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천하무적야구단>

토요일 오후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MBC의 <무한도전>이라는 표현에 이의를 제기할 필요는 없을 법하다. 경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같은 시간대에 타 방송사에 기획되어 방송되고 있었지만 이렇다 할 정도로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지는 못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요일 저녁 시간대에 변화의 주짐이 보이고 있어 눈길이 간다. 이미 같은 시청자들에게도 눈여겨 인기를 모으고 있을 법한 KBS2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천하무적 토요일- 천하무적야구단>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이 위주로 야마추어 야구단을 결성해 성장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팔도원정기 10월3일에 있었던 <전주편>인 사회인 야구단 <피닉스>와의 경기를 보면서 심심찮게 가능성이 농후한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많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예능과 접목시키며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축구단이 있었지만, <천하무적야구단>은 성인중심의 스포츠라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창설초기에 합류된 맴버들에게서 보여지는 모습은 사실 전문 연예인 야구단이라는 포스를 느끼기보다는 동네야구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거기에 감독하나 번번히 없었던 관계로 공수의 모습또한 전형적인 예능프로그램이라는 느낌만 전해줄 뿐 사실 야구라는 전문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은 강하지가 않았었다. 그런 와중에 백지영 단장과, 김C 감독 영입 그리고 서포터즈까지 구색을 맞추어가며 야구단으로의 모습으로 변모해 나갔다.

그렇지만 실력은 여전히 아마추어 단계에 지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일 법하다. 특히 수비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대량실점이 빈번하게 일어났었고, 실책또한 부지기수였던 모습이 <천하무적야구단>의 모습이었다. 그 와중에 이하늘의 타격, 임창정의 호투, 야구하는 창렬, 한민관의 새로운 모습은 프로그램에 빠져들게 만드는 요인으로 자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석연치않게 구멍뚫려있는 듯한 모습은 아마야구보다 한 수 아래인 동네야구의 모습이란 느낌이 강했다.

팔도 원정기를 떠나면서 강팀과의 경기를 치르면서 <천하무적야구단>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의 모습은 더욱 그러하다. 더블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까지도 연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보다 상당히 성장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외야수비에서도 뜬볼에 대한 수비는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지난 10월 3일에 솔직히 <천하무적야구단>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이란 느낌이 강하게 생겨났다. 다름아닌 깜짝 등장한 김성수와 노라조의 조빈이 투수와 타자로 등장하며 호쾌한 투구모습과 장타실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김성수는 연예인 야구단의 맴버로 <천하무적야구단>이 출범했을 초기에 상대했던 <알바트로스>의 투수로 등장한 바 있다. 빠른 강속구로 천하무적야구단의 타자들을 붙들어맨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전격적으로 <천하무적야구단>에 합류했다.

 
야구라는 스포츠 종목이 몇명의 선수들에 의해서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팀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다. 투수가 아무리 호투를 한다 하더라도 타자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한다면 이길 수 없듯이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같은 모습은 <천하무적야구단>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대량실점이라는 모습을 보게 되더라도 실책에 의해서 2~3점이 쉽게 날 수 있기에 투수가 호투를 한다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아니다.

김성수와 조빈의 등장으로 사실상 <천하무적야구단>은 날개를 단 듯한 모습이다. 특히 타자부문에서 이렇다할 정도로 눈에 띠는 타자의 부재속에 조빈의 타격감은 그동안 난조를 보이던 <천하무적야구단>에게 천우신조가 아닐까 싶다. 강타자이자 에이스로 자리한 오지호를 제외한다면 야구하는 창렬외에 신뢰할 수 있는 강타자는 그리 많지가 않다는 게 <천하무적야구단>의 약점이었다는 얘기다. 거기에 임창정과 김창렬로 이루어진 투수진에서도 불규칙한 볼 컨트롤로 빈볼이 많이 발생했었는데, <전주편>에서 본 김성수의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보면서 <천하무적야구단>의 성장이 급속도로 빨라질 것이란 예감이 든다.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천하무적야구단>이 얼마까지 오래 장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는 하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영입과 선수단 맴버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시청하면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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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나니 2009.10.04 23: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천하무적야구단 재밌게 보고 있다가

    8도 원정부터는 안봅니다 -- 질려서 못보겠더라고요

    항상 비숫한 전개... 그리고 멤버들 부상입고 .... 그런꼴 보기는 싫더라고요

    그리고 아마추어 최고수라고 알려진 팀들인데 --

    야구팬들이라면 아마추어팀들이 많이 바주고 있는게 엄청 티가 납니다

  2. 아마도 2009.10.04 23: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야구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분들은 팔도원정부터는 정말 흥미만점일 것입니다.
    어제 조빈이 대타로 등장해서 3루타 쳐내는데 정말 이런 드라마가 없지요.

    몸값 저렴한 연예인 몇명 더 영입하여 1군과 2군 경쟁체제로 전환하고 시즌데 도입하면 아마도 장수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구요?
    야구시합은 질리지 않기 때문이죠. 적어도 야구팬들은 고정시청자로 계속 남을 것입니다.

    문제는 현멤버들의 야구실력이 상승하여 최고점을 찍었을 때인데 이때가 시즌제 도입시점이자 멤버 물갈이 시점입니다. 적어도 50%는 물갈이해야 할 겁니다.

    연예계에서 야구 좋아하는 스타들과 야구팬들이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장수프로그램으로서 그 입지가 확고해질 천하무적야구단의 전성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3. 야구 야자도 모르는 마르코 같은 쌩초보가 뒤죽박죽 실수를 하면서도
    재미있게 뒤죽 박죽 야구하는게 좋아서 보는건데...
    요즘은 KBS 실업 야구단이라도 만들려는 의도인지..
    경기하는거 보려면 프로야구를 보죠.
    저도 경기위주 된 다음 부터는 잘 않보게 되더군요.

  4. 요즘 최고 2009.10.05 11: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재밌더군요.
    실력이 향상되는게 눈에 보이는게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싶어요.
    아마팀들도 처음엔 만만하게 보면서 봐주고 설렁설렁하다가 이젠 그러지 못하더라구요.
    지면 쪽팔린거고 이겨도 본전이니 그쪽이 더 긴장될거 같아요.^^;
    이번에 조빈이 투입되고 나서 재미가 두배에요.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5. 기사오타쩔~ 2009.10.08 14: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야구라는 스포츠를 예능에 접목시켜 인기를 끓었던 어린이 축구단? 언제 야구가 축구가 되부렀지..;;

    방망이로 축구공을 치는것도아니고 ㅎㅎ 기사쓰시고 한번더 오타 확인바랍니다..

    이런걸로 댓글 쓰는이유는 "우린 아마추어가 아니니까!" 라고 대답해드리고싶네요~^^

    • 최피디 2009.10.08 20:45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 프로그램을 맡았던 피디(최재형 PD였나?)가
      전에 슛돌이를 연출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어린이 야구단 대신 축구단 이라고 표현한 듯 하네요~
      지나가던 나그네의 생각입니다~ㅎㅎ

      근데...오타가 좀 많긴 하군요 -ㅁ- 적어도 이런 글에는 한글부터 제대로;;; 내일은 한글날~ ㅎ

  6. 저도 이 프로그램 얼마전부터 보고있어요
    사실 야구는 전~혀 모르는데...이상하게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야구에 관심이 가기도한다는요...ㅎㅎ나중에는 천하무적팀이 아니더라도
    야구경기하는거 구경가고싶어진답니다

  7. 이번주 시청률 12.1%로 자체 최고기록 경신했네요. 완연한 상승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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