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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혼 종영, 결말은 미비했고 배우들만 남았다

by 뷰티살롱 2009.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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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C 혼>

납량특집 10부작 드라마인<혼>이 종영을 맞았다. 프로파일러 신류와 시우의 죽음 그리고 절대악인인 백도식의 도피로 아쉬운 종영을 맞은 드라마 <혼>은 빈번하게 일어나는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의 교체라는 문제점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결말에서 어떤 반전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예상될법한 스토리를 지루하게 이어가며 끝을 맺어 미완성을 안겨준 드라마로 보여진다. 그렇지만 드라마 <혼>의 수확은 초중반까지 탄탄하게 이어지던 스토리라인과 드라마를 이끌어가던 배우들의 재발견에 어느정도의 점수를 주어야 할 듯하다. 특히 하나를 연기한 임주은의 신들린 듯했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할만하다.

그중에서도 유명세있는 배우들이 거의 없이 신인들로 채워진 <혼>에서 프로파일러를 연기한  이서진의 연기는 안정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할만하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만한 믿음성있는 음성으로 신류역을 연기한 이서진의 강의식 연기는 극의 흐름을 유연하게 이끌며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류와 절대적으로 섞이지 않는 악인을 연기한 백도식 역의 김갑수는 음산하면서도 냉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 <혼>은 신인연기자들의 오디션 장과도 같은 드라마였다. 특히 임주은 이라는 호러퀀의 별칭을 얻을만한 연기자를 생성해내기도 했으며, 정시우역의 건일, 백중찬 역의 유연석 등 신인 연기자의 등용문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신인연기자들이 열연을 선사한 드라마라 할만하다. 또한 핑클의 이진은 신류의 애인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모습이었다.
중반까지 탄탄한 시나리오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한 <혼>은 사싱상 신인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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