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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여왕, 직장인의 로망 잡았던 황태희의 통렬한 한방-조심해 너!

by 뷰티살롱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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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었을 법해 보이는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회사를 다녀야하나?' 하는 생각들과 상사에게 보기좋게 사표를 들이밀며 자신있는 발걸음으로 회사문을 박차고 나가는 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쉬운말로 더러운 꼴 보는 것도 지겹다는 것이죠. 절이 싫다면 중이 떠나야 하는 말처럼 회사가 싫다면 상사를 밀어내면 그만이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그만두는 게 속편한 것이겠죠.

그렇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쉽사리 사표를 내던지고 당당하게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건 아마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이겠죠. 회사를 그만둔다고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서 오셔옵셔 하면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 속끓이는 건 잠시 참고 회사를 다니는 게 먹고살아가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MBC의 새로운 월화드라마 <역전의여왕>에서는 황태희(김남주)가 그동안 참았던 분노를 폭발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라서 머리끄댕이 잡고 싸움질을 한것도 아니고, 누가 보더라도 후련한 방법으로 상사인 백여진(채정안)에게 안쪽 주머니에 갖고있던 사표를 꺼내어 면상에 집어던졌습니다. 왜 그렇게 후련한 생각이 드는 걸까요?

돌이켜보면 첫회에서 황태희의 직장 생활을 보게된다면 상사였던 모습이 그다지 올곧은 모습만은 아니었던 것같아 보였었습니다. 나이많은 싱글녀로 팀장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킹카인 봉준수(정준호)을 꿰어찬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린 신입사원을 꿰어차는데까지는 좋았지만, 그동안 동아줄과 같았던 한송이(하유미) 상무에게 단단히 찍히게 되었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보니 '어느날갑자기'라는 말이 무색하리만치 자신의 처지가 밑바닥으로 나앉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갑자기 사원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되었지 않나, 자신의 방에는 아랫사람이 들어와 앉아있는 꼴을 맞닥뜨리게 되었었죠.

2회에서는 팀장이 된 백여진은 황태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이었죠. 프리젠테이션을 가로채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회사의 사람을 만나는 상황을 만드는 등의 행동을 자행했습니다. 황태희에게 백여진은 둘도없는 앙숙같은 모습이라고 밖에는 없어보였죠. 아랫사람이 하루아침에 상사로 변해버린 상황들이야 아마도 직장인들이라면 겪어본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참 얘기하기도 처음에는 어색하죠. 갑자기 존댓말을 써야 하는 상황이니 왠지 껄끄럽기도 하겠구요.

누구나 한번쯤은 사직서를 과감하게 내면서 자신의 일을 찾아서 떠나는 꿈을 꾸는게 직장인들일 듯 싶습니다. 하다못해 여기 아니면 다른 곳은 없냐! 하면서 술자리에서 상사를 안주삼아 뒷다마까는 것도 다반사겠죠. 그리고 결국에는 술취해서 한다는 말이 동료에게 '야! 나 내일 사표 던질거다. 나 말리지마라.....'
그런데 참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어젯밤 술안주삼아 얘기하던 패기와 자신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아침일찍 그것고 다른 날보다 더 일찍 출근해서 업무준비를 합니다.

황태희의 마지막 행동을 보니 왠지 후련하고도 통렬한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배우 김남주의 뼈있는 한마디가 왜 그리도 와 닿는지.... '그렇게 섣불리, 개념 없이, 재수 없게 들이대다간 뒤통수 제대로 맞는 날 반드시 와. 조심해 너'

드라마 <역전의여왕>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소소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눈길이 가는 드라마더군요. 코믹연애사 정도로 기대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던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SBS의 <자이언트>가 한창 MBC의 인기드라마였던 <동이>가 끝난 상황에서 월화극 정상을 달리고 있고, 그 뒤에 KBS2채널의 <성균관스캔들>도 이제 종영을 얼마남지 않은 상황인지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모습입니다. <역전의 여왕>이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기는 한데, 방영시기가 좋지않아서인지 고전을 면치못할 듯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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