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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추석 전 벌초, 준비해야 할 사항들 꼼꼼히 챙기세요

by 뷰티살롱 2009.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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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은 최대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아마도 이번주와 다음주인 26일에는 벌초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21세기는 가족이라는 단위가 핵가족화되고 특히나 도시중심적인 아파트형 생활이다 보니 과거에 비해 성씨단위의 마을형태의 생활은 많이 줄어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일부지역에서는 아직도 같은 성씨를 가진 마을단위가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한다면 규모가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이겠지요.

더군다나 예전에는 조상의 묘자리를 수시로 살필 수 있는 시골단위의 집단적인 형태를 보였지만, 요즘에는 묘지기를 따로 두고 관리하는 모습들도 있기도 하고, 좀처럼 산소를 찾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서울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가정에서는 특정명절을 기준으로 산소를 찾아 잡풀을 뽑고 산소를 손보는 일이 비일비재할 듯 합니다. 대다수의 산소가 시골에 위치하고 있는 터라 도심에서 산소까지 이동하는 데에만 한나절이 걸리는 시간적인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영업이 아닌 회사생활이다보니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사정이기도 하지요.

추석을 앞두고 나면 으례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조상의 산소를 찾아 깨끗하게 단장하고 청소하는 벌초를 실시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간혹 뉴스에서도 벌초갔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하구요. 벌초는 으례히 혼자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친척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십여명이 한꺼번에 이동하기에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교통체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벌초를 계획하고 있다면 몇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보여집니다.


벌초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위험한 장비들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날카로운 예초기를 비롯해 낫이나 갈쿠리, 삽 등이 있기 때문이죠.

  
떠나기 전에 꼼꼼하게 챙길 것들

벌초하는 장소는 대체적으로 햇볕이 내리쬐는 장소입니다. 산소가 위치하는 곳에서 작업하다 보면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게 상례일 듯 보입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선선하지는 않죠. 가을이기는 하지만 한낮의 날씨는 여전히 따갑기만 합니다. 잘못해서 반팔이라도 입고 간다면 검게 그을리기 일쑤일 법 하지만 무엇보다 풀을 뽑고 베는 작업이다 보니 풀독을 옮기기 쉽습니다.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긴팔은 필수적이죠. 햇빛을 피한다기 보다 작업하면서 피부와 접촉하게 되는 풀이나 벌레와의 접촉을 차단시켜주는 역할을 해 준다고 해야 할 법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는게 좋지만, 그보다 좋은 건 어쩌면 등산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산소가 위치해 있는 곳이 대체적으로 비탈진 곳이어서 잔디에 의해 미끌어지기 십상이고, 억새풀 등의 잡풀이 많으면 더더욱 미끄러지는 위험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썬크림을 구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듯 보여지지만 한낮의 햇살은 따갑습니다. 장시간 야외에 신체가 노출되어 있으면 햇빛에 타는 경우가 있는데, 얼굴과 손목부분, 목부분 등을 바를 수 있는 선크림을 구비해 가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 챙겨야 할 것은 손수건이죠. 물이나 제수용품은 함께 가는 일가친척 모임에서 함께 공수해서 운반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반드시 챙겨야 할 물품은 아니지만, 수건이나 옷, 등산화, 썬크림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할 물품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도 개인적으로 챙겨야 할 것들로는 모자나 썬글라스(눈이 약하신 분들이라면), 장갑 등이 있을 법합니다.

벌초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

벌초에 사용되는 장비들로는 날카로운 예초기를 비롯해서 낫이나 삽 등 상처를 낼만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벌초장소에서 장난스런 행동은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경계를 자중해야 할 듯 싶습니다.


낫이나 삽 등을 휘드르는 행동이 많기 때문에 항상 낫질을 할 때에는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예초기는 회전력으로 풀을 베는 기계이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자칫 사고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벌초를 하기 전에는 우선 주위를 살펴야 합니다. 가을철이라서 한창 독이 오른 뱀들도 많을 것이고, 벌들이 한창 독이 올라있을 때이니만큼 벌초를 하기에 앞서 준비해둔 스프레이 등으로 주변을 살펴보야야 합니다. 혹시나 있을 불상사로 말이죠. 간혹 벌초하다 벌에 쏘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하는데, 풀밭에서 집을 짓고 서식하는 땅벌이나 말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풀이 우거져 있는 곳에 있을지 모를 뱀에 대해서도 사전에 주위를 살펴야 합니다.

일단 벌초가 시작되면 대부분은 나이많으신 어르신들은 묘에 자란 풀을 낫으로 베는 일을 도맡아 하시더군요. 가장 윗 어른이다 보니 조상의 머리를 이발시켜 드린다고 표현하기도 하구요.



과거에는 산소에 풀이 많이 자라있는 모습은 창피한 일이었지만 요즘에는 일가친척들이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산소를 찾아가는 일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이다보니 명절 즈음에 흩어져 있는 친척들이 함께 만나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지방에 위치해 있는 산소의 경우에는 풀이 사람키 만큼이나 자라있는 곳이 비일비재하기도 하더군요.

어르신들이 묘를 정리하는 동안 그 아래 형님들의 몫은 예초기로 잡풀을 베는 일을 도맡아 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 분들은 낫질을 하고 나머지 잡다한 일들, 베어진 풀을 옮기고 정리하는 일들은 집안의 막대들이 도맡아 하는 모습이더군요. 교회로 나가서 가만히 벌초하는 모습을 들여다보면 일하는 형태에 따라 손아래 사람들이 구별이 가기도 합니다.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먼저 준비하는 벌초작업은 항시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준비를 하고 떠난다면 오랜만에 못만났던 일가친척들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간혹 벌초를 끝마치고 나면 으례 저녁이 가까워지고, 집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가까운 곳을 찾아 함께 어울려 식사를 하고 헤어지기도 하죠. 그래서 벌초는 한편으로는 추억에 앞서 즐거운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아 떠나기전에 미리 몇가지 구급약품을 구비하고 가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혹시라도 오랜만에 친척분들을 만나게 되는 자리라서 술한잔 하게 될수도 있지만, 운전하시는 분들은 음료수로 즐거움을 함게 나누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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