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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마의 조승우-이요원, 잔인한 두개의 선택과 진실!

by 뷰티살롱 201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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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 '마의'에서 장인주(유선)의 증언으로 백광현은 자신의 출생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게 되었는데, 양부였던 백석구(박혁권)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 양반이자 조선 최고의 명문가 집안의 장손이었던 강도준(전노민)의 아들로 태어났던 자신을 천인인 자신의 딸과 바꾸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강지녕(이요원)이 양부였던 백석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신분이 현재의 강지녕이 누리고 있는 강도준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지녕이는 자네에게 어떤 의미인가?'

'아가씨에게 백의생은 어떤 사람인가요?'

'마의' 24회에서는 남녀 주인공은 백광현과 강지녕에게 각기 두 사람이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의녀였던 장인주(유선)는 백광현에게 강지녕이 어떤 의미인지를 물었고, 백광현에게 시술을 받았던 서은서(조보아)는 강지녕에게 백의생에 대한 감정을 묻습니다.

12월 19일은 대통령선거가 치뤄지고 있는 선거일입니다. 국민들이 자신들의 표를 행사하는 날이기도 한데, 지난 24회의 '마의'에서 장인주와 서은서가 각각 백광현과 강지녕에게 던지 두개의 질문은 마치 대통령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하야 할까 하는 국민들의 선택과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장인주는 백광현에게 살아생전 강도준이 사용했었던 침함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백광현의 출생에 대해서 들려주었습니다.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역모죄를 뒤집어쓰고 억울하게 죽은 강도준이라는 양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으며, 강도준의 죽음에는 석연치않은 증언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물론 강도준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가장 절친이었던 이명환(손창민)이었습니다.

광현에게 강지녕은 어떤 의미인가? 묻던 내의녀 장인주의 질문에는 신분이 뒤바뀐 두 사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됨으로써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할 겁니다. 백광현이 백석구의 아들이 아닌 강도준의 아들이 된다면,지끔껏 명문가의 딸로 자랐던 강지녕은 하루아침에 천인의 신분으로 떨어져야만 합니다.  한사람이 빛이 된다면 다른 한 사람은 어둠이 되어야 하는 게 두 사람의 잔인한 현실이었지요. 강지녕을 위해서 광현이 자신의 신분을 되찾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선택또한 광현이 짊어져야 할 선택인 셈입니다.

장인주의 말에 백광현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양부였던 백석구에 의해서 자신의 신분이 양반의 신분에서 천인의 신분으로 되었다는 것도 믿지 못하겠지만, 조선 최고의 명문가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잔인한 진실이었지만 장인주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자신이 강도준의 아들이라는 것도, 자신을 키워주었던 양부 백석구의 이야기도 모두가 장인주가 말한 것이 진실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백광현은 한성부에 찾아가 8년전에 시체로 발견되었던 백석구에 시신 검시에 대한 자료를 보게 되었고, 백석구가 묻혔던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적 양부였던 백석구가 죽으면서 동굴속에 적어놓았었던 '강도준'이라는 세 글자가 어떤 의미인지를 몰랐었지만 장인주의 고백으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백광현이 자신의 신분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강지녕이라는 여인을 나락으로 떨어뜨려야 할 겁니다. 하지만 드라마 '마의'에서 백광현은 조선 명문가의 자손인 강도준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신분을 되찾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기도 해 보였습니다. 스스로 강도준의 아들이 아닌 백석구의 아들로 백광현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사극이나 현대물에서 출생의 뒤바낌에는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단서가 되는 증표가 하나씩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드라마 '마의'에서는 단지 장인주의 증언이 전부일 뿐입니다.

장인주의 증언대로 백광현이 강도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하더라도 쉽게 이명환이나 아니면 정성조, 심지어 현종(한상진)까지도 설득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입니다. 아니 조선사회를 지탱하는 양반가들에게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얘기지요. 오히려 이명환에게 역으로 강도준의 재산과 명문가의 힘을 빼앗으려 한다는 누명을 쓸 수도 있을 겁니다. 요즘처럼 피검사를 할 수 있는 세상도 아니니까요.

결국 백광현은 자신의 힘으로 백광현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권력을 얻어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강도준의 아들이 아니라 백석구의 아들로써 말이예요. 명의로써 권력을 얻고, 어의에까지 오르게 된다면 그때에서야 자신의 신분이 강도준의 아들, 강지녕과 백광현이 뒤바뀌었음을 알릴 수 있을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세상에 자신의 신분을 알리는 것은 또 다른 한사람 강지녕, 그녀의 신분이 돌이킬 수 없는 하찮은 천인의 신분으로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정의를 말한다면 한사람이 다치게 되는 것이지요.

선택의 물음을 받은 이는 백광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양반가의 여인, 그것도 조선 최고 명문가의 여식인 강지녕(이용원)은 유옹을 치료받은 서은서(조보아)에게 질문을 받게 됩니다. '강지녕에게 백광현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은서의 질문은 두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기도 해 보였습니다.

하나는 강지녕이라는 여인에 대한 백광현에 대한 질문이었고, 또 하나는 인간 백광현이라는 인물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강지녕과 백광현은 신분의 차이로 서로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두 사람은 연인의 관계나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자의 직감은 무리서우리만치 정확하기도 합니다. 서은서에게 보여지는 두 사람의 관계는 신분을 넘어서 운명과도 같은 관계로 보여지기도 했었습니다. 은서 자신도 백의생에 대해서 여인으로써의 감정을 갖고 있는지라 어찌보면 강지녕은 사랑이라는 관계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강지녕에게 백광현에 대해서 어떤 의미인지를 물은 질문에는 강지녕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양부인 이명환과의 관계입니다. 강도준의 여식이라는 신분을 되찾아주었고, 조선 명문가의 권세를 찾아주었는데, 이명환과 백광현을 선택하라는 기로에서 과연 누구를 선택해야만 할까요?

서은서는 자신의 시아버지인 정성조(김창환) 대감과 이명환 대감과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백광현과 고주만(이순재)을 없애기 위해서 비열한 짓을 저질렀던 것도 어느정도는 간파하고 있는 은서(조보아)는 이명환과 대적해야만 하는 백광현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보다 강지녕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백광현을 선택하게 된다면 자신을 돌보아주었던 이명환과는 등을 돌려야만 합니다. 이명환 등을 돌린다는 것은 결국 은서의 시아버지인 정성조 대감과도 대립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는지라 조정을 좌지우지하는 권세가들과는 척을 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결국 백광현을 선택한다는 것은 강지녕으로써는 양반의 신분으로 온갖 부와 명예를 누렸던 것을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18대 대통령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는 12월 19일에는 국민들도 하나의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고 나중에 불평불만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자신의 한표를 행사함으로써 잘못된 관행이나 정치에 대해서 욕을 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월화드라마 '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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