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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1(2010), 마법학교에서 벗어나 성인으로의 생존기

by 뷰티살롱 201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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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읽어보지 않은 관객들이라면 영화 <해리포터>시리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요?
2001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라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첫 모습을 스타트했을 때만 해도 어른들이 즐기기 보다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완전한 마법사가 아닌 마법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시작하는 시리즈 물이었기에 어른들이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싶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마법을 가르치는 호그와트의 마법사들이 어른들이라는 점에서는 아이 어른 구별할 것 없이 모든 연령층이 재미있어 할 수 있을 법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반지의제왕>이나 혹은 <캐러비안의해적> 등과 같은 시리즈물이 어른들을 위한 환타지적인 성향이 많았었다면 <해리포터> 시리즈물은 아이들을 위한 마법시리즈물의 시작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시리즈물이 계속되면서 장르도 성장하는 듯 보여집니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브)와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엠마왓슨)는 우정을 쌓아가며 마법을 배워나갔었습니다. 그리고 볼드모트와의 대결이 서서히 다가오게 되는 긴장감으로 마지막 대결이 기대되던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볼드모트와 해리포터와의 대결이 기대되는 마지막편인 <죽음의 성물 제 1부>가 개봉되었는데, 마지막 대결이라서인지 스케일은 기존 시리즈보다 더욱 방대해진 모습입니다. 특히 기존의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서의 생활에서 벗어나 세명의 주인공이 성물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 흥미로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마법배우기에서 보물찾기 같은 모습으로 마치 모험영화 장르와도 같은 모습을 담고 있는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 1부에서는 볼드모트를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성물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리포터와 론, 헤르미온느에게는  편안한 안식처와도 같았던 마법학교 호그와트가 어둠의 세력들에게 지배를 당하고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들 세명은 죽음의 성물을 찾아서 떠나는 여정을 갖게되는데, 동시에 볼드모트의 영혼이 담겨있는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겠죠. 그동안의 시리즈물은 호그와트라는 다소 제한되어 있는 공간에서의 세사람의 아기자기함이 만들어낸 재미였다면 마지막 편은 마치 어른들의 모험담을 그려내고 있는 모습으로도 보여지더군요.

특히 첫 시리즈물이 개봉된 2001년에 비해 세명의 주연 아역배우들이 이제는 몰라보게 커져버려서 1편의 풋풋한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어엿한 성인으로의 모습이 드러나 보인다는 점도 시선을 끄는 부분일 듯 보여집니다.


비교가 되나요?
1편에 처음 등장했을 때의 애띠던 모습에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한 세명의 마법사들의 모습입니다. 해리포터는 이제 턱에 수염까지 자라있고, 론은 옆집 아저씨처럼 인상이 굳어져 있는 모습이고, 헤르미온느는 완연히 소녀에서 숙녀의 모습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전편에서는 해리포터와 여행을 떠났던 마법학교의 교장 덤블도어 교수가 최후를 맞았었습니다. 그리고 덤블도어 교수의 죽음으로 마법학교는 어둠의 세력들이 지배하게 되었죠. 그런데 정말 덤블도어 교수는 죽음을 맞은 것일까요? 원작을 읽지않은 지라 마지막편인 <죽음의성물 2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만 한데, 한편으로는 원작을 읽지않은 것이 천만다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말을 알게 되면 왠지 영화를 보는 재미가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인 관객의 입장에서 마지막편인 <죽음의성물>은 그동안의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러한 관점은 확연하게 달라진 스케일면에서 느껴지는 점이었고, 어른이 된 세 주인공들의 모습도 전편에서보다는 보다 성인티가 많이 나기 때문이기도 했었습니다.

흔히 시리즈물들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보다 방대해지고 거대해지게 마련입니다. 3부작으로 <반지의제왕>에서도 성에서의 전투는 마지막편으로 갈수록 그 화려함이 압권이었고, <캐리비안 해적> 역시 그같은 스펙터클한 모습은 마지막 편으로 갈수록 거대해진 모습이었습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도 이같은 원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더군요. 마법의 사용도 전편에서보다 더 많이 등장하고 스케일 역시 전편보다 더 과감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2부가 기다려지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죽음의성물편을 관람하게 되니 6부작에서 죽음에 이르렀던 덤블도어 교수가 어떻게 될지가 은근 기대가 되네요. 정말 죽게 되은 캐릭터로 끝이나지만은 않을 거라는 느낌이 팍~ 와닿더군요. <죽음의성물> 1부에서는 베일에 쌓였던 덤블도어 교수의 지난시절에 대한 회상에 대해서도 등장하게 되는데, 해리포터는 성물을 찾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죠.
죽음의 성물 2부는 2011년 여름에나 개봉된다고 하던데, 1부를 보고 난 직후에 든 생각은 <급하지 않다면 5~6개월?을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보는 방법>도 어떨까 싶더군요. 어쩌면 보다 더 빨리 2부가 개봉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왠지 궁금증 때문에 1부의 엔딩 크래닛이 올라가는 순간에 허탈(?)한 생각마저 들기도 할 듯 싶더군요. 한참 재미있는 대목에서 끊기는 듯해서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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