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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보고싶다 유승호-박유천, 운명 바뀌는 결말유출 한 예고편?

by 뷰티살롱 201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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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성폭행이란 사회적 이슈를 건드리며 화제를 몰고 있는 드라마 '보고싶다'가 마지막회를 남겨놓고 있는데, 과연 한정우(박유천)와 강형준(유승호)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라는 최대반전만을 남겨놓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런 불길한 느낌이 느는 걸 왜일까?

한정우는 강형준이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있는 삼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살인을 한 범죄자다.
경찰이 된 한정우는 김형사(전광렬)이 그랬던 것처럼 바른 일을 하려고 한다. 김형사는 한가지 실수를 했었다. 그 실수는 수연의 아버지를 살인자로 만든 것이었는데, 그로인해서 수연(윤은혜) 가족을 둘보게 되고, 가족이 형성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드라마 '보고싶다'는 죄를 짓고, 그 죄에 대한 댓가를 아픔이라는 것으로 승화시켜 힐링시켜놓고 있다. 한정우는 강상득을 납치해 죽이려 했던 청소부 아줌마에게 의미있는 말을 했었다.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죽이지 않는다. 옆에서 두고두고 살게 하며 죄값을 치르게 할 것이다'라는 말이다. 어쩌면 한정우의 그 말은 드라마 '보고싶다'가 전하는 전체적인 메시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어머니인 강현주(차화연)을 죽였다고 믿었던 강형준은 해리보리슨으로 둔갑해 한국으로 돌아와 한태준(한진희)에게 복수하고자 14년이란 시간을 성장해왔다. 강형준은 너무도 많은 살인을 저질렀다. 어린 자신을 돌보았던 간호사 강혜미(김선경)를 죽였고, 강상득과 강상철을 비롯해 남실장까지 죽인 살인자다. 용서받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살인자이다. 하지만 모든 살이죄를 이수연에게 뒤집어 씌웠다.


강형준이 이수연에게 죄를 씌웠던 데에는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게 만든 일종의 모략으로 보여진다. 가진 것이 없이 쫓기게 되는 운명에 처해지게 되면 어릴적 자신의 손을 잡고 한국을 떠나 프랑스로 갔었던 것과 같이 이수연이 돌아올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한정우 때문에 이수연은 강형준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이수연에 대한 강형준은 사랑을 넘어서 집착이 되었다. 어쩌면 어머니를 잃은 어린 꼬마의 눈에 수연은 엄마를 대신했던 유일한 사랑이었으리라. 드라마 '보고싶다'에서의 강형준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자이지만 왜 측은함이 여겨지는 것일까?

강형준의 살인이 잔인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임에도 시청자들을 설득시켜 놓은 것은 아마도 배우 유승호의 감성연기가 한몫을 했던 때문일 것이다. 엄마를 잃고 이수연을 향한 애뜻한 살인자의 마음이 집착을 도를 넘어서 하나의 사랑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유승호의 감성연기가 없었더라면 아마도 강형준의 광기는 그저 사이코패스로만 보여지고 애뜻함은 전해지지 않았을 거라 보여질 정도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한태준에게서 시작되었다. 교도소에서 병증으로 집행유애를 받아 석방된 한태준은 아버지 한회장의 비자금과 관련해 강형준의 엄마인 강현주를 협박하게 되었는데, 어린 형준에게 개를 풀어 위협하는 잔인함을 보였다. 어린 형준은 살기 위해서 도망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다리를 다치게 되어 평생 지팡이에 의지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있는 이는 아들 한정우다. 한정우는 살인범을 찾기 위해서 조사를 진행하면서 모든 정황들이 이수연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는 함께 도망치기까지 했다. 만약에 이수연이 한정우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수연은 꼼짝없이 살인범의 딸이 아닌 살인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것이 사회적인 눈이다.

용서를 받을 수도 아니, 구원받을 수도 없는 이가 한태준이다. 눈의 노예가 되어버린 한태준은 자신의 자식마저도 내칠 수 있는 냉혈인이기도 하다. 아내인 황미란(도지원)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재산까지 집을 나가는 순간 모두 빼앗아 버릴만큼 한태준에게 가족은 없고 단지 돈만이 존재한다. 어쩌면 한태준은 현대사회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는 상징적인 캐릭터로 보여지기도 한다. 물질만능주의가 되어버린 사회말이다.


마지막 회를 남겨놓고 있는 '보고싶다'는 과연 어떤 결말이 될까?
무척이나 궁금하다.
살인자 강형준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환경이 그를 살인자로 만들어버렸다. 어른인 한태준과 강현주에 의해서 만들어진 범죄의 사회속에서 키워진 괴물이 되 격이다. 엄마인 현주는 아들에게 한회장이 숨겨놓은 비자금을 물려주려 했었고, 그것이 한태준에게서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결국 엄마의 유산은 강형준이 평생 가지고 쫓겨다녀야 할 고통으로 남게되었다.

자신의 세상속에 철저하게 갇혀버린 강형준은 구원받을 수 없을까?


 

무척이나 마지막회가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 '보고싶다'였는데, 난데없이 스포일러처럼 예고편이 보여졌다. 여지껏 드라마 '보고싶다'를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이라면 아마도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하다. 경찰에 쫓기게 된 강형준과 강형준을 쫓는 한정우.

첫회에서 배우 박유천은 총에 맞아 쓰러지는 총격적인 장면이 등장하며 드라마 '보고싶다'는 새드엔딩을 짙게 깔고 있기도 하다. 아버지 한태준의 죄 때문에 아들이 대신 죽게 되는 것일까?

예고편에서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되었다. '위급상황이다. 두사람을 동시에 수술해야 한다'는 짧은 예고였다. 강형준과 한정우 두 사람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마지막회를 시청해봐야 하겠지만 불길하기만 하다. 어쩌면 강형준을 뒤쫓던 한정우 두 사람이 동시에 총에 맞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길함이 든다.

왜 이처럼 잔인한 결말이 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한정우와 강형준은 결국 구원에 대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여겨진다.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한정우는 이수연에게 함께 살자며 청혼을 한다. 그런데 수연은 자신도 정우에게 먼저 사랑을 고백하려 했었다. 자칫하면 한정우는 한발 늦게 청혼을 할 상황이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한정우는 먼저 수연에게 청혼을 하게 되었다. 무척이나 해피엔딩처럼 보여진다.

14년을 기다려온 한정우와 이수연의 사랑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은 모든 시청자가 바라는 해피엔딩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보고싶다'는 감성멜로 드라마이면서 이면에는 범죄의 잔혹함이 숨어있는 드라마다. 범죄드라마인데, 이처럼 눈물나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한정우와 이수연의 로맨스 때문이리라.

죄에 대한 물음과 구원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면 강형준과 한태준을 주의깊게 보아야 할 법하다. 과연 한태준에게 최고의 형벌은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강형준에게 구원은 무엇인가? 라는 점 2가지가 드라마 '보고싶다'의 반전결말이 될 법하다.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라면 자신이 끝까지 곁에 두고 괴롭히는 것이다'라며 어린 이수연을 폭행했었던 강상득을 구타했던 한정우처럼 어쩌면 강형준은 계속해서 살아남아 한태준의 주위를 맴돌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한태준에게는 최고의 형벌이 될 것이니까 말이다.

'두 사람을 동시에 수술해야 해' 라던 강렬하기만 하던 예고편의 불길한 결말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제발~~ 왜 이처럼 강형준과 한정우가 뒤바뀌게 되는 상황이 생각나는 걸까? 마지막회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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