 보여주고 서민들에게 응당 캠페인을 해야 옳은 순서가 아닌가???

남 도와주는 걸로는 세계에서도 인정많기로 이름난 국가가 한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 재난, 수해 등이 발생하면 쌈짓돈 가지고 방송국에 가서 수재기금 잘 준다. 수재나면 소위 정치하는 높으신 양반들은 얼싸구나 해외로 골프치러가고 술마시러 가고, 심지어 수재마을 가서 나들이 갔다오는 게 많은데 말이다.

이번 서울에 차없은 날 만들기..... 취지는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강제성이 없는 캠페인에 불과한 것이지만  차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은 얼마나 눈총을 맞을까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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