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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기황후, 마하 황자의 운명을 가를 의외의 인물 염병수!

by 뷰티살롱 201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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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이 아닌 픽션에 의한 허구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역사적 관점에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불편한 사극드라마인 '기황후'는 시청율이 높다. 50부작으로 기획된 기황후의 45회에서는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분수령이 될 마하 황자(김진성)의 신분이 기승냥(하지원)에게 전해졌다. 승냥과 왕유(주진모)의 아들인 별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방신우(이문식)는 마하의 목숨이 위태로움을 짐작하고 기황후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되었다.

종영을 5회 남겨놓고 있는 MBC의 기황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마하 황자와 기승냥의 관계는 숨겨진 모자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황태후(김서형)로 인해서 깊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타나실리(백진희)의 죽음을 두고 어릴적부터 마하에게 암시를 걸듯 기승냥에 대한 잔인성을 심어주었고, 가문의 몰락과 타나실리의 죽음에 대한 원흉을 기승냥이라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황태후의 의도대로 커온 마하는 기승냥을 원수처럼 여기고 있는 상태다. 모자관계의 피흘리는 혈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방신우에 의해 사실을 알게 된 기승냥은 마하와 자신의 아들인 아유황자 사이에서 고뇌에 빠질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절대 밝혀져서는 안되는 사실이 마하가 지닌 태생의 비밀이 아닌가.

왕유와 기승냥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면 타환(지창욱)는 정신 분열에 가깝게 망가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마하의 비밀을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마하의 출생의 비밀을 승냥이 알게 된 45회에서는 흥미로운 부분이 한가지 더 있었다. 바로 염병수(정웅인)의 분노였다. 황후인 비얀(임주은)의 배려로 궁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연화(윤아정)는 염병수에게 전했는데, 염병수와 연화는 드라마 '기황후'에서 몰래연인 관계였다. 하지만 연화가 궁녀출신이었던지라 염병수와의 혼인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다.

비얀의 배려로 궁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궁녀의 신분을 풀어주겠다는 것과 같은 것이었고, 염병수는 연화와의 혼인을 생각하며 행복감에 빠져들어 있었다. 하지만 연화는 황후의 농간에 의해 기승냥을 음해하는 유서를 남긴채 자살한 것처럼 위장되어 죽음을 맞게 되었다.

연화의 죽음으로 염병수는 오열하며 죽음으로 몰고간 기승냥에 대한 원한에 사로잡혔다. 염병수의 분노는 짐짓 태자경선에 나선 마하와 아유에게 크나큰 위협이 될 것이라 여길만한 모습이었다.


마하가 타나실리의 소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기승냥은 마하에게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타나실리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승냥은 연철일가가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집안이라는 사실을 밝혔지만 마하에게는 '넌 나의 원수의 집안 사람이 아니니까' 라는 단서를 남겼다.

황태후역시 기승냥의 말에 놀라는 눈치였는데, 마하가 기승냥에게 '원수의 집안 사람이 아니니까'라는 말에는 타나실리의 소생이기는 하지만 황제인 타환의 아들이기도 한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중적 잣대의 기준이 형성되었다 여길만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반쪽짜리인 원수의 집안 핏줄을 물려받았고, 이제는 기승냥의 지아비인 타환의 피도 함께 있으니 당연히 '원수이 집안 사람이 아니다' 라고 말한 기승냥의 말에 당혹감과 놀라움이 들었던 것이라 여겨진다.


역사의 한 부분을 모티브로 허구를 구성되었다고는 하지만 드라마 '기황후'는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그중에서 타환의 뒤를 잇게 되는 아유시리다라의 즉위는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구의 인물인 마하의 운명은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헌데 마하의 죽음으로 어떻게 드라마가 전개될까 궁금하지 않은가? 방신우로부터 마하의 신분이 알게 된 승냥은 어떻게 해서라도 마하를 살리려 할 것이다. 타환은 마하의 출신이 타나실리, 연철가문의 마지막 핏줄이라는 점에서 어떠한 서책도 읽지 못하게 하고 황제로써 배워야 할 어떤 것도 하지 못하게 했다.

황태후의 총애를 받고 있는 황후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잔인한 인물이다(실제로는 비얀의 인물됨과 기황후의 인물됨이 뒤바낌듯 보이기도 하다). 아유와 마하 두 황자를 두고 태자경합을 벌이게 된 상황에서 비얀은 마하를 지지하고 있는 형편이고, 이는 황후의 뜻이 아닌 엄밀히 말하자면 황태후의 뜻이라 할만하다. 고려인의 핏줄이 원나라의 황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황태후의 의지라 할만하겠다.


기승냥을 음해하는 연화의 유서까지 남기게 한 비얀은 음밀하게 염병수와 같은 배를 타게 되었고, 기승냥을 노리고 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향해가는 모습이다. 비얀을 몰아내고 기승냥이 제1황후가 되는 수순이 남아있는 것도 태자경합이라는 과제라 할만하다.

기승냥을 노린 염병수의 암습은 오히려 기승냥이 아닌 마하의 목숨이 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예상이다. 마하의 죽음으로 인해 기승냥의 분노가 미치게 될 영향은 어떠할까? 염병수에 의해서 마하가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여태껏 고려에 대한 우호적이었던 승냥의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 여겨진다. 즉 고려인인 염병수였으니 기승냥의 친족을 중심으로 고려에 대한 압박정치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연화는 염병수에게 한가지 물건을 남겨두었는데, 바로 황후가 자신에게 준 금가락지였다. 마하의 죽음이 황후에 의해서 실행된 음모라는 것이 염병수를 통해서 승냥이 알게 됨으로써 비얀을 쫓아내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것도 당연해 보였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기황후'의 클라이막스는 황후 비얀과 귀비인 기승냥 그리고 염병수의 대립으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하의 출생을 알게 된 기승냥은 어떻게 할까? 타환에게 모든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자신뿐 아니라 아들인 아유까지도 타환에게 사랑을 잃게 될 위기가 찾아온 것이라 할만했다. 귀비와 황후인 승냥과 비얀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게 될 염병수가 아닐까 싶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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