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MBC의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가 시즌1을 끝내고 시즌2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13라운드 2차경연을 앞두고 중간평가가 보여졌습니다. 13라운드를 끝으로 시즌1을 끝낸다고 하더군요. 이 때문에 이제 갓 <나가수>에 합류한 이현우나 이영현과 불과 몇 라운드를 거치지 않은 가수들에 대한 추측들이 오가고 있더군요. 일부에서는 희생양이라는 표현까지 언급되며 합류한지 얼마 안 된 가수들을 빗대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기도 하더군요.

<나가수>의 초기 반응과 비교해본다면 최근 <나가수>의 인기는 마치 쓰나미를 맞은 듯한 모습이기도 하죠. 떨어지는 시청율이 그 증거이기도 한데, 사실 따지고 본다면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중에 가장 큰 문제점은 가수들에 의해서 선곡되어지는 곡선정 방식인 룰의 계속적인 변형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해 보입니다. 한주가 다르게 다음주에는 새로운 롤이 적용되다보니 초반에 엄격하게 만들어졌었던 <나가수>의 룰과 기준과는 엄연히 루즈해진 모습이기만 합니다.

초반에 <나가수>에서 보여졌던 곡선정에서는 가수들에게는 선택권이 그리 높지가 않았었습니다. 네티즌에 의해서 선곡된 곡들 중에서 무작위 돌림판으로 경연곡이 정해졌던 반면에 언젠가부터 가수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음색에 맞춘 노래로 선곡이 되다보니 어찌보면 일반 음악방송에서 듣는 것과 같은 형태와 다를 바가 없어진 룰이 적용된 셈이라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대중들이 <나가수>의 무대를 통해서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은 가수들이 자신있어하는 노래를 들음으로써가 아니라 새로운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이었죠. 일종에 김범수나 박정현 등의 무대에 열광했던 까닭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새로운 장르로 도전하는 가수의 실력을 보았기 때문이기도 했을 겁니다.


13라운드 2차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은 마치 현재의 <나가수>의 모습을 보는 듯한 어수선함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또다시 달라진 미션방식이 주어졌는데, 매니저들과 진행자인 윤종신의 미션곡 전달과정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하는 모습이었죠. 마치 <나는가수다>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과도 같은 모습같아 보이더군요. 새롭게 변화될 시즌2를 기대해 보며 내심으로는 초반에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써 긴장하면서 가수들의 무대를 시청했던 때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기도 하네요.

13라운드 2차 경연곡은 '내게 특별한 사람의 추천곡'이 미션곡으로 정해졌는데, 거미는 현진영의 '흐린기억속의 그대'를, 신효범은 이광조의 '세월 가면'을, 적우는 박경희의 '저꽃속에 찬란한 빛이', 김경호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 뿐'을, 그리고 박완규는 경쟁 가수인 김경호의 추천곡인 '아버지'를, 이현우는 김광민의 추천으로 김종환의 '그냥 걸었어'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영현은 어머니의 추천곡으로 박완규의 '천년의사랑'을 부르게 되었죠.

7명의 가수들이 부르게 될 노래들은 모두가 과거 사랑을 받았었던 노래들이 있기도 한 반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김경호가 불렀던 '아버지'라는 곡도 대중들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이기도 할 겁니다. 가수 김경호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아버지'라는 곡도 잘 알고 있겠지만, 아마도 알지 못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곡입니다.


13라운드 중간평가 무대가 펼쳐졌던 2월 5일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띄였던 곡은 빅마마 이영현이 불렀던 '천년의 사랑'이었습니다. 여전히 노래방에서는 전설같은 곡으로 통하는 노래이기도 한데, 웬만한 가창력이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박완규의 '천년의사랑'이라는 노래를 그대로 따라부르기는 쉽지 않은 곡이기도 합니다. 가수들조차도 '천년의사랑' 한곡을 부르게 되면 목소리 상태가 좋게 않을 거라 여겨지는 곡이기도 하죠.

노래방에서 부르게 되면 쉽게 목상태가 좋지 않은 되는 금지곡들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부활'의 노래들일 겁니다. 상당한 고음을 내야 하는 노래들이 많은지라 한두곡만 부르게 된다면 아침에는 허스키 목소리로 고생을 하게 되기도 하죠.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은 박완규의 '롤리나이트'와 더불어서 따라부르기 힘든 곡일 겁니다.

그런데 이영현은 중간평가에서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여자가수 버전으로 완벽하게 부르더군요. 원곡을 부른 가수들과 선배가수들이 있었던지라 중간중간 목소리가 떨리기는 것이 그대로 전해지지도 했었는데, 파워풀한 성향은 빅마마 시절에 들었었던 폭발적인 저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 보여지더군요. <나는가수다>에서 가수 윤민수와 듀엣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었지만 혼자서 부르는 무대를 듣게 되니 남다른 모습이었죠. 정말 본선 무대가 기다려지는 모습이더군요.

 
노래를 자신이 부르게 되면 혹시라도 실수할까 봐 긴장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기도 했었죠. 같은 가수지만 원곡을 불렀던 박완규가 지켜보고 있다는 중압감을 느꼈던 탓이었을까요. 그렇지만 이영현의 떨리는 모습이 오히려 <나는가수다>의 초심같은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13라운드까지 진행되면서 <나는가수다>는 많은 논란거리가 일어나기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보여졌었던 가수들의 긴장감이 어느샌가 사라져버린 듯하기도 했었는데, 이영현의 중간평가 무대는 가수들이 느끼는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중압감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올킬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 박완규와 원조 디바 신효범, 로커 김경호라는 3인은 현재 <나는가수다>에서 상위권에 링크될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이기도 할 겁니다. 대중들의 마음을 쉽게 감동시킬 수 있는 음악적인 성향을 갖추고 있는 가수이기 때문이죠. 이영현은 이현우의 '길을 걸었어'라는 곡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비트의 곡일까 하는 평가를 내놓더군요. 다른 가수들이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 '이현우라는 가수의 옷에 맞는 노래였다'라는 지극히 포장되어 있는 멘트와는 달리 솔직한 말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가수다>를 시청하면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장르의 곡은 정해져 있습니다. 어쩌면 점차 과열되어가는 가수들의 경쟁으로 무대보다는 무대의 분위기와 가수가 전하는 감정표현에 표심이 흔들리는 듯하기도 하죠. 조규찬이나 김연우, 바비킴 등이 탈락했던 무대를 떠올려보면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의 생존법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13라운드를 끝으로 시즌1을 마치고 시즈2를 준비한다고 하는데, 시즌2에서는 <나는가수다>가 전해주었던 초반의 감동스러운 무대를 다시 찾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이제 막 합류한 가수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예요.(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우리들의일밤 나는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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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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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년의 사랑을 어떻게 부르지 했는데...
    소름이 쫙...
    가창력만큼은 신효범 못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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