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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국내여행

[강원도 삼척]삼척에는 미성년자 입장불가 공원이 있다? '해신당공원'

by 뷰티살롱 201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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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간혹 특이한 명소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강원도 삼척의 '해신당공원'이라는 곳이 그러해 보인다. 헌데 해신당공원은 우리나라의 성 관련 민속공원에 해당하는 곳으로 남성들의 남근상들의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얼핏 가족여행으로 해신당 공원을 찾기에는 민망해 보일법해 보이는 공원이기도 한데, 동해바다를 그림처럼 끼고 있는 공원이라 풍광만큼은 가히 환상적인 곳이라 할만하다.


삼척시 삼척로에 위치해 있는 해신당공원은 공원 초입부터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거대한 나무조각상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다름아닌 남성의 남근을 작품화한 조각상들이기 때문이다. 연인들이 처음 공원을 찾게 된다면 어처면 다소 민망스러워할 조각상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오히려 남자들보다는 여성들이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다분히 눈이 띄기도 하다.

공원을 찾는 남녀의 분위기는 이상하리만치 처음과 끝이 다르다. 처음에는 여성들의 부끄러움을 많이 보이지만, 오히려 공원을 산책하고 끝나갈 때쯤에는 남성들이 계면쩍어하는 모습이니 왜 그럴까?


해신당 공원은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민속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으로 습지생태 공원, 남근고각상, 전통어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동해안 어민들의 생활문화자료와 세계 각국의 성민속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원이다.


해신당공원에 있는 해신당의 모습이다. 바다와 인접해 있는 삼척에 미성년자 관람불가 같은 공원이 들어서게 된 데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다름아닌 옛날 토속신앙의 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는 게 필자의 느낌이다. 민간신앙은 다양한 형태로 형성되는데, 대체적으로 그 고장의 오래된 고목이나 혹은 돌 등을 신성시 하는 것도 하나의 토속신앙이라 할 수 있다. 토템신앙이라도 부르는 것이 일종의 옛 토속신앙의 하나라 할 수 있는데, 해신당 공원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바닷가 언덕위에 조성되어져 있는 해신당 공원에는 남성의 남근형태의 조각상들과 함께 곳곳에 해신당에 관련된 유래를 쉽게 알 수 있는 조각상들도 발견할 수 있다. 거기에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라 할수 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옛날 산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처녀와 총각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처녀는 해초작업을 하기위해 총각이 태워준 배를 타고 근처 바위에 내리게 되었는데, 갑자기 거센파도와 심한 강풍이 불어 처녀는 바다에 빠져 죽게 되었다. 처녀가 해초작업을 하던 바위를 그때부터 '애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헌데 마을에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바다로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간 어부들은 처녀가 죽은 이후 바다에서 고기를 잡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마을사람들은 처녀의 한이 바다가 삼켜 고기들의 잡히지 않는다고 믿게 되었고, 소문은 금새 마을 사람들에게 돌게 되었다.

어촌마을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건 생계와 문제되는 일이었다. 고기가 잡히지 않게 되자 어부들의 걱정은 날로 커져만 갔다. 그런 와중에 한 어부가 하루는 고기가 잡히지 않아 시름에 빠져 술을 마시며 신세한탄하다 바다를 향해 소변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배를 가지고 바다에 나간 어부는 만선이 되어 마을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어부의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처연의 원혼을 달래고자 실물모양의 향나무 남근을 깎아 제사를 지냇는데, 그 후로 다시 고기가 잡혔다는 전설이 해신당에 관련된 전설이다. 현재도 이곳에서는 매년 정원 대보름과 음력 10월 5일에 남근을 깎아 사당에 걸고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그런 전설때문일지, 처녀와 총각의 전설을 생각나게 하는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토속적인 남근숭배민속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의 속내는 사실 슬픈 사랑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우수꽝 스러운 조각상들과 풍자적인 성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공원이라 할 만하다. 그렇다고 해서 어른들이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공원은 더더욱 아니다. 아이들까지도 입장이 가능하니 미성년자 입장불가의 공원은 아니라는 얘기다.


삼척어촌민속전시관에는 다양한 어촌의 생활상과 어민들의 생활문화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볼거리가 다양하다.


삼척어촌민속전시관이나 혹은 다양한 성관련 조각상들을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눈을 만족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해신당공원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풍광이다.
 


동해바다와 인접한 삼척에는 해신당공원과 더불어 새롭게 조성된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비롯해 '척주동해비' 등의 볼거리들이 많다. 척주동해비는 조선 현종3년에 삼척부사 허목이 바다의 풍랑을 예방하기 위해 철학적이고 신비로운 문장으로 동해송을 지어 세운 비문으로 일명 '퇴조비'라고도 한다.

여름휴가를 맞아 동해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강릉이나 혹은 경포를 찾는 여행객 혹은 휴가객들이 붐빌 것으로 여겨진다.

경포와 송정, 안목 해수욕장으로 강릉으로 향하는 여름 피서객들도 많겠지만, 강릉에서 한시간 남짓 소요되는 삼척에도 추암과 증산, 삼척해수욕장 등이 있어 휴가객들에게 인기를 끈다. 특히 삼척에는 환선굴과 대금굴, 삼척해양레일바이크가 있어서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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