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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라디오스타, 김태원 고정MC가 될수없는 이유

by 뷰티살롱 201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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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이 빠진 MBC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깜짝 1일 객원MC가 등장해서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바로 부활의 맴버인 김태원이 자리한 것이었죠.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 4인체제로 진행되던 <라디오스타>는 신정환의 도박파문으로 3인체제가 불가피하게 되었었습니다. 특히 파문의 중심에 있는 신정환은 여전히 국내입국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보니 설령 입국하게 된다 하더라도 연예계에서는 발을 들여놓기가 힘든 모습이기도 하죠.

4인체제였던 <라디오스타>는 <황금어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무릎팍도사>에 밀려 방송분량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세셕이기도 할 것입니다. 초기 <라디오스타>가 처음으로 방송되고나서는 MC 김국진의 화려한 부활이라는 평도 있었고, 짧은 시간대로 쪼개져서 방송되기는 했었지만 관심의 대상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게 되었었죠.

신정환이 빠져버린 <라디오스타>는 사실상 과거의 4인체제를 고수하기에는 당분간은 힘들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신정환을 대처할만한 MC로 누구를 선정해야 할지가 고민이 될 것이고, 특히 <라디오스타>의 포맷자체가 고품격음악방송이라는 기치를 내걸고는 있다지만 사실상 MC들 자체만으로도 마치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듯한 독설이 오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었죠. 요즘에는 다소 독설수준이 완화된 모습이기는 하지만 초기에는 진행MC들조차도 마치 방송분량을 누가 더 많이 차지하느냐 하는 정도로 서로간에 대한 견제(?)로 보이는 독설이 많았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한 <라디오스타>의 진행방식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진행자가 많지는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뜨형의 탁재훈이나 박명수, 개그콘서트의 임형빈 등과 같은 뻔뻔함과 독설수준이 높은 수준의 MC급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되겠죠. 아니면 이경규 옹의 거친 멘트를 날리는 MC가 필요하던지요.


신정환의 도박혐의로 인해 파문이 일어나고 <라디오스타>는 줄곧 신정환의 전격 하차를 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연했던 방송분조차도 편집을 통해서 신정환의 모습을 삭제하는 모습을 보여줄 만큼 달리 말한다면 잔인할만큼의 편집을 내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의도적이었던 준비된 멘트였던지 '신정환정신차려라'라는 코멘트까지 날리는 등 신정환이 없어진 다음에도 고정MC로 자리하던 신정환에 대한 경고를 날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사람이 빠진 채 <라디오스타>는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 3인체제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갑작스럽게 4인체제에서 3인체제로 바뀌어진 모습에는 다소 어색함도 들기는 했었지만 그런대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한 듯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3인 진행 MC체제 상황에서 1인 보조MC격으로 부활의 김태원이 출연해서 공백을 메웠습니다. 신정환보다 낫다는 평가도 많았었고, 신선하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도 많았었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태원을 놓고 고정MC가 될 확률이 어느정도일까 싶습니다. 처음으로 출연한 MC의 진행모습으로는 합격점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었지만, 장기적인 포석으로 김태원 영입은 어떨까요?

김태원은 현재 <남자의자격>에 출연해 국민할매 캐릭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함께 출연하고 있는 이윤석에 버금가는 국민약골 캐릭터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인데, 지난 락그룹 도전기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보여주었었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의 입지를 어느정도 지니고 있는게 현재의 김태원이라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왠지 <라디오스타>의 포맷에는 벅찬 진행자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김태원이 출연하고 있는 <남자의자격>에서는 그나마 이경규를 비롯해 맴버들이 약골이미지와 더불어 나이를 고려해 김태원의 국민할매 이미지를 부각시켜 주고 있는 끌어안기식 진행이라는 반면에 <라디오스타>는 사실상 진행자 MC들이 서로가 협업이나 배려를 통해서 맛깔스런 진행을 하기보다는 초대손님을 놓고 신랄한 정도로 독설도 서슴치 않는 프로이기 때문이죠.


신정환의 공백으로 김구라는 이가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하겠다니 틀니도 있다느니 하면서 3인체제 진행에 대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일종의 객원MC체제는 될 수 있겠지만 고정출연 MC의 영입은 없을 것이라는 의중이 숨어있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김태원이 출연했던 방송에서도 사실상 초대손님들에 대한 공격성 멘트와 질문보다는 자기자신에 대한 멘트로 유머를 만들어놓은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라디오스타>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마치 약육강식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초대손님들에 대한 질문이나 같은 진행MC간에도 질문에 대해 대놓고 무안을 주는 모습도 많았었으니까요. 그러한 진행방식에서 김태원이라는 뮤지션이 자리를 잡기에는 힘겨워 보이더군요. 아마도 계속적으로 <라디오스타>에서는 객원MC라는 체제를 통해 4인체제의 공백을 메워나갈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어쩌면 MBC의 <세바퀴>에 출연하고 있는 고정급 연예인들이 한번쯤은 등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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