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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벗꽃축제, 여의도 vs 서울대공원 (사진으로 보는 관람포인트)

by 뷰티살롱 200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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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그야말로 날씨도 더할나위없이, 조금 덥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제철만난 벗꽃을 원없이 볼 수 있었던 날씨였죠. 서울에서 이름난 벗꽃축제 명소에는 너나할것이 시민들이 나들이를 나와서 어딜가나 인산인해였을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중에서도 여의도의 윤중로 벗꽃축제는 누구나 알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할만합니다. 그 때문인지 국립묘지 인근이나 남산에 비해 윤중로에 운집해 있는 시민들로 혼잡스러움의 극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최강의 명소라 할만한 두곳을 갔다와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다름아니 또 다른 명소인 서울대공원이죠. 어느곳이 더 벗꽃축제의 하일라이트를 맛볼 수 있었을지 사뭇 기대기대 됩니다. 제법 잘 뽀다구 나는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여의도편


이래서 사진기 좋은 것을 사람들이 구입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반 디카보다 화질면에서 좋다는 DSRL 사진기로 찍으니까 꽃비의 흔적까지도 포착할 수 있고, 길거리에 흩날린 벗꽃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사진은 블로그용으로 올린거라서 축소해서 올렸는데도 두번째 사진에 꽃비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여의도 벗꽃축제의 흠(?)이라면 너무도 복잡하다는 것이겠지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인파의 물결로 번잡스러움이 때론 짜증이 나기도 하더군요. 서울사람들은 모두 여의도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걸어다니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까요. 한가지 많은 인파로 연인들이 함께 나왔다면 자연스레 스킨쉽이 유도되니까 오히려 연애전선에는 업그레이드가 되었을까요^^


서울 대공원편

여의도에 비해 과천 서울대공원은 비교적 사람들의 행렬로 짜증스러움은 면할 수 있을 법했습니다. 하지만 대공원의 경우에는 주차란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주차장은 만땅에 길거리에 비스듬이 자동차를 주차시켜야 하기 때문에 혹시나 접촉사고가 염려되기도 하다는.... ....
그렇지만 여의도 못지않은 벗꽃축제를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대공원은 자동차가 지나다니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겠죠. 주차장에서부터 동물원 입구까지 이어진 산책로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모습이라 할만합니다. 사람들도 북새통을 이루었지만 산책로가 그리 복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서울대공원은 다른 곳에 비해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는 게 장점이었습니다. 미술관과 동물원이 한데 모여있기 때문에 벗꽃구경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는 게 장점이었습니다.


축제기간에 식물원을 들렀는데 한창 난꽃들이 관람객들을 맞아주더군요. 말 그대로 벗꽃만 꽃이 아닌가 봅니다. 식물원을 돌아 동물원으로 들렀는데, 나른한 봄날씨여서인지 아니면 더위가 성큼 빨리 찾아와서인지 사자우리에 있는 숫사자와 암사자들이 낮잠 삼매경에 빠져있더군요. 팔자도 좋게...


마지막으로 폐장이 가까워져서 찍은 벗꽃길에서 야경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아직은 사진찍는게 초보수준이라서 어떻게 평가될지 ^^

그런데 어제 사진을 올리려 했었는데, 난데없이 벗꽃축제에 몰카비상이라는 뉴스가 보도되더군요. 요즘 핸드폰의 카메라가 고화소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아져서 손쉽게 짧은치마 입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도촬을 했다나 뭐래나....ㅡ.ㅡ
축제 분위기를 암울하게 한 뉴스더군요.
이번주까지 벗꽃이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연인과 함께 번잡한 여의도나 벗꽃명소를 찾으실거면 몰래카메라도 조심하시는게 여자친구를 위하는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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