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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강화도, 대형 종이학...정체가 궁금하다

by 뷰티살롱 200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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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를 돌아보면 작은 섬이기는 하지만 볼거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된 고성이나 강화산성이야 익히 알려져 있는 유적지이니 말해 더할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강화도 해안도로 또한 역시나 데이트 코스로 알려질만큼 알려져 있는 상태구요. 그런데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다보면(해안도로에 인접해 있지는 않지만 바닷가 인근에 있습니다) 수상한 건물이 눈에 띄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강화도로 드라이브 여행을 갔다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있어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멀리 육안으로 보기에도 이상한 형태의 건물은 다름아닌 익히 알고 있는 종이학 형태의 건물입니다. 인근 주택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크기도 하고 건물 외벽색깔도 옅은 노란색이라서 마치 병아리 한마리가 있는 듯한 모습이 시선을 시키더군요. 이 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처음에는 테마형식으로 지어진 카페인 듯 보이기도 하고 전원주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미사리에 가보면 범선 형태의 카페도 있고하니 카페라 오인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 보여지는 건물이죠.

그렇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니 예상밖의 건물이더군요.


이제 좀 구분이 갈까요? 완전한 종이학 형태의 건물로 종이학의 눈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보입니다. 좀더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이는 것과 같이 교회입니다~~
너무 기대하셨다가 실망하실지 모르겠네요^^
강화도 망월리에 위치해 있는 망월교회 전경입니다. 특색있게 지어진 교회인데 가까이서 보니 운치있고 인근 주택건물들과 비교해보면 명물(?)같은 풍채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교회 옆면에는 유리에 그림을 새겨넣은 10개의 직사각형 유리창이 고풍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주변이 평지라서 주변환경에 어울리듯 합니다. 날아가는 형태가 아닌 앉아있는 형태를 띠고 있어 마치 농지 한가운데에 학이 한마리 날아내려온 듯한 모습이기도 하구요. 다른게 아니라 인근 논에는 두루미인지 학인지 철새들의 눈에 보이기도 했었는데, 미쳐 그 모습까지는 담아내지 못했어요.


범선이나 비행기, 기차 등을 이용해 테마형 카페를 지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건물들은 여럿 TV를 통해 알려진 바가 있었고, 가장 많이 쓰여지는 건물들이기는 하지만 직접 대형 종이학을 건물로 만들어진 것은 처음인지라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주변에서 농지를 가꾸던 마을 분에게 여쭈어보니 90년대에 개보수를 했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강화도 여행을 준비하시고 계시다면 강화대교를 지나 48번국도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망월리라는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전원적인 형태를 띠고 있기도 하고, 논들이 즐비하게 이어져있는 마을이라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꽤 운치있는 장소같다는 느낌도 들기도 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남이섬과 같이 수목이 무거진 드라이브 길을 상상하신다면 비추천입니다. 말 그대로 한적한 시골길, 확트여있는 시골길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장소같기도 합니다. 특히 이곳 망월리 인근에는 수로도 있고, 해변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또 가까운 곳에 별립산이라는 산도 있으니 어찌보면 드라이브 낭만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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