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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2010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의미있던 5가지 즐거움

by 뷰티살롱 201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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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대라는 말이 와닿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세대라는 범위에 드는 호사를 만끽했던 2010년을 보낸 듯 싶습니다. 회사와 집이라는 정해져있는 세상의 틀에서 벗어나 생각지도 못했던 세상을 경험했던 것도 블로그라는 세계가 전해주었던 소중했던 세계였죠.
 
누구나 일탈을 꿈꾸기도 어쩌면 일상이라는 고리타분한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은 욕망은 가지고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어린시절에는 학교라는 곳에서 배움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접하게 되기도 하고 설레임이 들기도 하며, 나이가 들어 대학이라는 곳에서는 학업과 자율이라는 두 세계의 공존을 경험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사회에 진출하면서부터 사람들은 정해진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 회사를 다니는 셀러리맨들에게는 승진이나 혹은 급여의 인상만을 쫓게되고 그것이 전부인 듯하기도 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젊었을 때의 자유스러움을 생각할 겁니다. 일탈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것은 어쩌면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일과의 연속이 주는 지루함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듯 합니다.

블로그라는 세계는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특히 영화나 공연 등을 좋아하는지라 블로그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던 세계를 접하게 되기도 했었죠.

1. DSLR 카메라로 즐기는 즐거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덜컥 지름신이 강령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재작년이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 인터넷 마케팅이라는 소위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것에 여러번 참여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현장을 찾았는데, 변변한 사진기 하나 들고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들더군요. 단지 제공되어지는 사진이나 스틸컷에 의지하기 보다는 직접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으로 덜컥 남대문시장에서 DSLR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었죠.


처음에 DSLR을 구입했을 당시에는 아무것도 기계적인 것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자동(매뉴얼)에 놓고 사진기의 셔터를 눌렀었는데, 점차 아웃 포커싱이니, 조명에 대한 조리개의 정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었죠. 올해에는 나름 전문사진 작가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실내나 실외의 조명이나 인물이나 사물을 찍을 때에는 어떻게 찍는게 매력있는지를 배웠던 한해였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으례히 사진기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어떻게 사진을 찍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니 자연스레 습득이 되더군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DSLR 카메라에 대한 기능에 대해서는 전부를 습득하고 있지는 못하고 진행형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작년에는 한개의 사진을 찍을 때에도 4~5장을 찍어서 그중 하나를 건졌다면 올해에는 2~3컷을 찍고서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는다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카메라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진행형이기에 내년도까지도 재미는 잃지 않을 듯이 보입니다.

2. 취미생활의 극대화를 맛보았던 한해

2010년에 블로그가 주었던 최고의 즐거움은 평소 여가생활로 즐기던 문화생활을 만끽했었다는 점일 겁니다. 그중에서도 영화를 보는 재미는 블로깅의 최고 즐거움이었던 듯 싶더군요.


2009년 <올블로그> TOP100 블로그로 뽑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즐거움이었던 듯 싶은데, 기존에는 개봉영화를 직접 돈을 지불하며 관람하고 리뷰를 올리던 일이 많았었습니다. 또한  TV의 드라마 등에 대한 간단한 리뷰글을 올리기도 했었는데, 그러한 활동들이 올블로그 TOP100에 올라가게 된 듯 싶어요. 이러한 인터넷 상에서의 활동탓인지 작년 연말부터 시작되었던 포탈사이트 다음의 <무비로거>에 선정되면서 한달에 평균 3~4편의 개봉영화들을 보게 되는 특전까지 얻게 되었었죠.

개봉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까지 공개하기보다는 영화에 대한 관람 포인트나 혹은 주제에 대해서 개인적인 리뷰글을 올렸었는데, 상반기에는 무비로거로 활동하면서 블로깅의 즐거움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1기 무비로거가 끝나고 나서도 다양한 행사 등에 블로거로 참가함으로써 일상적인 생활패턴과는 다른 세상을 만났던 한해였습니다.

3. 특별한 만남과 이야기들
 
영화나 공연에 대한 관람은 한명의 관객으로 문화를 즐기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단방향적인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죠. 그 외에도 2010년에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한편의 영화같은 생활이었습니다. 일반인들로써는 만나기 힘든, 만난다 하더라도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없을법한 사람들을 만났던 것이죠.

<배우 하지원씨와의 인터뷰 : http://71hades.tistory.com/1051>

그중에서는 영화배우인 하지원씨도 직접 마나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탤런트 한혜진씨도 만나볼 수 있었고, 가수 마야, 배우 장근석 등의 인기 연예인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의 주제가 영화와  TV 드라마에 대한 리뷰가 주를 이루다보니 블로그들과의 만남이라는 자리에 뽑히게 되었던 것이라 보여집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았던 배우들을 직접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이었죠. 특히 회사에서의 업무와는 달리 새로운 경험이기도 해서 활력소가 되기도 하더군요. 가끔은 회사일로 인해서 부득이하게 미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은 아닌 특별한 경험이자 즐거움이었습니다.

