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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나는가수다, 중간평가 엔딩곡이 조관우? 탈락 암시?

by 뷰티살롱 201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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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우리들의 일밤 - 나는가수다>가 6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6라운드 1차경연이 끝난 상태에서 가수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순위표를 보면 눈에 들어오는 게 조관우라는 가수였습니다. 6라운드 1차경연에서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라는 곡을 열창했지만, 7위라는 충격적인 순위가 발표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달리 분석해보면 조관우의 창법에는 다른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다양성보다는 단일성이 엿보이는 가수이기도 할 겁니다. 편곡에 의해서 1차적으로 새로운 곡해석이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조관우라는 가수는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을 고수하는 가수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독창적인 조관우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응원을 보내는 출연가수이기도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관우에 의해서 불리워진 임재범의 노래였던 <그대는 어디에>라는 노래가 7위를 차지한 것이 너무도 이상스러워 보이기까지 했지만, 현장에서 듣는 청중 평가단의 귀에 들리는 현장감을 놓고 본다면, 분명 집에서 TV로 시청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는가수다>는 3주에 한번꼴로 한명의 가수가 탈락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진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일 겁니다. 첫 1주차에는 1차 경연이 이어지고, 2주차에는 중간평가가 진행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3주차에 2차경연과 함께 탈락자가 발표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6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는데, 기존 박정현과 윤도현, 김범수가 명예졸업과 탈락으로 한꺼번에 교체되고 그 자리에 인순이와 윤민수, 그리고 바비킴이 자리하게 되어 6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죠. 사실상 6라운드로 접어들면서 과거보다는 긴장감이 많이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거기에는 어쩌면 두명의 가수 인순이와 자우림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보이기도 합니다.


6라운드 1차경연에서 볼 수 있듯이 두 가수의 공통점으로는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긴장감을 유도해내는 듯한 느낌이 들지가 않는다는 게 특징일 겁니다. 이는 관록의 무대를 선사하는 인순이나 혹은 인디밴드를 통해서 관객과 호흡하는 자우림이라는 무대이기 때문이죠. 윤민수나 바비킴이 음반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이지만 TV를 통해서 많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 가수들인 것만은 사실일 겁니다. 그에 비해서 인순이는 대형가수에 속하는 국민가수이기도 하죠. 음악방송에서도 폭발적인 무대열창으로 이미지가 대중들에게는 확연히 자리한 가수인 반면, 자우림 역시 홍대의 인디밴드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가수에 속합니다. 밴드문화는 사실상 나이든 사람들에 의해서 인기를 얻기보다는 젊은층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가수들일 겁니다. 밴드가 지닌 장점은 바로 청중과 함께 한다는 점일 겁니다. 전기기타나 보컬이 노래하는 모습만이 전부가 아닌 음악을 듣기 위해서 공연장에 온 청중들이 환호하며 같이 즐기는 무대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하다는 것이죠. 인순이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그리고 자우림의 밴드는 청중평가단에게 평가를 불허하는 듯한 무대로 보여질 수 있는게 현재의 모습이라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가수들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평가를 받으면서 떨리고 긴장되는 듯한 무대가 희석되어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자우림이 6라운드 1차 경연에서 아쉽게도 6위를 차지했었는데, 어찌보면 전형적인 밴드공연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 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보여집니다. 그같은 무대공연은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평가를 받기위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밴드가 무대를 즐김으로써 청중도 함께 즐거운 무대를 만끽할 수 있는 일종의 가수=청중 이라는 무대를 선보였던 것이었죠. 그렇지만 한가지 단점은 긴장감을 만들어내는데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을 겁니다. 젊은 층으로부터는 호응을 얻을 수 있겠지만, 나이든 평가단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도 있는 무대였다고 할 수 있겠죠.


1차경연이 끝나고 중간평가를 한 자리에서 조관우는 또 다시 7위를 하며 탈락이라는 암초에 부딪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출연한 가수들에 의해서 인기선호도 조사에 불과한 것이지만, 정작 본인인 조관우에게는 무겁기만 해 보였습니다. 1차경연에서 7위를 했는데, 가수들에게까지 2차경연에 부른 <달의몰락>이 7위를 한 것은 자칫 탈락이 확실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 수도 있어 보이는 상황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창법 하나만으로는 단순하기만 해 보이는 가수 조관우라 할 수 있겠지만, 출연하면서부터 응원을 보냈던 가수였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하위권 가수라는 단어가 따라다니는 불운을 기근을 겪고 있는 가수일 겁니다. 1차경연에서 7위를 한 가수는 2차경연을 앞두고 누구보다 압박이 심할 겁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탈락하는 가수보다는 오래도록 살아남아서 명예졸업을 하는 것은 출연하는 가수들이 가지고 있는 바램이겠죠.

가수들에 의해서 선정된 7위라는 순위는 조관우에게는 늪에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청중이 아닌 가수들에 의해서 정해진 순위이었기 때문이었죠. 달리 표현하자면 자신이 부른 김현철의 <달의몰락>이라는 곡은 새로운 느낌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을만한 것일 테니까요. 불가피하게 순위가 정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룰은 탈락과 생존이라는 중차대한 경쟁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같은 가수들로부터도 자신의 음색과 창법이 먹혀들지 못한다는 것은 새롭지가 않다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나아가서는 청중평가단으로부터도 조관우 스타일을 인정받을 수는 있겠지만, <나는가수다>라는 서바이벌 룰안에서는 생존확률이 낮아질수 있다는 것을 입증받았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중간평가에서 다른 가수들에 비해서 조관우의 모습은 탈락이라는 압박에 너무도 깊이 몰입되어 있는듯해 보이기도 해 보였습니다. 긴장감이 들었던 가수=조관우 라는 공식이 중간평가에서 보였다는 것이었죠.

2차경연에서 어떤 평가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극적으로 조관우라는 가수가 1,2 위의 상위권에 들어서며 가까스로 탈락을 모면할 수도 있겠죠. 중간평가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다름아닌 지난 1차경연 때에 조관우가 불렀던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라는 곡이었습니다. 7위를 차지한 것이 이상해 보였던 평가였던지라 고개를 갸웃거렸던 무대였었는데, 6라운드 중간평가에서 엔딩을 장식했던 곡이 다름아닌 7위를 한 조관우의 무대였다는 게 이상해 보이더군요. 달리 해석한다면 응원을 보내기 위해서 넣은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석연찮은 순위에 대한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앵콜무대였었는지 싶기도 해 보였구요.

추석을 목전에 두고 2차경연이 펼쳐지게 될 <나는가수다>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기대가 되기도 하는데, 설마하니 조관우의 탈락을 미리 암시하는 중간평가였던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해 보여 마음이 찜찜하기만 하더군요. 출연하면서 내내 응원하던 가수였던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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