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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

주유소들은 과연 정직하게 손님에게 기름을 주는가

by 뷰티살롱 2007.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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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교하는 TV프로그램에서 주유소의 기름을 정량대로 넣는것인가에 대해 방송을 한 적이 있다.
그것을 보고나서 개인적으로 차를 가지고 다니지만, 세상 믿을 게 있나 하는 허탈함이 들었다. 자동차를 산지는 일년이 되지 않았지만, 일년에 차동차세에다 보험까지 들고나면 솔직히 샐러리맨들은 저축이라는 것을 생각하기 어려워진다. 그런데 굳이 자동차를 뭐하러 가지고 다니는 건가 하고 반문하는 분도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자동차문화에 대해서 다루는 코너이니 전제조건으로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차를 가지고 다니다 보면 부득이하게 자신이 다니지 않던 주유소를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기름이 떨어졌는데, 단골로 들어가는 주유소는 멀고,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 하는 수 없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금액대로 주유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자신의 차에 들어가는 주유기름이 정량대로 들어가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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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가끔 서울 전역으로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여러곳에서 주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넣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작 기름이 정량대로 들어가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단순히 차에 나타나는 게이지만을 보고서 눈대중으로 가름하는 게 옳은 방식은 아니지만, 신차다 보니 게이지의 믿음이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 하다못해 '트랩'을 수시로 한번 주유할때마다 바꾸어 연비를 계산하는 버릇이 있다보니 자연적으로 기름 게이지에 눈길이 간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되는 점은 같은 가격대의 기름을 다른 주유소에서 넣을 경우, 게이지의 눈금이 천차만별로 바낀다는 점이다. 왜일까. 주유소 사장들이야 주유기에는 봉인이 되어 있어 함부로 바꿀수 없다고 한다. 한데 예전에(몇년전 알바를 하던 시절) 주유소에서 일을 했을 때 주유기의 봉인이라는 것을 봤는데, 그게 주인이 임의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게 문제다.

주유기 조작은 예전 고발프로그램에서 한번 방송된 바 있다.
주유기에는 구멍이 나 있는데, 구멍을 한번 옮길때마다 기름이 나오는 양이 조절된다. 쉽게 얘기해서 소총의 눈금조정과 같은 이치다. 프로그램에서 볼때, 서울시내에 있는 주유소들은 정량을 넣는 주유소가 없다시피 한다고 한다. 10리터였었나를 넣을경우 우유팩 하나정도의 양이 덜 들어간다고 한다. 많이 차이나는 곳은 우유 1리터짜리까지도 차이난다고 한다. 결국 소비자는 9리터의 기름만 넣는 꼴이 된다.

기름값의 절반은 세금으로 나간다. 그렇다고 볼때 현재 기름값이 1600원선이라면 800원이 세금으로 나가는 셈이다. 결국 주유소는 800원으로 경영하고 기름을 떼온다는 말이 된다. 이론적으로 치자면 그렇다.

그런데 정량대로만 넣는다면 불만이 없겠지만, 이러한 행태가 만연하는 것일까. 실제 본인은 기름값 시세가 1560원이 평균적일때, 한곳이 1480원까지 내려간 곳에서 기름을 넣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기름 게이지 값이 기존 1560원을 주던 곳보다 심하게 올라가지 않은 것이었다. 한편으로 경악을 하고 주유소에 항의까지 해 봤지만 확이할 길이 없는 게 문제다. 신고한다고 구청에서 바로 정량기 들고 나타나지도 않을 것이지만, 시간만 손해보는 게 뻔하다.

주유소들은 한달에 두번 정기적으로 검사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주기가 어떻게 되는 것일까? 2주간격으로 나온다는 것일까? 봉합되었다는 부분은 솔직히 밀봉처리한 것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주인이 충분히 위조하고도 남을만한 수준이다. 나라나라에서 가장 많은 세금이 걷히고 있는 것이 소위 자동차인데, 그것도 기름으로 걷어들이는 것이 가장 큰데, 정부는 이에 대한 강력한 규제도 못하고 있다.

기껏해야 영업정지.... ....
영업정지 며칠 아니 한달 먹는다고 해서 주유소 사장이 손해를 볼까? 전혀 아니다. 그만큼 충분한 손해를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왜 이런 병폐가 없어지지 않는 것일까?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정유사와 정부 아니 가깝게 생각한다면 검수하는 사람이 무엇가 오고간다는 얘기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무엇이 오고가는 것일까. 그건 아무도 모를거다. 본인들밖에는...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기름값이 3배가량 비싸다. 기름값 수준은 최고수준이다. 그만큼 기름의 질이 좋아서일까? 그렇다면 다른 나라 차들은 폐차되는 수명이 우리나라 차들보다 더 짧게 나와야 정상인데, 우리나라의 차들이 폐차되는 시기는 단연 세계수준이다.

과연 이러한 일들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인지 의아스럽다. 몇달던 정유사들의 세금포탈 문제로 뉴스에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온 때가 있었다. 검찰조사까지 벌였는데, 정작 서울에서의 주유소들은 '그래 조사해라 우린 더 올린다'식으로 기름값이 더 치솟았다. 본인이 다니던 곳도 그당시 1560원정도에서 1580원 수준이었던 것이 1600을 넘어서는 기현상이 나타났었다. 어떻게 이런일들이 가능한걸까..... ....

아마 두어달 전이라고 생각된다. 검찰수사에 세금조사까지 겹겹이 조사한다고 떠들어댔지만, 정유사들 누구하나 이렇다할 조사를 받은 사람이 없었다. 검찰까지 돈으로 매수를 당한 것일까? 아니면 어이없는 방송사들의 기사난발이었었나?

제값으로 정량을 받아도 비싸다는 말이 나오는 게 기름값인데, 정작 정부는 이렇다할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꼴이다.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는 자연이 오르게 되어있다. 또한 교통비역시 그에 따라 올라가기 마련이다. 서민들은 이유없이 자신의 세금이 올라가는 것을 모르고 있는 셈이 된다.

차라리 주유기를 만들어놓지를 말고 리터가 표시된 들통에 기름을 넣어주는 시스템으로 바꾸던가. 기계조작이라는 게 하기에 따라 쉽기도 하고 사람 속이기는 더 쉽다. 대선이 코앞이지만 정작 서민들 경제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디 없을까. 누구는 우리나라에 대운하를 만들다고 한다. 거창하고 창조적이고 획기적일 수 있다. 그렇지만 그걸 만들기 위해 서민들은 또 허리를 졸라매고 세금을 내라는 말인가..... 현실적으로 잘사고 믿음이 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게 소위 정부의 일이 아니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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