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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

XTM 더벙커 4회, 질주본능보다 중요한 말 '규칙과 안전'!

by 뷰티살롱 201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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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에서 매주 일요일 밤에 방송되는 '더 벙커' 4회는 자동차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관심있는 주제가 보여졌다. 소위 '질주본능에 충실한 차'를 MC군단이 선정하여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도로위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마음놓고 속도를 높여 달리고 싶은 충동은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법하다. 특히 처음으로 자동차를 구매했을 때에 느끼는 짜릿함은 독일의 아우토반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더 벙커 시즌3의 4회 '질주본능에 충실한 차'에 대한 자동차 옥션은 마치 도로위에서의 로드레이지와도 같은 열기를 방불케 한 모습이기도 했다. 로드레이지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 터인데, 일종에 '도로위에서의 분노게이지'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법하다.

차를 몰고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별의별 운전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주행하는 얌체족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에게도 적잖게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고소식들이 자동차 몇중 추돌 사고에 대한 소식이다. 그중에서도 과거와는 달리 현대에 들어서 도로위에서의 자동차 사고는 소위 로드레이지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높아지고 있다.

상대방이 끼워주기를 해주기 않아서 끝까지 따라가 보복운전으로 앞에서 급정거하거나 옆차선으로 바짝 붙어 위협적인 주행을 하는 경우가 이러한 로드레이지에 해당하는 사례인데, 질주본능에 앞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이 안전운전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는 과거에 비해 더 높아졌다 여겨질 수 있는데, 과거 산업이 육체적인 노동이 많았던 반면, 현대인들에게는 정신적인 업무가 많아졌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쉽게 화를 내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게 되는 경우도 이러한 정신적 업무의 과도와 무관하지 않아 보이기도 하다.

운전대를 잡게 되면 평범하고 온화해 보이는 사람들도 돌변하기 일쑤인데, 도로위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상황이기에 도로를 마치 자신의 것인양 착각하기도 하는 경향이 짙어져서일까? 필자역시 승용차를 몰고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간혹 욕설을 하는 운전자를 만나기도 하는데, 급하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운전자가 양보운전을 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는 사례로 접했었던 바 있다.

반대로 필자역시 급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옆차선으로 끼어들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양보해주지 않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을 원망하기도 한다.

XTM의 더벙커 시즌3 4회에서 질주본믕에 충실한 차 편을 시청하면서 한편으로는 질주도 좋지만 도로위에서는 다른 사람도 생각하는 배려운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 앞서기만 했다.


자동차의 속도감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게 제로백은 낯익은 단어다. 말 그대로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속도를 의미하는 제로백은 정지상태에서 100km 속도까지 올라가는 시간을 말한다. 이러한 제로백은 고속도로위에서 차의 성능으로 알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도속도로의 안전주행속도는 100km내외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 보면 100km로 주행하다 느닺없이 옆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만날 수 있는데, 주행차량보다 순간적으로 악셀을 밟아 속도를 높이며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이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터보엔진 차량들이 대체적으로 이러한 제로백 속도가 뛰어난 차량들이기도 한데, 도심속에서는 얌체족에 속하며 손가락질 받는 차량들이기도 하다.

차량들이 밀리는 러시아워 시간이면 신호를 기다리며 정지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게 되는데,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빈 공간을 치고 들어가는 차량들은 만나게 된다. 이러한 차량들을 소위한 운전자들이라면 자신의 우수한 차량의 성능을 자랑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다른 차량들은 어떠할까?

필자역시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위에서 정해진 규칙을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는 점. 끼어들기를 할 때에는 적어도 앞서 2~3대의 차량 앞에서부터 신호를 주고 천천히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빨간색 신호에서는 정차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규칙들은 지켜져야 하며 스피드 역시 이러한 규칙들을 지키면서 즐겨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 도로에서는 사실상 질주본능에 충실한 차량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외곽도로의 제한속도는 80km 수준이다. 도심에서의 자동차 제한속도는 60km 내외이고 자유로에서의 속도역시 90km. 사실상의 제로백을 즐길 수 있는 도로는 고속도로밖에는 없는데, 100~110km 제한속도를 요구하는 곳이 이들 도로들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드라이버 들은 술자리에서 자신의 운전실력을 과시하듯이 180km까지 밟아보았다는 얘기도 하고 심지어는 200km까지 운전해서 몇시간만에 주파했다는 얘기들을 하기도 한다. 헌데 말이다. 빨리 달렸다고 해서 자랑거리가 될 수 있을까? 자동차 운전은 운전자의 품격을 말해주는 것이다.

교통법규까지 위반하면서까지 질주본능에 충실해 본들 자랑거리가 될수는 없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천천히 가는 차량에 무리하게 상향등을 켜면서 위기감을 조성하지는 않았는가?


XTM의 더벙커에서 보여지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허와 실 한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해 본다. 중고차를 구입해 MC군단이 꼼꼼한 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빼놓지 않고 교환되는 것이 바로 자동차 엔진오일이다. 헌데 엔진오일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대체적으로 5000~1만킬로 주행하면서 한번씩 교체시켜 주어야 하는 소모품이다. 오일 종류에 따라서 가격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자동차 오일을 제때에 교환해 주는 것만으로도 자동차를 10년넘게 좋은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점은 엔진오일의 경우 다른 종류의 제품으로 교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좋은 합성오일을 처음부터 사용했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해 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질주본능에 충실한 차'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김재우, 유경욱, 권봄이, 이상민 2MC군단은 각각 F1급 오일을 사용했지만, 일반 정비소에서 교체하기에는 상당히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할 사항이다.

XTM의 더벙커 시즌3는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정비와 자신의 자동차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팁을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4회에서 방송된 '질주본능에 충실한 차'를 시청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필자역시 '질주본능'이라는 점에서 관심있게 시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옥션의 지나친 과도경쟁은 마치 도로위에서의 분노게이지를 보는 듯하기도 했었다. 자동차 전문딜러의 구매가격보다 두대의 차량들은 예상보다 엄청난 가격으로 경매열기를 보였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서 여성 레이서인 권봄이는 일반도로에서 구매한 중고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이 보여졌는데, 질주본능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에서 정해져있는 규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아우토반같은 도로는 없다. 여러분들이 술자리에서 마치 무용담처럼 얘기하는 200KM의 주행경험은 다른 운전자에게 살인을 저질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지 않겠는가. <사진=XTM '더벙커 시즌3'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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