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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선덕여왕 국선문노 정호빈, 주중드라마 평정-뜨는 조연시대 중심에 서다

by 뷰티살롱 200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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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에는 비결에는 주연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드라마의 깊이와 이를 소화해내는 주인공들의 매력만점이 인기를 견인하는 요인이 된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드라마라는 것이 비단 주인공 즉 주연들로만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엑스트라들, 특히 사극드라마에서는 전장터에서 단 몇컷만을 등장하고 장열하게 죽음을 맞는 엑스트라들도 수두룩하다.

주인공들이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는것은 그만큼 드라마 전체의 흐름에 빠짐없이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에 비한다면 주인공들을 받쳐주는 조연배우들은 어떠할까. 당당하게 중심인물로 이름을 알리고는 있지만 카메라 세례를 받지 못하는 것이 조연배우들이고, 간혹은 몇회분만 등장하고 하차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이들 조연들의 등장으로 인해 드라마 전체 흐름에 영향력이 미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 하차가 결정되었지만 인기가 높아져 몇회분을 더 등장시키며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해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선덕여왕>의 국선문노

최근 주중 드라마에서 뜨는 조연시대를 열고 있는 배우는 누구일까. KBS와 MBC SBS를 통털어 인기판도를 가름해 볼때, 월화극에 <선덕여왕>은 30%를 넘어서 인기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불괴의 드라마로 보여진다. 선덕여왕의 빈자리에 고현정이라는 미실의 카리스마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21화부터 등장한 미실이 버린 비담(김남길)이 본격적으로 등장함으로써 새로운 '남길포스'가 생겨날 조짐이다.

그리고 또한명의 인물인 국선문노.
<선덕여왕>의 출생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국선 문노(정호빈)는 드라마 초반 마치 아역배우들이나 다름없을정도의 짧은 등장을 보이곤 사라진 인물이었는데, 미실의 아들과 함께 모습을 보이며 극적재미를 더하고 있는 인물이다. 어찌보면 비담과 덕만의 출생에 대해 모든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국선 문노의 행보에 따라 미실(고현정)파와 진평왕(조민기)의 세력타툼은 판도가 엇갈리게 될 중심적인 인물임에느 분명해 보인다.

카리스마 작렬, 태삼의 백실장

월화드라마에서 국선 문노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정호빈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에서 백실장 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인물이다. <선덕여왕>에서의 극중에서의 비중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할만하겠지만, 장민호(전광렬) 회장의 오른팔격이자 해결사 역으로 극중 긴장감을 유도해내는 인물이다. 특히 <태양을 삼켜라>에서 장민호 회장과 김정우(지성) 사이를 오가는 연락책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한 캐릭터다.

<선덕여왕>과 <태양을삼켜라> 두 드라마는 주중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에서 각기 시청률에서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드라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을 배제한다면 국선 문노역이나 백실장의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는 정호빈은 주중 드라마를 완벽하게 점령한 단 한명의 조연배우인 셈이다.

흥행돌풍 부르는 흥행제조기

공교롭게도 조연배우인 정호빈은 역대 드라마에서 굵직굵직한 조연배우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선보인바 있다. 그리고 그 출연작들은 대다수 대히트를 거둔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 이채롭다. 송일국과 한혜진 주연의 <주몽>에서는 소서노를 사랑하며 도왔던 우태역으로 출연한 바 있었고, 화려한 꽃남열풍을 만들어놓은 <꽃보다남자>에서는 정상록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신화그룹과 구씨집안의 모든일을 알고 있는 인물로 모습을 보였다.

또는 조연배우에게도 법칙은 있기 마련인 셈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선덕여왕>이나 <태양을삼켜라>에서 등장하고 있는 배우 정호빈의 배역은 집안의 대소사를 알고 있는 집사같은 역할이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조연배우의 등장을 보면서 뜨는 조연배우, 이 배우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산다 라는 공식이 언급될만큼 화제의 조연배우들이 등장했었고, 사라져갔었다.

현재의 드라마 판도에서는 어떠할까.
국선 문노와 백실장 역으로 주중 드라마를 평정한 정호빈이 등장한다면 드라마는 성공한다 라는 공식이 나올만큼 뜨는 조연시대를 걸어가고 있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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