4. 업무가 아닌 블로깅의 즐거움은 현장

블로깅의 즐거움은 아마도 자유로움이 아닐까 싶어요. 어떤 특정한 틀이 있어서 그 틀에 맞추려 애쓰기보다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일종의 <1인 미디어>라는 점이 매력이라 할 수 있겠죠. 1인 미디어라는 점은 한편으로 정보전달이라는 측면에서 정확성을 요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애써서 기승전결로 나뉘어 전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블로그라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어떤 현장이나 상황에 대해서 그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글을 통해서 현장을 설명하는 기술법도 있겠고, 사진을 파노라마 식으로 엮어서 전달해주는 이미지법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2010년에는 여러 행사에도 참석했었는데, 그때마다 사진으로만 전달해 주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었고, 글을 써서 상황을 전달하기도 했었습니다. 특별한 제작발표회 등에도 참석할 수가 있었죠. 특별히 어느 연예인의 팬이라서 참석한 것이 아니라 블로거의 한사람으로 현장을 참관할 수 있었던 것이죠.

<나눔 프로젝트 꿈, 날개를 달다 제작발표회 : http://71hades.tistory.com/1135>

전문 기자들이 모여있고, 사진기자분들이 분주하게 사진을 찍는 제작발표회나 혹은 특정한 장소 등에 참석해서 나름대로 사진도 찍으면서 직접 현장을 만끽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한 현장의 모습들을 블로그를 통해서 전달해 주기도 했던 한해 였습니다.

현장에 참석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라면, 인터넷 세상 특히 블로그 세상은 무궁무진함을 느낀다는 점이기도 했던 한해였었죠. 소소하게 직장인으로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 모르게 접하게 되는 새로운 소식들이 많더군요. 특히 다양성은 현장이라는 것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고 보여지더군요. 서울에 살고 있지만, 블로거들을 모집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눈에 띄기도 하니까요. 소위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블로거들을 모집하는 형태인데, 축제나 행사 등을 초대하는 공고 등은 쉽게 눈에 띄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곳이 아마도 인터넷 세상일 겁니다. 살짝 발을 담근 정도에 지나지 않는 한해였지만, 무척이나 매력적인 세계가 블로그라는 세계란 것을 알게 한 2010년이었습니다.

5. 때로는 금전적인 혜택도 전해준 블로그

영화를 관람하고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행운을 전해준 블로그의 묘미는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죠. 올 한해는 다양한 방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혜택을 받았던 한해였던 듯 싶어요. 특히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나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었던 한해였죠.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글을 쓴다는 것은 만만한 작업은 아니라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주제를 생각하고 그 주제에 맞추어 몇가지 카테고리를 만드는 일련의 기획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무작정 쓰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다면, 쉽게 지루함에 빠지게 될 수도 있겠죠. 블로그를 처음부터 영화에 대한 리뷰를 시작했었지만, 막상 사람들로부터 익혀지지 않았다면 아마도 개인적으로도 블로그에 대해서 좋은 면을 경험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몇개의 글을 작성하면서 글을 읽기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숫자들이 늘어나면서 과거 일기같이 쓰여지던 형태에서 보다 전달성으로 변화화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수익도 생기게 되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금전적인 수익은 크지가 않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물건을 통한 대리수익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차동차를 운행하는지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게 된 네비게이션이나 아이팟터치 등은 아마도 어떤 기분이었을지 알고 계시리라 여겨집니다.

2010년 하반기에는 대체적으로 소소한 제품에 리뷰에 의해서 얻어진 수익이 많았었는데, 책이나 음반, 혹은 얘기한 것처럼 네비게이션들이었죠. 그리고 <프레스블로그>를 통해서 전해받았던 <M.A.S> 책자와 다양한 샘플제품들도 그 중 하나일 겁니다.

2010년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개인적으로 너무도 많은 것들을 경험하기도 했고, 많으 세상을 만나보기도 했었던 한해였습니다.

어쩌면 다른 블로그 분들이라면 이러한 다섯가지의 즐거움 외에도 다양한 것들로 즐거움을 만끽하고 계시리라 여겨집니다. 요즘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블로거들의 활동성은 방대해지고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겠죠.  다른 블로거들과 커뮤니티를 이루는 것은 쉬운 일일 겁니다. 이를 통해서 상대방이 알고있는 정보를 서로간에 공유할 수도 있기도 합니다. 내년도에는 어쩌면 더 다양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설레기도 하고 웃음이 번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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